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봄 든 줄... 암튼 성긴
눈발
다시 서
노는 아이들 뵈지 않는 유치원 마당이나
흐르는 강물 속 돌 틈, 아무
공간에 질척이더니
첫 번째 정차 역 광장으로 나서는
꽁지바람 어깨 너머, 적잖이
사선으로
비끼며
몇 개 터널을 지나도록
기차의 속도를 따르지 못하는
3월, 야트막한 구릉은
여간
우울할 참이다
(이달의 작가. 시. 한상유)
<경강선>
봄 든 줄... 암튼 성긴
눈발
다시 서
노는 아이들 뵈지 않는 유치원 마당이나
흐르는 강물 속 돌 틈, 아무
공간에 질척이더니
첫 번째 정차 역 광장으로 나서는
꽁지바람 어깨 너머, 적잖이
사선으로
비끼며
몇 개 터널을 지나도록
기차의 속도를 따르지 못하는
3월, 야트막한 구릉은
여간
우울할 참이다
(이달의 작가. 시. 한상유)
봄에 내리는 눈이 세상의 뒤숭숭함을 업어 그닥 좋지는 않으셨나 봅니다.
그런데 기차타고 어디 가세요?
눈발이 참 멋지게 느껴지네요^^
우와~~ 진짜 성긴 눈발이네요.
봄인줄 알았다 아직 겨울인가 했답니다.^^
눈내리는 풍경이 참 이쁘네용 ㅎ
Posted using Partiko 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