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록 하다'는 말하는 사람이 자신 외의 제3자에게 '~하게 하다'는 뜻으로 써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이 직접 ~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는 때에 '~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면 의미가 이상하게 전달되네요.
예를 들어 말을 하는 사람 자신이 직접 자신의 손을 씻으면서도 '제가 제 손을 직접 씻어 보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하면 이상하다는 것이죠.
- '제가 제 손을 직접 씻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제 손을 직접 씻어 보겠습니다.' 또는 '제가 제 손을 직접 씻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