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투자] 그것이 알고싶다! SCT 창립자 코파시님과의 Q&A. 스팀코인판의 장점과 가격적정성은?

in #sct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CT의 큐레이터 15번이자
덕질과 덕후의 일상에 집중해온
@lovelyyeon입니다~

현재 핫한 스팀코인판의 공동 CEO라고 할수 있는
코파시님과 궁금했던 사항을 Q&A 식으로 풀어보았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처음에는 그저
'스팀과 스팀코인판의 보팅게이지가 분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혹시 이거 가능한가요?가
질문의 시작이였습니다.

그 답변을 듣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팀코인판과 스팀의 관계 그리고

앞으로 스팀코인판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에 대해
부족하지만 덕후로서 나름 느낀바가 있어서 전해봅니당.

(혹시 제가 잘못 이해했거나 하는 점이 있으면
언제든 수정댓글 주시면 됩니당)

이하 Q는 @lovelyyeon, A는 @kopasi님 입니다.
( ) 로 표시된건 제 속마음입니다. ㅎㅎ


이슈 1: 스팀잇과 스팀코인판의 관계

Q: 스팀잇과 스팀코인판 보팅게이지 분리가 가능한가요?

(같이 딸아서 불편해욧!!!)

A: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스팀블록체인에서 자원이라고 불릴만한 것은 "리소스크레딧(RC)"입니다. 이 RC는 "스팀파워(SP)"에서 나오구요.

스팀코인판은 스팀과 "RC를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즉, "자원을 공유"하기 때문에 스판사용자도 스판만 가지고는,스판 보팅게이지만으로는,활동이 쉽지 않습니다. "반드시 스팀파워가 필요"합니다.

Q: 음.. 결국 그럼 기본메인이 되는 스팀파워도 함께 소모될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뜻이네요?

A: 예 그렇습니다.

이슈 2: 스팀코인판 SCT의 현재가격 적정성

Q: 어리석어보이지만, 민감한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A: 예 말씀하세요~

Q: 지금 스팀코인판의 보상액이 큰데요, 앞으로 페이아웃되는 SCT 중 시장에서 처분 하는 양과 스테이크 하는 양의 비율을 어느정도로 가져가는게 이상적일까요?

저는 그전에 글로 써서 받는 스팀은 거의다 파워업만 했는데요. 지금 스판 보상나오는 거보니까 쪼금 무서워서요. 들어가기로 한거 계속 들고가야하는것 같기도 하구.. 에궁

(팔지말지 불안해요~T.T)

A: 음...

(뭐지 왜 이런 개인질문을 나한테 하지? 알아서 하슈! 라고 하시면 어쩌나 했는디요..)

Q: 질문이 쫌 어리석어 보일수도 있는데 제 솔직한 심정이 이래서요..

(날 바보로 보지마유~!)

A: 현재의 제 이야기를 하는게 제일 말이 될겁니다.

Q: 예~

A: 현재 저는 전량 스테이크 중 이구요. 스팀에서 나오는 수익들도 모두 스판에 재투자 중입니다.

(오~ 이시점에서 예전에 남치니가 스팀 증인과 기타로 유튜버 흉내내는 네드를 뭐라 한게 떠올랐어요. 현재 스팀의 윗분들은 보상받는 족족 그리고 참 꾸준히도 물량을 팔고 내놓는다고 그러면서 일은 하는지 안하는지 늦다고. 그러니 스팀이 잘될 수가 없다고. 주식에서도 CEO나 전무이사들이 물량처분하는건 안좋게 본다구요. 좀 대조적이였습니다.)

Q: 인간적으로 말해서 스판 SCT 지금 너무 싸지 않나요?

(네? 지금 그걸 몰라서 물은 건디유? 인간적으로다가 몰라서유. 엉엉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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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현재 발행량 65만개 입니다. 1%의 지분을 가지려면 6500개 정도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번쩍 했어용. 음~)

Q: 제가 어제 1.5 고가를 만들면서 사서요..T.T

A: 1.5로 산다고 해도 지분1%에 1만스팀이 안되구요. 한화로는 500만원이 안됩니다.

큰돈일수도 있지만, 1%를 500만원에 살수 있다는게 환상적인거죠.

(그.. 그런가요?)

A: 스팀에서 1%면 350만 스팀입니다!

(오호! 한번더 번쩍~!!)

Q: 네~ 조금 감이 왔어요. 보팅게이지 분리 질문에서 출발해서.. 결국 스팀의 자원을 공유하고 특징은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되,

그 스팀의 지분을 좀 더 싸게 확보할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남치니가 스팀VIP클럽 같은 거라고 한말이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갑자기 @isaaclab님도 질문을 더하십니다.)

