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llthing 입니다.
배경
저는 수영을 1도 못합니다.
그냥 어릴적부터 물에 뜨지도 못했고, 코에 물이 조금만 들어가도 죽을거 같더라구요.
초등학교때 아빠랑 큰외삼촌을 따라 낚시를 갔다가
- 낚시광 어른들의 무책임한 "먼저가~"
- 생각보다 빠른 밀물속도
- 발목잡는 갯벌
로 인해 바다에서 엄청 위험천만했던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동기부여
그동안 사실 수영못해도 잘 살아온 @allthing 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 보라카이와 파타야에서 액티비티를 즐긴 시간이
너무 행복했던 나머지-
언젠간 꼭 도전하리라 속으로 다짐만 하고..
몇 년이 흘러 지금이 되었습니다.
이 나이(비밀 :D) 먹고 이 덩치에 허우적 댈 생각만 해도 막막했지만,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 도전을 결심합니다!!
이 밖에 패러세일링, 선셋세일링, 스노쿨링 등등.. 또 가고 싶네요
사전준비
다행이 차로 10분 거리 이내에 시립 수영장이 있는걸 확인했고,
저는 수영장 갈때 필요한 준비물을 일단 지르고 봤습니다.
- 수영복(비치웨어X, 난 비치웨어만 있는데.. 그리고 일반 수영복 조금 민망한데..)
- 수영모(뭐 이건 워터파크에서도 모자는 쓰게하니 예상했음)
- 물안경(수경? 물속에서 그냥 눈뜨는건 힘드니까 당연!!)
- 수영가방(탈수기가 있어도 젖은걸 담아와야 하기에)
그리고, 나머지는 수영강습 신청인데
성인남자이면서 초급반은 새벽과 야간 이렇게 둘 뿐이더라구요.
이마저도 추첨을 통해서 뽑혀야만 등록할 수 있다는-
아!! 수건과 세면용품은 필수인거 아셨나요?
저는 찜질방, 워터파크 정도 생각하고 처음에 그냥 갔다가 크게 당황;;;
그리고 대망의 추첨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쵸 @allthing 인생 어디 안가죠...(또르르)
그래서 저는 독학으로 수영배우기에 도전하게 됩니다.
PS : 사실 지금 시점엔 2번 다녀왔는데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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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기적과 같은 제 안의 잠재력을 확인하게 됩니다.
★★ 맥주병+수영장 문외한 분들께 바칩니다.
★★★ 눈높이가 아닌 눈낮춘 교육(?)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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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배우고 싶네요
잘하면 재미있을거 같은데
저도 늘 부러웠어요- 구명조끼나 튜브없이
물속에서 자유를 누린다는거 ㅎㅎ
짝사랑같은 느낌? 좋은데 다가가기 어려운 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