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ubberducky입니다.
MLB전반기를 마치며 순위 및 하반기에 대한 예상을 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NL 동부지구 2편입니다.
이미지출처:네이버
우선 3위를 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입니다. 오프 시즌에 하퍼와 맥커친, 세구라, 리얼무토를 영입하면서 떠들썩 했습니다. 시즌 중에 시애틀에서 커리어 300홈런을 기록한 거포 브루스도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히팅 NL 9위, 피칭 NL 11위, 필딩 NL 8위입니다. 동부지구 컨텐더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타선은 우선 3할 타자가 전무합니다. 거포자질을 갖춘 호스킨스를 필두로 홈런을 때려주는 타자는 꽤 있습니다만 정확도가 너무나 떨어집니다. 통산 타율보다 2푼과 OPS보다 5푼 떨어진 하퍼의 부진(?)은 2015년의 MVP시즌과 OPS 1.008을 찍은 2017년을 빼고나면 딱 현재의 성적이 하퍼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작년 데뷔한 외야수 25세의 킹저리가 발전하고 있는 것이 위안거리입니다. 선발진은 작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놀라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에플린은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으나 아리에타는 노쇠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하위 선발진은 부진합니다. 수비면에서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리얼무토는 역시나 좋은 활약을 보이고 킹저리는 좀 더 향상이 필요해 보입니다. 좋은 선수들을 모아왔으나 시즌 성적은 신통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4위를 달리는 뉴욕M은 히팅 NL 8위, 피칭 NL 13위, 필딩 NL 꼴지인 15위입니다. 라모스, 카노, 디아즈 등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라모스 외엔 실패로 보입니다. 타격은 현재 타율은 높지 않지만 장타율 0.623의 몬스터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인 알론조가 이끌고 있습니다. 며칠전 2019 올스타전 홈런더비도 우승했습니다. 작년 데뷔한 외야수 맥닐과 재작년 데뷔한 내야수 스미스만이 잘해주고 있으나 나머지 공격에서 특별한 선수가 없어서 시즌을 치루기 힘겨워 보입니다. 디그롬, 신더가드, 휠러, 마츠, 바르가스 등 선발투수 면에서는 동부 최강이라고 볼 수 있으나 작년 사이영 상 수상자 디그롬만이 3점대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불펜은 4년차 뉴욕맨 루고 혼자만이 분전해 주고 있고 작년 시애틀에서 57세이브를 올렸던 4년차 디아즈는 폭망입니다. 방어율은 5점대 중반을 달리고, 작년 WHIP가 0.79에서 현재 1.44로 작년보다 거의 두배의 주자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수비쪽에선 1루를 제외한 내야수비가 허술해 보입니다. 구단 관계자들은 리빌딩을 위한 트레이드가 없을 거라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놓고 탱킹, 리빌딩 중인 마이애미에게 따라 잡혀 동부 최하위로 가는 시나리오도 그려봅니다.
마이애미는 히팅 NL 13위, 피칭 NL 7위, 필딩 NL 3위(사실 수비는 팀간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의 강팀(?)입니다. 어찌 되었든 수 많은 선수들을 잘 키워서 팔아먹고 다시 유망주 키우고 하는 시스템으로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들이 주전이 되면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쉬운 팀이 마이애미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습니다. 카스트로가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너무 부진하고 젊은 선수들은 OPS가 너무 낮습니다. 공격은 답이 없네요. 선발투수는 2017년 NYY서 데뷔한 스미스와 STL서 데뷔한 알칸타라가 자기 몫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나머지 선발진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내년엔 투수장사 할 듯 합니다. 불펜도 4년차 브라이스, 3년차 가르시아는 좋습니다. 단지 마무리를 맡고 있는 노장 로모가 불안합니다. 사실 타선이 더 문제라서 다른 쪽은 오히려 괜찮은 거처럼 보입니다. 수비는 전반적으로 좋으나 유격수 자리가 조금 약해 보입니다. 3년차 리들이 성장해줘야 하는데 타격이 워낙 안 좋습니다. 웬만한 팀 같으면 마이너행 입니다. 전망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NYM와 최하위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NL 중부지구 편입니다.
참고: 제 글은 단지 출처만 밝혀주시면 마음껏 퍼 가셔도 됩니다. 제 야구지식과 아래 관련사이트를 방문하여 자료 수집 후 만든 카피없는 순수 창작글 입니다.
참조 사이트: baseball-reference.com, fangraphs.com, mlb.com, foxsports.com, espn.com tsn.ca, naver.com, daum.net, kpbpa.com, korea-baseball.com, koreabaseball.or.kr 등.
예전의 아리에타는 저말 대단했는데 세월 무상이네요. 하퍼는 결국 자기 역할 하지 않을까요?
메츠는 신더가드와 디그롬 에이스 있을 때에 우승 경쟁을 영 못 하네요. 이렇게 또 가나 봅니다.
마이애미는 우승 하고 난 뒤 부터는 그냥 우승에 관심이 없나 봅니다.
97년 플로리다 말린스로 우승하고 선수 팔아먹고 2003년 양키스 누르고 우승한 후 또 팔아먹고 대단한 팀입니다. 다음에 언제 우승할지 요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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