Q: 지금대비 앞으로 저희가 얻을수 있는 SCT도 줄어들면서 1SCT당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데 맞는걸까요?

A: 개인이 받으시는게 줄어든다고 해서 총발행량도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현재는 1년간은 총발행량이 매일 48,000개입니다.

Q: 그런데 총발행량은 그대로이지만, 어제 만약 1,000개를 받았다면 현재 발행량을 10명이 나누던걸 앞으로는 20명이 나누면서 확보하게되는 물량이 점점 주는것 아닌가요?

(오~ 나보다 질문이 좋은데?!)

A: 그렇지요.

(음.. 깔끔하군요!ㅋ)

이슈 3: 스팀코인판의 목표와 미래

A: 다른건 몰라도요 현재시점에서 스판이 잘못되면, 가장 큰손실을 보는건 저희 팀원들입니다.

(@jack8831님과 계속 선의의 지분경쟁? 중이시라 알고있습니다.ㅋㅋ)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거죠. 유저분들은 싸고 저렴하게 저희를 고용하신거랑 다름없는 거죠.

물론 잘되면 저희들이 가장 큰 수익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스판같은 것들이 스팀내에서 100개만 생기고 각자 1만 활성유저만 확보해 준다면 스팀은 충분히 시가총액 10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Q: 혹시 SCT의 목표가치를 설정해 두셨나요?

(오~ 아이작님 질문 쫌 있어보인당~! ㅋㅋ)

A: 스판의 가치 중 하나는 '현재 스팀이 왜 잘안되는지를 증명하겠다.' 입니다.

제가 스팀 경제정책 잘못되었으니 좀 바꾸자고 난장을 쳐봤지만 모두 우이독경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원들이 생각했던 방식을 구현해 보는 것입니다.

Q: 네~ 지금 홍길동처럼 스팀 율도국을 차리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뭔가 좀 짜릿하네요.

(좋았어! 러블리연~ 율도국 드립! ㅋㅋ)

A: 스팀이 현재의 경제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몇년이 흘러도 지금과 그닥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스팀은 망하지는 않을것입니다. 망하기에는 너무 저비용 고효율의 블록체인입니다.

더군다나 경제정책을 조금만 바꾸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살아올라갈 수 있거든요.

현실적으로 이오스기반 게임들이 국내에도 많이 있지만, 제생각에 성공가능성은 지금 스티미아이가 만들고 있는 게임이 더 높다고 봅니다.

(왜용?)

A: 사업이 성공하려면 화려한 그래픽 속도 이런게 아니라 영업비용 마케팅 비용 이런게 얼마나 적게 들어가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음.. 뭔가 이전에도 사업을 직접해보신 삘이 나는데용?)

A: 게임의 경제모델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팀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홍보비와 영업비가 0에 가깝습니다.

(응? 그건또 왜용???)

A: 아무리 홍보비용을 지출해도 몇일후면 그비용이 되돌아 오거든요. 이게 스타트업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작은것 같지만 스판에서 나타나는 작은 유저 활용 툴들이 스팀외의 기반으로 하는 경우 모두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걸 스팀은 생태계 내에서 유저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거거든요! 얼마나 훌륭한가요?!

(얼마전 @morning님과 @blockchainstudio@clayop님이 자발적으로 만드신 sct 리치리스트 현황scot 보팅뷰어 등을 예로 말씀하신것 같았습니다. 음.. 그렇네요. 자발적으로 유저들이 만들기에 운영진 입장에서는 고마우면서도 효율적이겠네용! 앞으로도 또 이런식으로 적절한 보상을 주면서 동기부여하고 그렇게 나와준다면..!)

스팀은 정말 멋진 블록체인입니다.

Q: 코파시님 오늘 대화를 정리해서 글로 올려도 괜찮을까요?

(나만 물릴수는 없지 않은가! ㅋㅋ)

A: 예.

Q: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덕질만 하고 글만 쓰느라 몰랐던 스팀을 그리고 스팀코인판을 좀더 알게된것 같아 좋네요. 편안한 주말되세요~

A: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팀에 대해 이렇게까지 명쾌하게 바로바로 답변을 주시고
스팀코인판에 대해서도 확고한 의지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회사라고 치면 어디서 제가 직접 궁금한 사항을 CEO와 이렇게
(바보같은 질문을 다받아주시며) 편안하고 이해하기 쉽게 Q&A를 해볼까 싶기도 해서 고마웠구요.

