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오늘 팜에서 업데이트가 들어왔는데, 모든 이야기가 다 쓸모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중에서 두가지 정도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최근 FATF라는 기관의 이야기를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들은 Financial Action Task Force라고 불리는 애들이죠.
이들이 현재 추구하고자 하는 규제는 국제적인 기준을 정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어디에요? 암호화폐관련 회사들에게 국제적인 기준을 정해서 이를 따르도록 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들이 정한 기준이라는 것은 사실상 기존의 은행업에게 적용했던 것과 동일한 기준입니다. ...흠.... 이렇게 말하면 좀 확 와닿지 않죠.
소위 Travel Rule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내가 은행 어느 한곳에서 다른 은행으로 돈을 전송하려면 기본적으로 나의 신분증을 제시해야합니다. 그리고 현재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줘야 하죠. 이런 것은 시중은행 어느 곳에 가더라도 동일합니다. 모두 신분증과 나의 은행구좌 그리고 보내려고 하는 곳이 어디인지, 그 은행의 구좌는 어떤 것인지 다 물어보죠.
그런데...
현재 FATF라는 애들이 추구하는 바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지갑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게 쉬운 일일까요?
암호화폐의 성격상, 이는 극도로 어려운 일입니다. 우선적으로 암호화폐의 익명성을 모두 포기하라...라는 것인데, 이게 얼마나 가능한 일일까요? 그래서 FATF가 기존 은행에게 적용했던 룰을 그대로 암호화폐사회에 적용하려는데 엄청난 반발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FATF의 움직임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혼동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암호화폐의 거래를 중지시킬지도 모른다라고 호들갑을 떨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게 정말 가능할까요?
우선, FATF가 Travel Rule이라는 것을 정해서 이를 실제로 실행시키기까지 얼마나 걸렸냐면요, 1995년부터 2004년까지, 9년이 걸렸습니다. 따라서, FATF가 자신들이 계획하는 규칙을 정하고자 한다...라고 말을 했다 하더라도 이것이 실현화 되기까지는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장 일어날 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실제 그러한 일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암호화폐의 특성상 그들이 정한 규정을 실질적으로 강제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일단,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가 동일하게 FATF를 따라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FATF는 미국의 기관이고 미국내에서는 어떻게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다른 나라의 암호화폐거래소까지 규제할 수 있다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어요.
게다가, 암호화폐거래소를 어떻게든 규제했다고 칩시다. 그럼 지갑을 제공하는 애들은 그 업무가 은행업인가요? Bitcoin의 공식지갑, MyEtherWallet, Ledger, Trezor 등등은 은행업을 주 업무로 하는 회사들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FTAF가 이들 기술개발회사들을 어떻게 규제할 수 있을까요?
따라서, 앞으로 미디어를 통해서 FTAT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올 것은 확실합니다만, 곱지 않은 이야기로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앞으로는 지갑에서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이전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당장 발생할 일이 아니니 어느 정도 안심은 하고 발전사항을 주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최근 미국 연방국세청이 다시 암호화폐와 관련한 규제를 하겠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연방국세청이 규제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처음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2014년이었습니다. 그리고 5년이 흘렀죠. 심지어 연방국세청은 '조만간...(soon)'이라는 표현까지 썼씁니다만....
뭘 어떻게 규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이들이 현재 투자를 위해 얼마나 소비했냐를 기준으로한 세금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고 Fork를 했을 경우 세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만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조만간 (언제일지는 몰라도)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암호화폐투자시장에 정해질 것이라고 하네요. 이것 역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IRS의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암호화폐에 대한 조세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끝으로... SEC의 움직임입니다.
정말 지긋지긋하게 많이 나오는 SEC이죠?
일단, 이들이 VanEck/SolidX로 제출된 ETF에 대한 결정을 미루었습니다. 또한 Bitwise가 제출한 ETF도 마찬가지로 그 결정을 연기했습니다.
허나, 이것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그렇듯, SEC는 그들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다 이용하여 결정을 미룰 것읍니다. 올해 말까지 계속 미룰 것이겠죠.
그런데, 이 비트코인 ETF보다 더 중요한 이벤트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저도 팜에서 업데이트를 해줘야 그것이 뭔지 알 수 있으니...쩝...죄송합니다만, 이들이 뭔지 지금은 말해줄 수 없다고 하네요. 단지, 비트코인 ETF보다 더 큰 무엇인가로 암호화폐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말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티카가 말해주면 바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뭔데 이렇게 뜸들이는지 이례적인 일이네...
대신, 뉴욕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과 Treasury Bills (재정증권(財政證券)으로 뒷바침되는 ETF를 상장하기 위해 룰을 변경하려고 한다는군요.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를 위해 '코인베이스'가 이 ETF를 위한 비트코인 보관업무를 맡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억달러 상당의 보험에 가입했다...라는 말을 합니다.
자....
