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사실, 지난 2주동안 조용히 그리고 뭐랄까 음침하게 다가온 또다른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경제신문을 자세히 보시는 분들이시라면 아실 것입니다.
바로 남미의 경제문제입니다.
그냥 제가 읽었던 기사들을 종합해서 쓰는 것입니다. 중간중간에 출처가 필요하면, 바로 출처를 밝히겠습니다.
남미가 돈문제로 허덕이기 시작한 것은 며칠 전의 일이나, 몇달전, 혹은 1~2년사이에 발생한 일들이 아닙니다. 이유야 많이 있었죠. 인플레이션, 국제적인 제재, 노동조합의 횡포, IMF에서 요구하는 말도안되는 이자… 아주 이유가 많습니다.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나라가 한두곳이 아닙니다. 솔직히, 남미는 현재 거의 모든 국가가 파산상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파산이 아니라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그렇게 안정된 나라는 없으니까요.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하이퍼 인플레이션입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어디에서 듣던 소리 아닙니까? 바로 짐바브웨요...
일단은 베네수엘라… 최근 베네수엘라는 비트코인 구매가 3개월 사이에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3 월부터 4 월까지 138 % 상승, 4 월부터 5 월에 걸쳐 추가 39 % 상승, 5월에서 6월 초까지..40%상승..(출처: https://jp.cointelegraph.com/news/bitcoin-buying-on-the-rise-again-in-venezuela)
물론, 나라 경제사정이 좋은 곳에서 이렇게 상승했다면, 이 나라가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은가봐...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경제사정이 나빠지면 나빠질 수록 비트코인 구매가 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바로 이런 점을 어느 정도 매꿔줄 수 있는 것이 비트코인으로 등장했지만요...아마도 앞으로도 그렇고 Crisis Asset으로 비트코인이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 나라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가장 최근의 아르헨티나에 관한 우리나라기사를 살펴보니,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최근 열흘 동안 기준금리를 40%로 올렸지만, 페소화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라고 표현된 지난 5월 17일 연합뉴스기사가 모두인것 같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17/0200000000AKR20180517005700094.HTML
그 전의 기사로는 “아르헨티나가 다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843883.html#csidxd6278b2cbf3eeb8b4e609a9526faf11 가 있군요.
그런데, 이런 기사는 안나오더군요. 아르헨티나의 경제문제 시작은 1994년부터이고, 2001년 금융위기가를 해결하지 못하자 IMF를 통해 구제금융을 받았고, 2006년에는 채무불이행선언을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IMF에서 부과한 이자를 갚을 방법이 없어서라는 말은 안나오더군요. IMF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재활의 의지가 없다라고 욕을 하였지만, 실은 IMF 내부에서 아르헨티나를 대하는 IMF의 잘못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지만, 집행부가 이를 무시하고 아르헨티나에게 돈을 빌려주고 상환을 3년안에 하도록 하고, 그에 대한 이자를 어마어마하게 부과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이 ㅠㅠ 죄송)
그리고 최근에 아르헨티나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는데, 그 액수가 IMF역사상 가장 큰 액수라고 합니다. $50 billion, 36-month stand-by loan...500백억 달러에 3년안에 갚아야 하는 계약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현재 아르헨티나의 상태는 그리스보다 훨씬, 훠어얼씬, 안좋다는 것입니다. 출처: https://www.zerohedge.com/news/2018-06-07/argentina-bailed-out-biggest-ever-loan-imf-history 한마디로, 아르헨티나는 500억달러의 돈을 빌리긴 했지만, 이 돈을 갚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렇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은행이자를 40%이상 지불하기로 했죠. 40%의 이자라는 것이 상상하실 수 있으세요? 이건 뭐 조폭들에게 돈빌리면 떼어가는 정도입니다. 그것을 이자로 주겠다고요?
그런데, 그보다 더 상상할 수 없는 국채를 아르헨티나는 발행했습니다.
1년상환의 국채가 35.6%이자입니다. (http://www.worldgovernmentbonds.com/bond-historical-data/argentina/1-year/) 이건, 국채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1억을 넣어두면, 1년만에 3천 5백 6십만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니...이건 미친 소리입니다. 국채는 낮은 것으로 유명하고 안정된 것이라고 사람들이 인식을 하고 있는데, 이자가 1억원을 넣어두면 3천 5백 6십만원 가량을 받는다? 정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국채발행을 봐서 알 수 있는 것은 이 아르헨티나라는 나라가 완전히 X됐다는 것이죠.
유럽에서는 유럽대로, 남미에서는 남미대로….
정말 2020년을 기준으로 놓고 전세계에 금융대란이 오는 것은 아닐까...라는 상상을 해봤는데, 그게 상상이라고 말하기엔 더 구체적이네요.
전세계의 금융위기를 감지하셨다면, 이제, 우리나라도 피해갈 수는 없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우리는 뭘 해야하나요...정말…
땅을 사라, 금을 사라, 비트코인을 사라...하는데…
저는 하던대로, 금과 비트코인으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p.s.,
사실, 이런 사건 하나하나가 비트코인 가격을 결국에는 올리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램도 있구요. 그래서 준비합니다. :)
그러게요. 여기 저기서 금융위기가 다시 오면 수출경제인 우리나라도 피해갈 수 없을텐데. 우리나라는 남북 관계개선이 그나마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유럽과 남미가 터지면....숨을 곳이 없어요 ㅠㅠ
이자를 부분 숫자로 표기 하신 부분에 0 하나 빠졌어요~ 35,600,000 이 맞아요~
앗. 죄송.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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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