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스팀잇 활동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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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피곤입니다.

작년에 스팀잇을 시작하던 시기에는 블록체인, 머신러닝, Front-End(Vue.js)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머신러닝과 블록체인에 가장 흥미가 있지만, 이 분야는 학습하고 이해하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학습하기 쉬운 Front-End 분야는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재미있습니다. 작년에 Vue.js를 배우면서 React.js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Vue.js를 버리고는 React.js로 갈아탔습니다. React.js 강의 자료가 훨씬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React Native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작년 7월쯤에 스팀잇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스팀잇에서 시작한 지 약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스팀잇을 알게 되었을 때, 글을 작성하면 보상이 생기는 스팀잇 플랫폼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팀잇에 많은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전보다 더 많은 결과물을 생산했습니다. 스팀잇 이전에는 티스토리에 구글 광고를 붙여서 블로그를 운영했었습니다. 하지만 출금 가능 최소 금액에 도달하지 못해서 한 번도 출금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약 3달 전에는 Whan Team에 합류하면서 능력(개발)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Whan 팀에 속해있는 개_발자^그맨 들과 대화하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과 함께 있으면 생산력이 2.5배가 됩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하셔서 항상 제가 뒤처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스팀잇을 활동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선물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팀잇에서 그동안 활동했던 흔적을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렸던 글을 시리즈별로 정리했습니다.

날씨 앱 만들기

리액트 네이티브를 맨 처음 학습하면서 만들었던 첫 모바일앱입니다. 위치 기반으로 현재 날씨를 보여주는 입니다. 디자인이 정말 뷰티풀 합니다. 이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서 리액트 네이티브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ㅋ

TO-DO 앱 만들기

리액트 네이티브 학습하고 만든 두 번째 모바일앱입니다. 이 앱을 마지막으로 그다음부터는 제가 만들고 싶은 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 다음에 무비 앱도 만들었는데 시리즈 글은 작성하지 않았네요. "리액트 네이티브로 무비앱을 만들어서 스토어에 올렸어요!"

인스타그램 UI 모바일앱 만들기

스팀잇을 인스타그램 UI처럼 만들고 싶어서 유튜브 무료 강의를 보면서 따라 만들었습니다. 아직 스킬이 부족해서 그 이상의 기능은 업데이트는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이 시리즈 이후부터 리액트 네이티브 스킬을 올리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습니다.

이더리움 모바일 지갑앱 만들기

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코인들을 하나의 지갑 앱에서 관리하고 싶어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더리움 지갑 앱을 시작으로 비트코인, 이오스, 트론, 스텔라 루멘 등 코인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하는 지갑 앱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만들다 보니 블록체인마다 규격이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앱 구조가 점점 복잡해지고 구현 난이도가 너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마다 다른 UI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가 제일 고민이었습니다.

비트코인 잔액(UTXO) 조회, 네트워크 수수료 조회, 블록체인 트랜잭션 모니터링 등.. 앞으로 구현해야 할 기술적 부채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켓에 검색해보면 훌륭한 모바일 지갑 앱이 다수 존재합니다. 그래서 지갑 앱 구현은 이 정도 구현 수준에서 마무리했습니다.

Steem 모바일 지갑앱 만들기

이때쯤 다양한 SCOT 토큰들이 등장했습니다. SCOT 토큰 잔액을 모바일앱에서 확인하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더리움 지갑을 개발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방 구현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scot-api가 너무 불안정했습니다. 잦은 HTTP 404 오류와 json 파싱 오류가 심각했습니다.

지금 스팀과 토큰 잔액 조회 기능 외에는 구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가끔씩 코드를 들여다보며 기능을 조금씩 추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갑 개발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아서 진도는 거의 안 나가고 있네요.

그리고 개발의신👑원사마님께서 스팀 지갑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니, 저의 Steem 모바일 지갑 앱 만들기 시리즈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원사마님 화이팅입니다. - 참고글: "원사마님의 [flutter] 스팀 지갑 개발 #001 - START"

STEEM/SCT 보팅파워(VP) 안드로이드 위젯 만들기

각 Nitrous의 보팅 파워를 모바일에서 확인하기 위해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리액트 네이티브로 개발하기 시작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결국 안드로이드 Java로 다시 구현했습니다. Android Oreo 버전부터 백그라운드 제약이 심해져서 조금 힘들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 Whan 팀원들의 보팅 파워를 모니터링하고 감시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의 보팅 파워가 떨어지면 CHEER UP 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리뷰 모바일 앱 개발 이야기

저는 소설책과 영화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Triple A 커뮤니티가 오픈했을 때 기존에 만들고 있던 도서 리뷰 앱을 영화 리뷰 앱으로 바꾸어 시리즈를 연재했습니다. 도서 리뷰 앱은 만들기 바빠서 스팀잇에 글을 안 올렸네요. ㅎㅎ

구현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영화 리뷰를 쉽게 올리고 리뷰를 편하게 볼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영화 리뷰 모바일앱들을 벤치마킹하면서 UI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스팀 블록체인 위에 동작하는 앱 UX를 기획하는 건 쉽지 않네요. 욕심은 왓챠같은 앱을 만들고 싶으나 기획 방향을 틀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잠시 시리즈 진행을 멈췄습니다. 여기서 기획 스킬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 영감이 떠오르면 다시 진행할 계획입니다.
_{ps. 또한 만드시는 과정을 지켜보는 분이 계셔서 큰 부담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엄청난 앱을 만들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ㅎㅎ}

WHAN APP 개발 이야기

최근에 오픈한 LIV 커뮤니티는 Nitrous UI를 일반 게시판처럼 바꿔버렸습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스팀잇을 블로그나 SNS가 아닌 게시판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고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의 커뮤니티 모바일앱을 벤치마킹했습니다. 한동안은 이 시리즈를 계속 연재할 생각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제 앱에 큰 관심을 보여주신 philhyuntd님 너무 감사합니다. 단순히 앱 개발 시리즈로 끝날 뻔한 Whan Dapp을 살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테스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WHAN Dapp 첫 테스트"

앞으로 philhyuntd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풀보팅하겠습니다. ㅋ 보팅 파워가 작아서 금액이 적지만 언젠가 커지겠죠. ㅎㅎ

오픈소스 활동

올 상반기에 오픈소스에 기여했던 내용입니다. 이전에 잘 사용했던 스팀 툴을 다시 살리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타깃이 해피 베리 보이님의 스팀 툴이었습니다. 햅보이님께 스팀 툴을 업그레이드해보자고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는데 그 손을 꽉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steeme와 steem.apps도 버리기 너무 아까워 소스를 포크 하여 제가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 두 앱은 스팀잇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 앱입니다.

그리고 ayogom님, realmankwon님 영향으로 Nitrous에 소스 투고도 하였습니다. Nitrous는 기능 추가보다 우선 UI부터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ㅋ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팔로우, 업보팅해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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