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는 공부 장소가 있나요?

in #sago5 years ago


대학교 시험기간이 다음 주, 어느덧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시험공부는 열심히 하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도 수업 끝나고 낮잠을 푹 잔 뒤, 과 친구가 알려 준 모바일 게임을 시작해서 동이 틀 때 즈음에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아직 공부는 제대로 시작 안했다는 이야기죠ㅎㅎ

뭐 오늘부터 하면 되니까요, 그쵸?ㅎㅎ

오늘 물어보고 싶은 것은 공부 습관입니다.

저는 대학교 3학년이고, 대학교 고학년쯤 되면 자신의 공부 방식이 어느 정도 학습된다고 생각합니다.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스터디룸을 빌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고학년이 되어도 여전히 공부 안 하는 사람도 있겠죠.

저는 특이하게도 공부할 때 집을 선호합니다. 올 해 들어 도서관은 딱 두 번(조별과제 때, 잠깐 친구 기다릴 때) 들렀고, 카페는 조별과제 혹은 그냥 잡담을 나누러 가곤 했습니다. 두 군데에서 공부한 기억은 없네요.

물론 집에는 침대도 이불도 있기에 공부 시간 자체가 좀 줄어드는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른 곳에서 공부하더라도 어차피 핸드폰으로 딴짓하며 보내는 시간도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하면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네요.

집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가 자유로운 공부방법을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우선 침대건 바닥이건 한 군데를 골라 책(혹은 교안)을 펼치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다른 책, 교안, 필기를 옆에 펼쳐둡니다. 그러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공부하던 건 그래도 두고 다른 장소로 옮겨 또 다른 과목 공부를 시작하곤 합니다.

그래서 서너시간만 공부해도 집안이 난장판이 되곤 합니다만, 오히려 그 공부를 하던 위치에서 할 수 있고, 굳이 공부거리를 꺼내고 넣고 할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또한 침대 위까지 교안들이 점령해버리므로 쉴 공간도 자연스레 없어지기도 하고, 이불 속에 들어가면 이불 위에 있는 교안을 보기도 합니다.

이런 방식은 카페나 도서관에서는 절대 취할 수 없는 방식이기에 이 방법에 익숙해진 저는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효율도 나쁘지 않았구요.

당연히 제가 상당한 특이 케이스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공부할까요ㅎㅎ

그런 의미에서 많은 분들은 어떤 공부법을 선호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평소보다 글이 긴 것은 공부하기 싫어서 글을 오래 쓰고 있는 건 아니구요ㅎㅎ

질문입니다.

공부할 때 어떤 장소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확실히 시험기간에 질문이 많이 떠오르는 기분입니다. 나중에는 공부하는 과목의 우선순위도 물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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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현재 통학생이기 때문에 집이라고 표현하기도 한 것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혼자하는 걸 좋아한다고 할 수 있죠

저는 공부할 때 오롯이 스스로 익히고 헤쳐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고집이 있는 거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집에서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덧붙일 이유로는, 집에 피아노가 있는데, 공부하다가 휴식할 때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것도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되겠네요.

저는 공부할 때 오롯이 스스로 익히고 헤쳐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하시군요. 적절한 공부와 휴식을 병행해서 하신다면 효율 좋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이 아니지만, 예전에는 도서관에서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지정석 같은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익숙한 장소보다 익숙하지 않는 장소에서 환경적으로 공부하는 분위기가 되면 집중이 잘되는것 같더라고요.

익숙한 장소인 지정석, 특히 집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침대가 옆에 있으면 너무너무 눕고싶어서요.ㅎ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는 기본적으로 긴장이 되기 때문에 공부시간이 늘어나는 건 사실입니다. 저도 말로는 집에서 한다고 하지만 결국 침대나 이불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거든요ㅎㅎ

공부가 필요할 때는
카페나 도서관을 선호해요.

집과 같이 너무 편한 장소는
집중에 방해요소가 많아
왠만하면 피하려고 하지요. ^^

집중 방해요소가 많은 건 맞습니다.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데 그렇지 못하면 그저 침대가 되기도 하죠..ㅎㅎ

오 시험기간에 좋은 질문인 것 같네요.

저는 그냥 혼자 조용하게 있는 공간이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야 조금 더 집중이 잘되는 것 같기도 했고, 괜히 시험기간에는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지는 것 같았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조용한 공간은 작은 소리도 신경이 많이 쓰여서 조금은 소리가 나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주변 소리가 너무 많이나면 집중이 안되긴 하죠ㅠㅠ

밖에 있으면 자꾸 밖을 나돌아다녀서... 더욱 안되는 ㅠㅠ

가장 선호하는 곳은 집입니다.
움직이는 시간이 절약되고 그 시간동안 공부를 더 많이 할 수가 있어서 제일 좋습니다.
대학생때도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은 집에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대신 평일에 학교를 가야할때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다닐때는 요즘같은 카페가 없었거든요 ㅎㅎ

그리고 집에서 공부를 할때도 넓은 책상이 있어야 공부가 잘 되는 스타일입니다.
이것 저것 다 펼쳐놓고 공부하고 시야에 뭔가 가리는게 없어야 공부가 잘 되거든요.
그래서 독서실에는 잘 안 가는 편입니다. ㅎ

오 저랑 비슷하시군요ㅎㅎ 저도 한번에 이것저것 다 보는 걸 좋아합니다.
다만 학교 다녀도 집에서 공부한다는 점은 조금 다르네요ㅎㅎ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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