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잔

in #sct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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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만나본 사람들은 의외라는 말을 참 많이 할 정도?

술을 마시고 횡설수설 하거나 비틀거며 몸을 제대로 못 가누며 술 주정 하는 걸 싫어하고 혼자 술을 홀짝 홀짝 마시는 것을 궁상이라며 술을 내가 혼자 찾아마시는 경우가 참 드물다.

술 맛도 제대로 모르기다보니 가끔 일에 지쳐서 자기 전 맥주 한 캔 먹으며 피로를 푸는 정도?가 나에게 있어서 술의 전부였다. (그렇다고 술을 못 마시거나, 가리거나 그러진 않는다.)

언제 가장 술이 생각나나요?



요즘 이것 저것 생각할 것과 걱정이 많다보니 나도 모르게 소주가 생각났다. ,다른것보다 술을 한잔 마시며 생각을 되짚어보는 혼자만의 여유가 필요했던 것 같다.

안주들을 준비하고 혼자 한잔따라 마셔보니 오늘은 유독 소주 맛이 쓴 맛 보다는 단 맛이 많은 것 같이 느껴졌다.

소주가 달게 느껴지거나 생각나면 어른이 된다는데 나도 이제 그런 나이가 되어가나보다.

술 한잔 먹고 쇼파에 앉아서 눈 감았다가 떴는데 왜 새벽 3시가 다 되어 가는 거지...?ㅋㅋ

혼술은 빨리 취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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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일로 괴로울때와 가장 기분이 좋을때 생각이 납니다.
너무 힘들때는 이 상황을, 지금 생각이되는 이 문제들을 더이상 생각하지 않을때 꼭 술이 필요하고,
기분이 좋을때는 정말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 좋은 덕담을 하면서 좋은 기분에 취하기 위해 술이 생각납니다.

술을 먹을때는 좋기는 한데, 다음날 머리가 너무 아파거나 속이 안좋아서 요즘에는 자제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알딸딸하게 먹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기분이 좋을때 먹는게..
괴로울때 먹으면 뭔가 사고를 칠 위험도 있으니 말이죠.ㅋ

너무 안좋을 때는 술을 마시는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ㅎㅎ
결국 어제 술보다는 피곤함에 취했는 듯요..ㅋㅋㅋ

저는 저녁 9시~10시경이 되면 가장 술 생각이 납니다. 매일 술 생각이 나죠.^^

10여년 전 회사 기숙사 생활하면서 매일 조금씩 혼술을 시작했는데, 이젠 타인과 마시는 것 보다 혼자 마시는게 더 편하고 좋습니다.

소주가 쓰게 느껴지시면 글라스 잔에 얼음과 함께 섞어 드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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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은근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상대방 신경 안써도되고 먹고싶은거 먹고, 먹고싶은만큼 먹고 ㅎ

맛있는 음식을 봐도 소주가 생각나고~

퇴근할때면 생각이 나고~

운동후에도 한잔 생각이 나고~

샤워후에도 생각이 나고~

그냥 계속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ㅎㅎㅎ

삐익!! ㅋㅋㅋ 항상 생각나는 술...!! ㅋㅋㅋ
헬로님은 조금 줄이셔야...

저는 술을 아예 안 마셔서 딱히 술이 생각날때가 없습니다.
금주를 한지 거의 8~9년 정도 된 것 같네요.

근데 운동을 하고 나서는 한번씩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
그래도 마시지는 않네요 ㅎㅎ

맨권님..캬.. 대단하신 것 같아요 ㅎㅎ
술은 정말 못 끊겠던데.. 그 시원한 맥주 한잔이 사람을 홀리게만들죠 ㅎㅎ
몸은 좀 괜찮아지셨나 모르겠습니다 ㅠㅠ

항상 생각나요 ㅎㅎㅎ

앜...!! 호돌박님도 술 조금 자제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ㅎㅎ
언제 한번 뵙고 소주 한 잔 해야되는데ㅎㅎ 그 전에 끊으시면 안대요~

더운여름에는 생맥한잔! 추운겨울에는 오뎅국물에 사케한잔! 봄가을은 산에갔다가 막걸리한잔! 씩 즐기면 좋은데...

햐...생각만해도 뭔가 맛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