이 대화를 통해서 제 나름대로 SCT에 스테이크와 물량 스팀화에 대한 작은 답변도 내렸습니다.
(그건 안알랴줌~ㅋㅋ)

여러분도 함께 이 느낌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부족하지만 정리해보았습니당.

모두들 즐거운 주말되세용!.

@lovelyyeon이였습니다.

이만 총총...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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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 SCT 지분 1% 확보하면 앞으로도 계속 1%로 유지되나요?
  2. 아니라면,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스팀코인판 같은 프로젝트가 100개 생기고 각각의 활성 유저가 1만 이상이라면) 시총 10위 안에 든다는 답변은 스팀 가격 상승에 기인하는 것이겠죠?

계속 1%를 유지하려면

  1. 매우 뛰어난 글을 써서 보팅을 아주아주 많이 받아야 합니다.
  2. 열심히 보팅해서 큐레이션 보상을 꾸준히 받습니다.
  3. 모든 보상을 스테이킹합니다. ^^

매일 48,000개가 발행되기에, 매일 480개를 보상으로 받아야 1% 유지가 가능하지요.
큐레이션 보상만으로는어렵습니다. 글을 잘 쓰셔야 합니다. ^^

오홍~ 역시 나작가님~ 깔끔합니다! ^^

안녕하세요~ @kgbinternational님. 제가 이해하는 선에서 말씀 드리면
1,2 현재의sct지분 1%로 앞으로도 유지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문답에서도 매일 48,000sct가 추가 발행되고 있고@happyberrysboy님의 최근글에도 기본소득을 받기위한 물량이 더 필요하듯이요. 그런데 현재의 물량확보로 보팅과 글쓰기를 하면 어느정도의 지분율을 따라갈수 있는게 아닌가 합니당.
3 스팀코인판 같은 사이트의 지분을 확보하려면 기본적으로 스팀이 있어야하고, 그럼 수요와 공급에 의해 스팀가격이 올라간다는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부족한 답변이라 송구스럽네용~^^;;

스팀의 어떤 경제 정책이 잘못 되어 있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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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현재의 보상의 구성이 보팅봇 장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스팀큐레이션이 0.5승? 인가 해서 고래가 보팅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75:25 저자 큐레이터 보상비율도 한몫하구요) 그래서 직접글을 쓰거나 보팅봇에 임대를 해버리는게 오히려 이득이라 거대 보팅봇장사들이 판을 치게 되었다구.. 해서, 스팀코인판은 저자, 큐레 5:5(운영진 베너피셔리 제외)에 1.3 보상비율(이건저도 수치적으로는 정확히 잘모르지만 @glory7 님의 을 보고 느낀겁니다. 해서 다계정으로 여러개 나누는것 보다 한계정에 많은 sct를 두는것이 나은것으로 만드는 그런 정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팀재단과 증인 그리고 네드는 지속적으로 보상을 시장에 줄기차게 내놓아 가격하락에 일조한걸로 알고 있구요.. 이정도가 제가 아는 스팀의 통한의 정책? 방향입니다. @kopasi님이나 @jack8831님은 이와는 다르게 방향을 잡았다고 느꼈구요.. 덕분에 후다닥 저도 찾아보게되네요~^^

  1. 저자와 큐레이션 보상 비율
  2. 운영진이 앞장서서 스팀을 내다 팔기에 운영진에 믿음이 안 감
  3. 선형 보상으로 인한 보팅봇 사업 발생

크게 3가지입니다.

궁금했던 사항이 어느정도 해소된거같아요
아직은 잘모르겠지만요

아~ 다행이네요. 저도 많이 몰라요. ㅋㅋ 여러글들보며 매일 배웁니당~^^

톡방에서도 봤었지만 이렇게 깔끔한 정리를 보니 더 이해가 잘되는 느낌입니다.

말씀감사합니다. 저도 정리하면서 한번더 이해하게 됐어용 ㅎㅎ

@jacobyu 님이 검색을 통해 @lovelyyeon 님의 글을 선택했습니다.
유료 검색에서 선택된 글을 작성한 @lovelyyeon 님에게는 0.5 SCT를 보상으로 지급할 것입니다.
@jacobyu 님의 검색 만족도 평가 점수는 5 입니다.

앗. 감사합니다~^^ 멋진 하반기를 위하여 화이팅입니다!

1퍼 확보 쉽지가 않을 것 같네요.
1퍼 확보하면 리치클럽에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음~ 일단은 결과는 생각말고 열심히 해보려구요. 화이팅입니다~! ^^

Q&A 방식의 그것이 알고싶다
내용 좋은데요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앗! 말씀 감사합니당~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운것 같아요~
앞으로도 기운내서 열심히 해봐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