청년정치가 활발해지려면 청년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나와야 할텐데, 문제는 정치인이 되려는 청년들이 보편적 다수 청년과 자라온 환경과 가치관이 다르다는 점하고... 국회의원이든 도의원이든 출마하려면 청년이라고 해도 기존의 꼰대정치의 세력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보편적 청년이라는 상도 사실 하나일 순 없으니 다양한 청년층을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 정치인들이 많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것도 기존 정당의 힘을 입어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는게 아니라 청년지지기반을 가진 새로운 정당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거슨 포스팅보다 고퀄의 댓글 ㅋ 솔님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으시네요. 저도 기성 정치권에 있는 청년들이 어떤 사람인지 좀 궁금해서, 요즘 좀 만나보고 있어요. 예상보단 아주 별다른 사람들은 아니라는 느낌을 좀 받곤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조만간 좀 전달햅려구요.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도 좋긴한데, 지금 정치구조와 시스템 내에선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말씀하신대로 기존의 정당에서 나름 젊은 사람이 권한을 얻으려면, 줄 잘 서고 패거리 문화와 논리에 동조하는 꼰대정치를 답습해야 하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그건 참 어려운 문제에요..
문득 새로운 정당 만드는 방법이 궁금해지네요. 정당인이 직업이 아닌 사람들로 구성된 뭔가 새로운 개념의 정치세력이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
막 정치한다고 심각해지고 진지한게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목소리를 그대로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미 기독교당이나 불교당이나 종교를 대변하는 정당도 있고, 녹색당도 있으니... 그 다음 단계가 출현할 때가 무르익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