비트코인 ETF, Bakkt의 움직임, 뉴욕증권거래소의 움직임 등등을 보면, 기존 투자시장의 주요 사업체들이 암호화폐를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다들 '관심을 보이는 정도이다...' 수준의 이야기가 나왔었다면 이제는 이들이 실질적으로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뛰어들었다...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죠. (뉴스의 이면을 봐야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이죠)
특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업체들이 암호화폐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할 것입니다. VanEck이나 뉴욕증권거래소 등이라면 충분히 신뢰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들은 돈의 흐름에 코를 박고 사는 애들이라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을 이용한 수입에 엄청나게 돌진해 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이들이 사실상 노리는 것은 '수수료'입니다. 이들이 직접적으로 비트코인에 손을 담그고 있는 것은 사실이긴 하나, 실질적으로 이들이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수수료입니다.
월스트릿은 많은 자본이 흐르는 곳이라고 알려진 곳이긴 하지만, 사실 수 많은 클라이언트들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가 이곳에서 사업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수입원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들이 등장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고,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자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고, 투자자들이 쏟아붓는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는, 이러한 흐름에 가장 큰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애들이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것은 암호화폐시장의 발전성을 더 높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티카가 작년 2018년 동안에는 월스트릿이 드디어 암호화폐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제는 월스트릿이 실질적으로 뛰어드는 것이 보이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어제 나온 팜의 투자신호로 들어온 코인입니다만....제가 나서서 이것을 알려드리기가 좀 그래서 한박자 늦추어서 알려드립니다.
시장이 활발할 때 소위 'buy alert'라는 것이 오거든요. 지난해에는 초중반에는 좀 활발하게 오다가 시장이 바닥으로 내리치면서 좀 구입신호가 안오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제 올해들어 처음 들어왔습니다. 정기적으로 나오는 신호가 아니기에 대놓고 전하기가 좀 그랬어요.
Tierion (TNT)이라는 코인,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이 코인이 280위대에 있었던 코인입니다만, 최근 갑자기 급상승을 한 코인입니다. 0.019달러였던 것이 0.04달러까지 올라갔으니까 말이에요....
0.03달러까지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만....
그 배경에는 이런 것이 있더라구요.
일단, 이들이 내놓은 주요 제품은 Chainpoint 프로토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체인포인트라는 것은 블럭체인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검증하는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감사,추적, IoT (인터넷 사물) 데이터 및 회계기록에 이용되는 것이라는군요.
이 회사의 제품이 사실 이용된 것은 1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점은, 현재 18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이용되는 Dell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Boomi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TNT의 Chainpoint와 통합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최근 Chainpoint는 Microsoft와 제휴하여 자사의 프로토콜을 Microsoft Logic Apps 및 Microsoft Flow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했다는군요.
게다가, Tierion에는 Blockchain Capital, Digital Currency Group 및 Fenbushi Capital과 같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Tierion의 TNT를 구입하라고 하는데....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투자를 종용하거나 알선하지 않습니다. 단지 팜에서 온 소식을 전해드릴 뿐입니다.*
그리고 0.03달러까지 구입하라고 하는데요....
솔직히, 저는 구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암호화폐쪽에 좀 많은 돈이 묶여 있어서 더 들어가기가 좀 꺼려지네요. 게다가, 최근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보면 안정되었다...라고 말하기가 뭐한 상황이라 지금 들어가기엔 좀 위험한 것 같아서 구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구입한다 해도, 아마도 비트코인 가격이 제가 생각하는 수준까지 내려올 때, 그때 아주 조금 구입해볼 생각입니다만....지금은 안합니다. 0.01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이미 봤었는데, 지금 들어간다는 것이 좀 그런것 같아서요.
하여간
오늘 팜에서 들어온 소식을 요약해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아! 출처는 팜입니다. 팜 해변 비밀....이요.
티카가 기대하는 이벤트가 뭔지 궁금하군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글쎄요... 저도 소식 받으면 바로 올리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제가 생각하는 수준까지 내려올 때,
얼마까지를 예상하고 계시는지요!!
공유해 주세욤.^^
오늘 글 잘 읽긴 읽었는데 아직은
코알못이라서요..😊😋😉
음....일단, 1차적으로 7000까지는 내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5900까지 내려갈 수 있다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2차적으로는 5900까지는 내려가는 것으로 보고, 그 선이 서보트를 못받으면 5000...이것도 못받으면 4000까지는 보고 있어요. 그래서 최종선은 4000이라고 생각은 해요.
그러나, 이것도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통하는 것이고, 단기용이라면 좀 다르게 접근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
야자수 해변 이야기 애독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그동안 시골사람님의 글을 스팀에서 읽으면서 변변치 않은 스팀파워로 보팅하며 괜시리 죄송함을 느꼈는데
큐레이터로서 스팀코인판에서 보팅해드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팀코인판 나올때 제일 먼저 생각났던 분이 시골사람님이죠~!
이제 앞으로 더 자주 볼 수 있는 건가요?ㅎㅎ
에.... ㅎㅎㅎ 시간 나는대로 ^&^;;
안녕하세요 @jrcombo70 님 몇일전에 본 팜하고 조금 다르네요 ㅎ TNT 예전에 사봤던것 같은데 ㅎㅎ 물론 다 팔았지만요 ㅎㅎ 아쉽네요 괜히~ ㅎ
아. 이번 달의 팜이 고른 것과 buy alert로 나오는 것이 다릅니다. 전자는 매달 나오지만, 후자는 불시에 올라오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