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계모임을 하다가 작년 여름에 탈퇴를 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탈퇴를 했지만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 회장을 맡고 있는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계비에서 일부를 기부했다고 기부증서를 보내 주더군요. 저는 탈퇴를 했지만 아직 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함께 한 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참, 말이라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사실 기부나 기증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월 두 군데에 기부를 하고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습니다. 가끔을 선행이 아니라 의무감에 할 때도 있고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행운이자 즐거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나 자신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나름 경제적인 여유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으니까요. 풍족하진 않아도 나눔으로써 풍족해질 수도 있다는 걸 이제는 조금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제 주변분 중에는 의료 봉사자분들의 탈수를 막기위해 음료수를 보내시는 분도 계시고, 마스크 및 기타 생필품을 보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분명 스티미언 분들 중에도 조용히 선행을 베푸시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그런데 요즘에는 티를 내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야 한 분이라도 더 참여하신다고...^^; 한 명의 작은 선행이 불씨가 되어 점점 퍼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멋집니다 ㅎㅎ 그모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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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빠빠형도 기부 가즈아 ㅎㅎ
멋집니다^^
프사가 엄청 급변했네요~!!ㅎㅎ
역시! 딴 얘기가 필요없네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