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너를 보았다..
예고를 맘카페에서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왜 나는 저런 아이와 관련된 다큐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지..
보고싶더라구요.
문득 검색을 하다가 다큐의 주인공인 나연이엄마의 블로그를 보았습니다.
지금은 비공개가 되었지만 몇일 전까지만해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연이의 병상일기가 적혀있는..
틈틈히 시간 날때 보느라 이틀은 본거같아요.
블로그 글을 보기만 했는데도 눈물이 펑펑,
본방을 못본 터라 다시보기를 하는데..
어후 세상에나..
눈물이 그렇게 나올수가 없습니다.
아이를 키워서 일까요?
아니면 나도 희귀난치성질환이 있는 아이가 있어서 일까요?
그냥 감정이입이 너무 되어서.. 눈은 붕어마냥 퉁퉁붓고..
오후에는 나가야하는데..
자식을 가슴에 묻는게 쉬운 일이 아니죠.
VR로 떠난 아이를 마지막으로 볼수 있어 좋을거란 생각을 했지만
방송 인터뷰에서 시민의 말이.. 좋을 수도 있지만 보고 난 후에 또 떠나보내야하는 마음은 어찌하냐며 살짝 걱정스런? 얘기를 듣고나니 그말도 맞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꿈에서도 볼 수 없는 아이를 저렇게라도 만나고 싶은 엄마 마음은 오죽했을까요.
엄마가 나연이를 보는동안 나연이 동생의 말에 또 한번 울컥 했네요.
"엄마는 좋겠다. 울 수 있어서.. 나는 못우는데.." 이말이 왜이리 슬프던지..
남은 가족을 위해서 건강도 챙기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두 이거 보고 눈물을 멈출 수 가 없더군요.. ㅜㅜ 모두가 비슷한 부모의 마음일꺼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