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이야기]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아토피 피부염 정말 짜증난다.

in #steemit7 years ago (edited)

268309C3-11D5-491B-B885-B97105ED69C1.jpeg아토피 피부염이라는 것이 생기고 나면, 특히 아이에게 나타난다면 거의 치명적인 질환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엄마와 가족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종교를 갖지 않던 사람도 아토피에 걸린 아이를 보며 기도를 하게되고 아이가 아토피피부염이 낫기만 한다면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노라고 다짐에 다짐을 한다.

어린 소아에서 약 20%, 성인에서 약 3% 정도가 이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으며 천식, 알레르기 비염, 피부염등으로 삶의 질이 허무하게 저하되고 있다.

사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질환중의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아무리 깨끗하고 청결을 유지 한다고해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더 민감해 지고 만다.

그래서 천성적으로 면역체계가 탁월하게 태어나는 것이 방법이지만 그걸 마음대로 할 있는 것도 못되니 이런 어려움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거나,,,,,혹은 자연친화적인 건물을 만들어 들어가거나 등등...참 어렵다. 환자를 위해서 좋다고 하는 것은 다 써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고 만다.

그 중 중요한 것이 보습인데, 보습만 잘 하여도 피부의 겉표면의 보호기능이 작동되어 외부로부터의 침입자와 내부적인 기능회복에 도움이 된다.

사실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것은 어떠한 원인으로라도 피부에 상처가 난다면(외부자극, 호흡, 접촉 등에 의해), 몸은 염증반응을 일으키게되고 이 염증반응을 시작으로 우리 몸속의 염증 세포들이 스물스물 염증이 있는 곳으로 몰려들기 시작한다. (여기서 피부라 함은 우리 몸을 둘싸고 있는 모든 조직을 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염증 세포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 가렵다는 것이다. 이 가려움을 느끼게하는 인자들을 일컬어 “사이토카인”이라고 부르는데 이것들 때문에 우리가 참지 못하고 긁게 되고, 다시 염증이 일어나고, 또 긁게 되고 염증이 일어나게되고,,,,,이런 반복적인 순환의 고리가 형성이 된다.

그래서 아토피 피부염이란 것은 한마디로 외부자극-염증반응-가려움의 사이클이 무한정 반복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완화 시키기위해 다양한 치료제가 있지만 현재는 스테로이드와 국소면역억제제가 쓰이고 있는데 사용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피부가 쪼그라들어 위축되거나 아니면 피부속의 혈관들이 들어나 보이게되는 혈관 확장증 혹은 피부가 타는것 같는 부작용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런 약들은 겉으로 보이는 염증을 조금씩 완화 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인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을 해결해주진 못한다. 그래서 보통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여 가려움증을 예방하려고 하지만 현재의 약제에 효과를 보이는 환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현재는 아토피의 악순환을 끊게하기위해서 필요한 것이 가려움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약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고 이런 약들을 개발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잠결에 나도 모르게 긁게되는 결국은 수면장애로 이어지게 된다.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아침에 일어나면 피로 얼룩진 상처에 한숨을 쉬게 되는데 빨리 이런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약이 개발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가려움의 원인은 도대체 뭘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면역세포들이 활성화 되면서 내뿜는 물질중에 히스타민(위에서 언급된)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것이 달라붙을 수 있는 몸속 리셉터를 억제할 수 있는 약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 히스타민은 몸속의 비만세포나 호염기성 백혈구안에 작은과립형태로 들어있다가 자극이 오게되면 방출이 된다.) 그밖의 가려움의 원인인자로 IL-31, EPAS1 단백질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단백질을 타겟으로 약물의 개발이 우리나라 제약회사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으니까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것으로 기대한다.

약을 구하기 전 우리는 먼저 아토피를 유발, 악화 시킬 수 있는 주변인자에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있다.

아래는 대한 아토피 학회에서 권고하는 내용입니다.

아토피피부염 악화요인 : 피부의 건조증, 정신적 스트레스, 덥거나 땀이 나는 환경, 소파, 모직으로 된 옷, 지질 용해제, 소독제, 먼지 혹은 집먼지진드기, 햇빛 노출, 자극적인 음식 혹은 술, 곤충 자상 등.

  1. 피부에 묻어있는 자극성 물질이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가벼운 샤워나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가라. 이때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위는 피할 것. 목욕 후 3분 이내에 자극이나 부작용이 없는 보습제를 선택해 발라줄 것. 보습제는 증상이 없더라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

  2.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분석하라. 흔히 아토피를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우유, 계란, 콩, 땅콩, 밀가루, 생선 등이 있다. 또,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진균 등에 과민반응을 보이는지 분석한 후 유발 원인을 제거할 것.

  3. 증상이 경미할 경우, 국소 치료제(국소 면역 억제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라. 증상이 급속히 악화되었을 때 적절한 강도의 제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신속히 호전시킬 수 있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은 금물.

  4. 가려움으로 인해 심신이 괴롭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라. 심각한 부작용은 없지만, 효과가 제한적.

  5.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인해 피부염이 심해지는 경우 전신적으로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해야 한다.

  6. 감마리놀렌산 같은 치료 보조제(건강기능식품)도 부작용이 거의 없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단,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아예 효과가 없거나 미미하다는 보고도 있으니 주의할 것.

  7. 일반적 외용제를 이용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중증의 환자일 경우 전신적인 스테로이드제, 면역 억제제, 면역반응 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등 전신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잘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위한 생물학적제제들이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고 있으며,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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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스테로이드가아닌 완치되는 약이 얼른나왔으면좋겠어요ㅠㅠ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