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유명인사들의 어린시절 모습이 소개되는 방송을 본적이 있을겁니다. 간혹 당사자들에겐 흑역사로 남겨지기도 하는데 보는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꿀잼이 선사된다고 해야할까요
미국에서 살다보니 부모들의 자녀교육이랄까요. 일종의 학원시스템이랄까 그런걸 접할때가 있답니다. 어느정도 연령까지는 부모가 함께해야 하는게 미국이라서요. 그래서 그런지 야구, 축구, 농구 등 클럽에 데리고 가기도 하고, 주말엔 장애인 봉사단체 같은델 가서 봉사하기도 한답니다.
제가 친분이 있는 어느 목사님 경우도 예외는 아닌데 아이가 너무 내성적이라 지인의 상담으로 뮤지컬을 시켰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단체생활이 성격개조(?)에 도움이 될것이니까요.
LA의 부촌인 베버리힐스 인근에 있는 야다(YADA)라는 곳입니다. 아이들에게 연기지도를 하고 공연도 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잘아는 아니 세계적으로 잘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Frozen(겨울왕국)을 비롯 여러 작품이 공연이 됩니다.
건물 2층에 공연장이 있습니다. 이날 공연은 뮤지컬 ‘Once on this Island’라는 작품입니다.
공연관람을 위해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공연시간이 다가와서 공연장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작은 소극장(소극장 중에서도 작은 사이즈)이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됩니다. 뮤지컬 원스 온 디스 아일랜드는 얼마전에 새로 알게 된 뮤지컬인데, 아나스타샤와 래그타임의 작곡가로 유명한 스티븐 플래허티의 첫 성공작이자, 첫 브로드웨이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야다의 스텝들은 헐리웃하고 연계되어 있는 최고의 선생님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공연장 역시 조명과 음향 그리고 소품까지 최대치를 끌어낼수 있게 되어있어서 6세 아이들 공연 치고는 아이들 연령대가 생각안나게 할 정도였습니다.
출연자들의 연령은 6세정도 됩니다. 유치원생들이죠. ‘Once on this Island’는 한달정도 연습하고 무대에 올려졌다고 해요.
한 작품을 연습하면서 배역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주연이 되기도 하고 조연이 되기도 하고... 단지 이곳에 들어온 짠밥순으로 배역이 정해지는건 아니라고 해요.
아무리 그래도 공연이 어떻게 진행될까 싶었는데 앞자리에 감독선생님이 배우들을 도와주며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달정도 연습한거 치고는 너무 잘해줬습니다. 특이점은 주인공 티문 역을 맡은 친구가 한인이었습니다. 애나라는 아이인데 앞에서 언급했던 목사님딸입니다.
목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기 딸이 주연이 된것이 너무 신기하대요. 이유는 연기에 대해 전혀 해본적도 없는데 정해진것 그것도 백인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 그리고 한인단체 같으면 치마바람으로 배역이 정해졌을것이고 자기 딸은 엑스트라 정도 됐을텐데 주연된것이라는것이요.
보통 자기 역할에 충실한데 애나는 모든 역할의 대사와 노래를 다 익혔다고 해요. 긴장해서인지 자기역할이 나와야 하는데 놓쳐버린 친구가 연기할수있게 사인도 주었는데 마치 무대위의 감독이 연상되었습니다.
재미있는건 집에서는 절대로 연습하지 않는다는군요.
공연마치고 커튼콜 하는 장면입니다.
공연후 모습은 많이들 좋아하는 뭐랄까 작은 리셉션 같다고 해야할까요.
이곳은 뮤지컬 연습하는 곳입니다. 공연날은 대기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관계자외 출입금지 구역이고요.
아이들 공연보면서 한국의 기획사들의 연습생들 생각이 났습니다. 이곳은 여러 작품들을 유아기때부터 접하면서 연예인의 길로 갈 자들을 키워내는거 같았습니다. 애나는 프로페셔널 오디션 권유도 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곳에 오는 아이들 중엔 현역 배우들의 자녀들도 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무대를 경험케하고 뮤지컬을 통해 배우, 가수의 시작점이 되기도 하고요. 저런 경험들이 10대, 20대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실전으로 이어질수 있으니까요.
여행지 정보
● 8115 West 3rd Street, Los Angeles, CA 90048 미국
관련 링크
● https://yada.org/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tipu cu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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