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코인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했다. 아마도 스코판 때문인 듯 하다. 스코판이 적어도 한달 정도는 저의 관심을 빼앗은 듯 하다. 원래 천성적으로 주의력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한달 정도 되니 코인이야기도 관심이 떨어진다. 관심이 떨어지기 전에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조금씩 정리해보고자 한다.
오늘 정리하고자 하는 것은 비트코인의 가격에 관한 이야기다.
비트코인이 11,000달러 수준까지 올라갔다. 지금은 그 밑에서 왔다 갔다한다. 그전부터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넘으면 마구 올라갈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 시장의 반응은 반반인 듯 하다.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 아니 세가지이다. 그냥 상당기간 횡보할수도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전망하려면 먼저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동안 전문가라는 분들이 많은 이유를 제시했다. 백트 선물거래소의 출범, 미국의 금리 인하, 미중의 무역분쟁,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의 도입 등등이다. 올라갈 이유를 대라면 여러 수십가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내려갈 이유도 그만큼 많다. 사실 올라가고 내려가는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하나 분명한 것은 지난 펌핑과 같은 현상은 생기지 않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때는 비트코인이 올라간다니까 뭐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비트코인 산다고 모여들었다. 제가 어느 시골마을에 사진을 찍으러 갔었는데 그 때 다방에서 70먹은 영감들이 비트코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때 비트코인 가격이 1800만원 정도였는데 그 소리를 듣고 다 팔아버렸다. 그리고 그 이후 2000만원 정도를 넘고 이후 폭락했다.
과거 학습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가격이 추가로 계속해서 상승할 동력이 없다는 이야기다. 한번 당했는데 또 당할까봐 하는 심리도 많이 작동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만달러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열기가 뜨겁지 않고 들어오려는 사람들도 별로 많지 않다. 그냥 사람들이 바라다 보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17년 말에서 18년 초에 발생한 것과 같은 펌핑은 발생하기어렵다.
지금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중의 하나는 홍콩사태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 펀드 매니저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홍콩의 부자들 중 상당수는 벌써 싱가포르로 재산을 많이 옮겼다고 한다. 그들이 재산을 옮기는 수단의 하나로 사용한 것이 비트코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의 상황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면서 알트코인의 가격을 흡수하는 마치 풍선효과 같은 현상이다. 암호화폐에 들어와 있는 자금의 전체가 크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알트코인 가격이 빠진 만큼 비트코인이 올라간 것이다. 여기에 외부에서 들어온 자금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G20 정상회담에서 홍콩문제에 대한 미중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나면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될 것이고, 그때 샀던 사람들이 이익실현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그러나 세상일이 꼭 그렇게 되는 법은 아니다.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가 알아아 하는 것은 자본의 세계에서 이렇게 단기간에 급작스럽게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작전이 아니고는 일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는 당한다. 어차피 암호화폐는 시간이 지나가면 제도권에 진입하게 되어 있다. 그 시기가 문제일 뿐이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의 비트코인 상승을 암호화페의 일반적인 상승으로 보지 말라는 것이다. 만일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킨 사람들이 이익을 실현하면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알트들은 어떻게 될까 ?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결국은 알트들의 실력에 모두 회귀할 것이라는 것이다. 아마 조지 소로스라면 이시기에 분명히 과감하게 알트에게 풋을 쳤을 것이다. 물론 저도 좋은 알트들의 수량을 좀 늘렸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지금 암호화폐의 가격을 올리고 내리는 사람들은 모두 사기꾼들이라는 이야기다.
그들은 여러분들의 호주머니를 털기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여러분들은 절대로 그들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 가격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면 당한다. 그들은 수백년동안 그런 일들을 해 온 사람들이다. 그냥 대응해서는 이길 수 없다. 제일 성공하는 방법은 좋은 프로젝트를 사서 아무 생각없이 묶혀놓고 시간을 보내는 일이다. 아마 앞으로 3만달러를 간다거나 10만달러를 간다거나 하는 이야기도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다른사람들을 꼬시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급하게 마음먹고 투자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먹이감이 된다.
저도 그런 말을 하지만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의 세계는 어렵다. 그래서 스팀같은 코인 가격이 쌀때 사서 파워업을 하든 스테이킹을 하든 하고 자신의 삶을 살면서 시간을 이겨나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저는 1만달러 넘은 다음에 계속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하는 언론보도는 그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수법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의심해서 조심하면 이익을 많이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로 손해는 보지 않는다. 제가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으나 투자해서 한번도 손해보지는 않았다. 그 첫번째 비결이 잘나간다고 소문나는 것은 절대로 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찾아다녔다. 그러다 보면 큰 이익은 보지 못하지만 손해는 잘 보지 않는다.
국제적인 펀드 매니저들에게 들은 이야기다. 남을 어떻게 멋있게 속일 것인지를 제일 먼저 배우는 곳이 국제 금융의 세계란다. 그래서 성경에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는 것 보다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말이다.
지금의 상황이 조금 이상해서 포스트를 올렸다. 저의 예상이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무슨 결정을 하실때 참고만 조금 하시면 큰 피해를 보시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포스트를 했다.
그나 저나 road of rich를 샀는데 그에 관련된 글을 써야 보팅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시작도 안한 게임에 관한 글을 어떻게 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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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안되는데 웃음이 나와버렸네요(부제 : 일본의 어느 수족관 SNS를 보며..)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웃을 일이 좀처럼 없어서 더 할나위 없이 웃음이 나왔네요 ㅋ
저도 욕심 버리고 이오스와 스팀 2가지 프로젝트만 보고 가려고 합니다.
사기꾼들이 아마 제일 많은 곳이 코인 판 같습니다.
그리고 road of rich 홀딩만 하면 보팅 해 줍니다.
관련 글 안 써도 보팅 오고 있네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참고" 로드 오브 리치 관련글일 필요 없고 심지어 태그 안써도 보팅 옵니다.
비트코인을 1,800만 원을 받고 다 팔았다니 어깨(timing)에서 뛰어난 결정•선택을 했네요.
음 틀린말씀은 아니네요.
그러면서 한편으론 10만을 기대하고있네요. 신중하게 고민좀 해야겠네요.
말씀 새겨들은게요.
Thank you.^^
비트랑 이더만 올랐을뿐 나머지는 그만큼 오르지 않더군요.
저는 지금의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만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법이죠.^^;;
예측보다는 대응을 해야 하겠지요
지금 앞으로 발생가능한 상황에 대한 대응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너무 한군데 몰빵하지말고 장기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하겠지요
지금와서 비트를 사겠다고 달려들지만 않으면 되는거 아닐까 합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발표가 나오기 훨씬 전이었지만, 아마존 등에서 비트코인을 지급 수단으로 받아 주면 2023년까지 미화 3천만 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하는 주장을 보았어요.
그래서 아주 적은 금액을 내서 EOBOT에서 클라우드 마이닝을 하고 있네요.
(그걸로 비트코인을 살 걸 그랬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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