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여러 크립토 관련 미디어들에서는 2019년을 DeFi의 해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특히나 이더리움 진영에서는 메이커다오와 같은 프로젝트들을 DeFi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으며 이더리움이 앞으로도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건재할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는 합니다.
그러나 2017~2018년에 등장했던 크립토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이더리움이라는 플랫폼에 종속되어 자신의 독자 체인이 없었던 관계로 "메인넷"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큰 호재 중 하나로 취급되었다면, 2020년부터는 자신만의 독자 체인을 가진 프로젝트들이 너무도 흔해지면서 독자적인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 여부에 따라 프로젝트들의 흥망성쇠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각 크립토 프로젝트들의 커뮤니티 생태계 지배력 또는 상대적인 크기의 척도는 TPS, Blocktivity(=Block activity)에서 Locked in Staking Ratio로 변화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별도의 스테이킹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비트코인과 같은 PoW는 제외하구요)
#1. Staking Market
주로 DeFi라는 용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Staking Market이라는 표현이 현재의 상황을 잘 대변해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탈중앙화된 금융의 시작은 거래소 등 중앙집중화되어 있고 해당 크립토의 유틸리티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의 독립 현상을 의미하고, 이는 결국 경제적 인센티브 + 거버넌스 인센티브를 통해 완성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크립토에서 많은 자금이 빠져나가기도 했지만, 이와 동시에 거래소에서도 많은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바로 모든 토큰 홀더들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개인 지갑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마켓캡이 다시 성장 추세로 조금씩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금도 탈거래소의 추세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성장 중입니다.
#2. Staking Incentive
이오스, 테조스, 코스모스, 대시, 트론 등의 프로젝트들은 이왕에 장기적 호흡으로 토큰을 보유할 투자자들에게 스테이킹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BP, 프록시, 검증자 등에게 위임 또는 투표를 하고 인플레이션의 일부를 받을 수 있는 Passive Income Model은 꽤나 괜찮은 스테이킹 인센티브가 되어 각 프로젝트 커뮤니티의 크기를 상징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3. 앞으로의 트렌드
지금까지는 blocktivity.info에서 제공하는 차트에서 얼마나 많은 트랜잭션들이 일어나고 있는지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어왔다면, 이제부터는 커뮤니티의 크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Staking 비율 파이 차트가 중요한 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듣보잡 프로젝트들도 파이차트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데, 스팀이 여기에 빠져있다는 점은 참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일이 생기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 저 파이 차트 내에 있는 프로젝트 중에서 락업을 해제하여 유동성을 가진 토큰을 받을 때까지 스팀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토큰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워다운 기간 단축에 대한 보안 문제는 1/n로 분할 상환되는 것을 마지막 날 일시 상환으로 바꿈으로써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별별 코인이 다 있는데 스팀이 저기 없다니...
그러게 말입니다 ㅎㅎㅎ
Congratulations @don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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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다운: 1/n로 분할 상환 → 마지막 날 전액 일시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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