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와 스팀 파워는 왜 있나요? 에 대한 도움글

in #steem7 years ago (edited)

스팀잇에는 스팀과 스팀 달러, 그리고 스팀 파워 이렇게 3가지 종류의 화폐가 있습니다.

굳이 왜 3개나 만들었을까요? 사람 헷갈리게.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스팀 달러와 스팀 파워 역시도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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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달러는 왜 만들었나?

스팀잇은 글을 쓰고, 암호화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형태의 시스템입니다.
칭찬을 받을 때마다, 1 스팀을 보상으로 주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강아지는 열심히 글을 써서, 1스팀을 받았습니다.
신나서 거래소로 보낸 뒤, 가격을 보니 100원이었어요!
그리고 기분좋게 100원으로 환전을 했습니다.

그걸 본 고양이도 신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고양이도 1스팀의 보상을 받았죠!
근데 아뿔싸! 잠깐 사이에 1스팀의 가격이 폭락해서, 1원이었던 겁니다.
고양이는 뭔가 씁쓸했어요.

“ 같은 보상인데, 내 보상은 1원이라니 -_- “

이러한 변동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스팀잇 개발진은 열심히 방법을 생각해봤고,
스팀 달러를 새로이 적용하기로 합니다.

스팀달러는 보상의 변동성을 잡기 위한 것

“ 아 그래! 항상 1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화폐를 새로 만들어서 나눠주자 ”

다시 위의 상황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스팀 달러가 위의 상황에서 미리 도입된 상태였다면,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1스팀달러를 받게 됩니다.
달러가 1000원이라고 가정하에,

강아지는 100원짜리 스팀 10개를, 1스팀 달러와 교환할 수 있었을테고
( 1스팀달러는 1달러의 가치이므로 )
고양이는 1원짜리 스팀 1000개를, 1스팀 달러와 교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 강아지: 100원짜리 스팀 10개 = 1000원 = 1스팀달러
  • 고양이: 1원짜리 스팀 1000개 = 1000원 = 1스팀달러

고양이: 이제야 공평하군!
강아지: 음, 그렇지만, 나는 스팀 10개만 받았는데, 너는 1000개나 받았네ㅠㅠ

그렇습니다. 스팀의 가치가 낮고, 스팀 달러의 가치가 높을 때, 교환하는 것이
스팀의 갯수를 더욱 늘릴 수 있겠지요.
(물론 저 위처럼, 짧은 시간에 저 정도로 폭락할 상황은 아마도 없겠지만요^^;)

반대로 스팀의 가치가 달러화의 가치를 넘어서는 경우엔,
1스팀 달러로는 1스팀조차도 교환하지 못할 수 있게 됩니다.

스팀 파워는 그렇다면 왜 있느냐?

그렇다면 스팀 파워는 왜 있는 걸까요? 딱히 이제 필요한 부분이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지만, 이 녀석도 뭔가 이유가 있기에 존재하는 거겠지요?
그 이유를 알아봅시다.

스팀잇 개발자들은 그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어떻게 하면, 올드 유저에게 보상을 더 줄까?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더 오래 스팀잇을 떠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수많은 계정을 마구 만들어서, 칭찬 보상을 주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그래서 생각해낸 개념이 스팀 파워입니다.

스팀파워는 스팀에서 말그대로 유저에게 파워를 주는 요소입니다.

1.첫번째 파워! 스팀 파워 보유시, 스팀의 이자를 나눠 줍니다.

스팀 파워를 가질려면, 일단 준비물은 스팀입니다.
스팀을 파워로 전환시키는 것인데요, 이 과정이 한번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구요,
여러 주에 걸쳐서 이뤄집니다. 그리고 말했던 이자를 매주에 걸쳐서, 나눠 줍니다.

2. 두번째 파워! 투표의 힘이 강력해집니다!

투표를 받거나, 투표를 할때 스팀 파워를 보유한 만큼, 비례해서 영향력이 강해집니다.
말그대로 파워를 가진 만큼 파워 유저가 되는거죠. 수많은 계정을 마구 만들어도, 그 계정들의 스팀 파워가 존재해야
사실상, 투표의 의미가 있어집니다. 어뷰징 문제와 파워 유저 지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거죠

한 마디로 스팀 파워는 스팀잇의 생태계를 좀 더 공정하고, 장기적으로 끌어가기 위해
도입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