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프러너 - 1인 기업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외 대기업의 해고인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 7,800명, P&G 6,000명, JP 모건 5,000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000명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2015년 해고인원은 현대중공업 1,300명, 국민은행 1,120명, 삼성물산 800명, 삼성엔지니어링, 700명, SC은행 960명, SK텔레콤 500명이었습니다. 얼마 전 GM 군산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대량의 실직사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언제든 실직, 해고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 직장인들은 자신의 회사가 지난 1년간 정리해고를 한 사실이 있음에도 대부분 자기한테는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심각하다는 생각을 실감치 못한다는 반증이지요.
그러나 대기업들은 지난 몇 년간 고용 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어떻게 하면 직원들의 수를 줄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력파견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1년 단위의 계약직은 늘려가지만 정규직 채용은 점점 더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계화, 자동화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하면서 인건비를 줄일 생각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대기업에게 우리 정치권이나 정부 관료들 심지어 대통령까지 고용창출을 구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직원들을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하는 대기업들에게 인원을 늘리라며 고용 장려 정책으로 돈을 오히려 더 퍼주고 있는 격입니다. 이건 청년 구직자를 위한 제도가 아닙니다. 대기업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처음부터 대기업을 위한 제도로 만든 건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는 말입니다.
중소기업은 인력을 구하고 싶어도 쉽게 구해지지 않습니다. 정부는 중소기업 인력 구인란을 해결하기 위해 인턴제도나 고용지원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직자들이나 채용하는 중소기업 양쪽에 장려금이라는 일시적인 당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모두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자금이지요.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겠다는 미봉책이며 하수들이 펼치는 하급정책입니다.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고용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매번 예전에 시행했던 정책을 다시 베끼고 모방하고, 결국 돈으로 해결하는 진부한 고용대책을 반복적으로 시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인력이 더 이상 필요 없거나 오히려 줄여야 하는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채용을 늘리라고 해 봤자 그들은 언젠가는 다시 내보내고 말겁니다. 공무원 역시 마찬가지죠. 연금도 바닥나고 국가재정이 파탄 날 지경에 공무원을 늘리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되지못합니다.
몇 년 전에 인기직업으로 부상한 교사가 지금은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전국 교육대학, 사범대 학생들이 교원임용을 급격히 줄이는 바람에 연일 데모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교사가 넘쳐나서 더 이상 수급 필요성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 많은 분야에서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고용 없는 성장은 급격히 밀려오는 변화의 물결입니다. 피하거나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의 트렌드란 말입니다. 그런데 그걸 우리 정부관계자들은 막아보려고 애를 헛심을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변화의 물결을 막을 수 있을까요?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순응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합니다. 변화를 인정하고 그에 적합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상생정신을 훼손하면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는 대기업이나 원청기업 그리고 프랜차이즈 본사가 상생을 위협하는 거래 행위를 하면 일벌백계로 징계해야 합니다. 정말 이제는 있는 자들의 편이 아니라 1인 기업, 소기업, 중소기업의 편에 서서 과감하게 그들의 갑질 행위를 처벌해야 합니다.
고용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고용절벽과 은퇴와 중도퇴직이 가속화되는 은퇴절벽, 그리고 노인들이 일자리가 없어 파산하는 하류노인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책은 없을까요? 저는 이에 대한 대안이 바로 1인 기업 도깨비 경제라고 주장합니다.
1인 기업 천국, 스타트업 천국, 도깨비 창업 천국이 돼야 합니다. 일은 내가 만드는 것이며, 내가 직접 해내는 것입니다. 내가 곧 직장이며, 내가 곧 사장인 솔로 프러너, 1인 기업, 스타트업이 돼야 합니다.
이미 세계는 이런 방향으로 발전해 왔으며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경제 활동인구의 60~70%가 1인 기업입니다. 미국도 50% 정도이며, 일본과 우리나라도 30~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규직의 종말시대, 평생직장이 사라지는 시대,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지식과 재능 그리고 경험을 융합한 도깨비 재능으로 평생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학교는 취업을 전제로 구시대의 지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평생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아니 평생을 먹고 살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나 돈에 대한 개념, 장사나 사업에 대한 개념, 창업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은 도깨비 경제시대, 필요할 때만 고용하는 단기 계약직, 비정규직의 임시직, 프리랜서들에게 일을 맡기는 허슬 경제,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시대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허슬 경제, 긱 이코노미 현상을 바로 도깨비 경제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긱 이코노미는 우리나라의 도깨비 경제와 유사한 세계적인 일회성 고용 트렌드입니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는 경제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학벌과 빵빵한 스펙으로 대기업, 평생직장에 취직해 성공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대기업은 로봇자동화로 인간을 대체하고 기술은 하루가 멀게 급변합니다. 파괴적인 혁신기술을 재빨리 습득하고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는 유연한 전문지식, 누구와도 협력이 가능한 네트워크, 그리고 도깨비 같은 신출귀몰 변화무쌍한 창의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역발상의 도전정신으로 될 때까지 매달리는 사람이 '도깨비'입니다. 기존의 규칙을 깨부수고 성공에 집중해 나만의 답을 찾는 것이 '도깨비 비즈니스'입니다. 이제 도깨비의 신통방통의 지랄발광 모험을 즐기는 도깨비, 또라이, 허슬러가 돼야합니다. 이제 안정된 평생직장이 아니라 나만의 솔로프러너 ‘좋은 일’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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