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인도요리 좋아하시나요?
사실 수요미식회에서 인도요리를 보고 처음 접한 인도음식.
물론 첫 시작은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바로 그곳이었답니다.
물론 맛있었어요.
하지만 난을 추가해야 할 때마다 추가금을 내야하고,
TV에 나와서인지 서비스가 영...
근데 이 인도요리라는 것도 웃긴 게 묘하게 중독성이 있더군요.
머릿속에서 그 맛이 떠나질 않더군요.
그렇다고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그 집까지 가기에는 거리도 멀고...
가성비도 떨어지는 것 같아 고민하던 찰나,
사당역 근처에 사당 맛집으로 유명한 인도요리 전문점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사당의 작은 인도
깔리 레스토랑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깔리
전화번호 : 02-581-2855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21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사당 맛집 깔리는 사당역 11번 출구와 가깝습니다.
1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우회전하시면 만나실 수 있어요.
주차는 주변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빨리 올라가 보도록 하죠.
아까부터 허기가 지고 있어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붉은색의 인도스러운 인테리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왜 깔리가 사당의 작은 인도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인도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져 나옵니다.
테이블과 곳곳에 놓인 소품들 모두 인도스러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굳이 인도로 여행을 갈 필요도 없겠어요.
심지어 TV에서도 유튜브로 인도 음악 영상이 나오고 있더군요.
창가에 위치한 자리에서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실 수도 있답니다.
사당역 근처에서 데이트를 즐기셔야 되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하셔서 제대로 된 인도요리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오늘 판다네는 배 터지게 먹을 생각을 하고 왔기 때문에
스폐셜 VIP B 세트로 주문해봅니다.
난과 강황밥이 무한으로 제공되는 메뉴랍니다.
카레는 치킨과 양고기 카레로
양고기 카레는 매운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오늘 혀에 강렬한 자극을 한번 선물해줘 봐야겠어요.
나마스뗴 = 안녕하세요.
던여와드 = 감사합니다.
피르 미렝게 = 다음에 또 봐요
막간을 이용해 인도어를 공부해봅니다.
각종 향신료에 대한 지식도 쌓아갈 수 있군요.
한참 인도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던 순간,
인도의 국민 음료라고 불리는 라씨가 나왔습니다.
염소 젓으로 만든 음료라던데, 달달한 요구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 찬
피클과 카레장, 그리고 카레소스가 묻힌 정체불명의 음식.
저 정체불명의 음식이 상당히 매력적이더군요.
메인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2번이나 리필해 먹었어요.
코스요리의 시작은 샐러드.
상큼 달달한 소스가 뿌려진 인도 스타일의 샐러드랍니다.
사실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달달한 샐러드의 느낌이었어요.
확실한 건 야채들이 신선해서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나온 메인메뉴.
탄두리
비주얼 보이시죠?
버섯과 새우, 치킨까지... 부족함이 없습니다.
침이 절로 고입니다.
가만있을 수 없어요.
당장 포크를 들고 먹기 시작합니다.
시작은 만인의 음식, 치킨으로...
탄두리... 상당히 맛있습니다.
확실히 한국의 치킨과는 다른 느낌의 맛?
하지만 치킨은 진리의 음식이라는 이론은 틀리지 않습니다.
그냥 맛있어요.
치킨 닭 가슴살로 만들어진 미트볼(?)
퍽퍽할 줄 알았는데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자꾸자꾸 넘어가요.
지금 보고 계시는 건 버섯이랍니다.
버섯에서도 육즙을 느낄 수 있단 걸 깨달았어요.
버섯에서 고기의 풍미가 느껴지더군요.
인도 사람들 대단해요. 버섯으로 이렇게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내다니. 엄지 척!
새우 또한 훌륭했습니다.
타이거 새우인지 크기가 상당하더군요.
껍질을 살살 벗겨 한입에 쏙.
꼬리 부분에서는 새우깡 맛이 나더군요.
그리고 갈릭난과 카레가 나왔습니다.
후후후.
이 순간을 기다려왔죠.
이제 손을 사용하여 음식을 흡입할 차례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배가 불러지는군요.
하지만...
신에게는 아직 아침부터 굶고 온 빈속의 거지가 있답니다.
격실을 차릴 필요가 없어요.
난을 마구마구 잘라 원하는 카레에 찍어 먹어요.
뜯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후후후.
어느새 먹다 보니 난이 동이 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린 외쳐야 할 단어가 있죠.
사장님, 여기 난 리필이요!
2번째 난도 갈릭 난으로 선택했습니다.
마늘향이 은은하게 나는 게 개인적으로 플레인, 버터, 갈릭 중 가장 맛있더라고요.
3번째 리필도 갈릭난으로...
사실 3번째 난은 주문하지 않았는데,
서버분께서 다 먹어가는 걸 확인하시고 직접 갖다 주셨습니다.
시킬 걸 미리 아신 거죠.
이런 센스 있는 서비스 정말 마음에 들어요.
아직 찍어 먹을 카레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여유를 갖고 계속 먹어줍니다.
사당 맛집 깔리 진짜 너무 좋아요.
다른 인도요리 전문점에 가면 난은 추가요금을 받는데,
깔리는 세트 주문 시 무한으로 제공해주니 가성비가 정말 좋더군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신기한 녀석.
이것이 바로 인도 요리의 매력인가 봅니다.
마지막 4번째 리필은 버터난으로...
버터의 풍미가 들어가 있는 게 확실히 갈릭난보다 기름지더군요.
'기름 = 맛'
배가 부르기 시작함에도 계속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그래도 명색이 카레인데... 난으로만 리필할 순 없죠.
마지막으로 리필한 메뉴는 강황밥.
강황으로 밥을 지어서 밥색이 노란색이랍니다.
확실히 배가 부른데...
이상하게 자꾸 숟가락이 갑니다.
이 중독성 있는 맛.
정말 좋아요.
결국 4번의 난 리필과 1번의 강황밥까지...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인도요리 전문점보다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방문해보시면 그 매력적인 맛에 푹 빠지실 수 있을 거예요.
암튼 다가오는 주말 색다른 음식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싶거나,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사당역 맛집 깔리 적극 추천해드릴게요.
그럼 모두들 맛저하시고요~
행복한 목요일 밤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맛집정보
깔리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별식으로 가끔 먹고 싶어 지는 음식이죠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참가하셨군요. 사진 - 예쁨. 음식 - 맛있어 보임. 총평 - 가보고 싶음! 이 정도면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노릴 수도 있겠는데요? @pandafam님의 우승을 바라며, 보팅을 두고 가요. 행운을 빌어요!
오랜만에 뵙네요
맛있는 포스팅 기대합니다^^
새우는 껍질을 씹어도 바삭바삭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