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 4.6리터 V8 380마력 렉서스 엔진. 초대 4.0에서 20년 동안 .6 정도면 관대한 발전.
- 렉서스답게 존재감없긴 하지만... 의외로 감동스러울 정도로 조용하진 않다. 430 시절이랑 비교해도.
- 이 둔중한 바디를 프라이드처럼 재빠르게 가속해주면서도 쏘나타 실연비 수준의 높은 효율.
- 마력도 토크도 부족함 없고 넘치지도 않는다. 정말 매끄럽디 매끄럽다.
- 역시 궁극의 엔진 구성은 야채쥬스 V8이란 말인가.
트랜스미션&클러치
- 세계최초(맞나?) 양산형 8단 오토매틱.
- CVT가 아닐까 싶은 변속 충격. 변속을 언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 8단답게 낮은 기어비 구성. 4.6리터 토크빨 덕에 연비 위주 기어비.
- 7이나 S답지 않게 구식 게이트식 기어변속은 맘에 든다. 7이나 S는 초보자 기어봉 부러뜨려먹기 딱 좋으니.
- 이왕 8단이라면 현재 단수를 표시해주는 센스도 나쁘지 않았을 듯.
바디&서스펜션
- 눈감고 타도 렉서스다. 미국차와도 유럽차와도 다른 렉서스 특유의 매끄러운 승차감.
- 에어서스펜션은 신기하지만 일상적인 사용 패턴에서는 전통적인 서스펜션과 그닥 차이가.
- 렉서스는 서스펜션을 스포츠모드에 넣어야 멀미가 안 난다. 단계를 3단으로 줄인건 나이스.
- 동부간선도로 급S 시케인을 130km/h로 부담없이 돌아버렸으니 알고보면 이 녀석 꽤 대단할지도.
- 렉서스스러운 서스펜션의 범주 내에서는 불만 제로.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LS 얼굴이 젊어지고 미니멀해졌다. 430 시절의 보기싫은 국회의원 노땅 면상에서 벗어난건 환영.
- 배기구를 사각으로 만든건 꽤 모험적인?
- 낮아지고 길어지면서 직선계조를 유지한 렉서스 라인. 이게 엘피네스인가.
- 실내는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 혁신은 없지만 발전은 있는.
- iDrive도 아니고 MMI도 아니라 버튼 다 빼놓았는데 왜 이리 헷갈리는지. UI의 실패.
- 현존하는 한글 네비게이션 중 최고. 블루투스 휴대폰 연동도 당연하겠지만 편하고 좋다.
- 트렁크는 믿을 수 없이 좁다. 거의 컴팩트 세단 수준. 어쩌다 이런 초대형 실수를???
- 신기하고 감동적인 옵션은 없다.
총평
- 미국과 일본 시판 가격을 알면 이성적으로 도저히 살 수 없는 물건.
- 엔저에도 이렇게 초고가를 유지하니 토요타 한국 덕에 대박 초대박.
- 그래도 비슷한 배기량 독일차에 비하면 한참 저렴하니 한국에 국한시키면 나름 적당한 가격 포지셔닝.
- 옵션 운운대면 한대 패주고 싶다. 미국 버전에 비하면 옵션도 상당수 삭제.
- 시장 크기 운운해도 패주고 싶다. 단위 딜러당 수익율이 역전도 한참 역전인데.
- 감동은 여전히 없지만 감점제 채점 기준으로는 탑 오브 더 월드.
- 상도덕을 저버린 수준의 마진으로 정상적인 평가 자체가 힘들어진 차.
- LS460 오너들 7과 S앞에서 돈으로 꿀리지 않는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거품덩어리.
시승협찬 : Lexus D&T
포스팅 많이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매일 하나씩 올리려고 했는데 자꾸 까먹네요. ㅎㅎ
아닙니다 ㅎㅎㅎ 지금도 만족해요 좋은 글 많이많이 써주십시옹
감사합니다. :)
이때는 한국에 계셨었군요 :)
네 맞아요. 왔다갔다 하던 와중에 한국에 있던 시기였죠. 예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역 시간 순으로 이쪽에 어카이브하는 중이라 어째 점점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