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가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 혹은 주위에 해외 여행을 갔다 온 사람과 이야기 해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아~ 나는 거기 음식이 안맞더라."
"거기 향신료를 많이 쓴대. 김치하고 고추장, 김, 라면 다 챙겨가야겠다."
이렇게 음식과 관련된 말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해외에 갔으면 현지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음식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캐리어의 반을 한국 음식으로 채워가서 그것만 먹고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입맛에 너무나도 맞지 않아 도저히 현지 음식을 먹을 수가 없다면 그래야겠지만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 갈 때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해외 여행을 갈 때 한국 음식을 가져가는 편이신가요? 그렇다면 그런 이유와 아니라면 아닌 이유도 말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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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시작합니다!
네. 저번에 2부에서 https://www.sagoda.org/sago/@ehdgns0324/2-2
리프트에서 내린 후에 향한 곳은 바로 타이칭 풍경구였습니다. 타이칭 풍경구에는 태청궁이 있는데 태청궁은 거대한 노자상으로 유명합니다. 한 10분~15분 정도 내리막길을 가면 태청궁 입구가 나오는데요. 내려가는 길에 멀리서 부터 노자상이 보입니다.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사진으로 보면 잘 안보이지만 얼굴과 손 부분이 금칠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높이는 50m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보다 조금 더 크다고 합니다.
태청궁 안에는 여러 신이 모셔져 있는 사당이 많았는데 저는 그것들 보다 다른 것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태청궁은 라오산에 있는 도관 중에서 가장 오래된 도관이라고 하는데요. 무려 BC 100년 정도가 시초라고 합니다...수 많은 도사들이 수련했고 진시황 등 유명한 사람들도 왔다갔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위에 사진처럼 오래된 나무들이 많고 그중에는 돌벽 사이에 씨를 내려 수 백년 동안 벽 사이를 벌려 살아온 나무도 있었습니다. 정말 경이로운 생명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나무들 말고도 두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나무, 하나는 죽었는데 그 겉을 감싸고 자란 나무 등 여러 진기한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태청궁을 다 보고 다시 칭다오 시내로 돌아와서 1902년에 만들어진 꼬치거리를 갔습니다. 이름도 1902 피차이위엔입니다. '장작불을 피워 음식을 만드는 곳' 이라는 뜻이라네요.
여러 꼬치집이 있었는데 불가사리, 오징어, 고기 등 가게들의 재료는 비슷했습니다. 그중에 입구에 신기한 것이 있어서 먹어 보았는데 맛이 새콤달콤했습니다. 매실과 살구의 합쳐진 맛이었는데 소화에 좋다고 합니다. 후에 알아보니 산자나무의 열매로 만든 젤리라고 하네요. 다음 날 편의점에서도 파는 것을 보았는데 국민 간식인가 봅니다.
또 걷다보니 파인애플인 줄 알았는데 떡으로 밝혀진 것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며 가는데 어디선가 "맛있어. 맛있어. "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사장님께서 샤오롱바오를 튀기며 호객행위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어디를 가르키는데 백종원님의 사진이 붙어 있었답니다 ㅋㅋㅋ 인터넷에 검색해서 맛집으로 안나오면 안들어와도 된다고 하셔서 검색해보니 "백종원이 다녀간 집" 이라고 나왔습니다...그래서 들어가서 먹어봤더니!!!!
지금까지 먹어 본 샤오롱바오 기준으로 보통의 맛이었습니다. 적당하게 탄 바닥은 바삭한게 맛있긴 했습니다. 속에 육즙이 별로 없는게 아쉬울 뿐... 다시 숙소 쪽으로 와서 타이동 야시장에도 갔습니다.
먹부림은 끝이 없으니까요.
중국에 가면 한국에는 없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은데 그중에 카오렁미엔(烤冷面)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구운냉면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아는 그런 냉면은 아닙니다. 쫀드기 같이 생긴 얇은 직사각형 모양의 면을 철판에 굽고 거기에 팽이버섯이나 소세지 등 여러 재료들을 선택하여 넣고 철판에 볶아줍니다. 매운맛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게 은근 꿀맛입니다. 중국에 가면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배부르게 먹고 숙소로 복귀!
2일차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굳이 해외에 나갈때 부랴부랴 싸들고 가는것도 짐이죠.
그냥 편하게 가서 그 나라 그대로를 한번 느껴보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라면을 들고가네 마네 하는 말들이 많은데, 라면은 중국이든 일본이든 다 고놈이 고놈입니다.
차라리 챙겨가려면 비행기 기내식으로 나오는 고추장이나 몇개 챙기는게 더 좋겠네요.
맞습니다. 그 나라 그대로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죠 ㅎㅎ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ㅁ'b
중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향신료인 고수나 산초열매는 입에 안 맞더라고요. 요새는 한국에서도 마라탕집이 많이 생겨서 가끔 밥 먹으러 가지만 향신료를 최대한 약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편입니다 ㅎㅎ
고수는 중국에서도 호불호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한국인은 불호가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ㅎㅎㅎ
가지고 가봐야 컵라면 정도랄까. ^^ 제가 아쉽게도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중국 출장은 다녀봤는데요, 중국 음식 중에 정말 못먹을 음식 몇 있습니다. 그런 것만 아니면 괜찮더군요. 다만 음식들이 죄다 기름져서 김치가 심하게 먹고싶어지긴 합니다. 그럼 한국 와서 김치를 배터지게 먹으면 됩니다. ㅎㅎㅎㅎㅎ
정말 김치는 만병통치약입니다.
솔직히 중국에 기름진 음식이 많아서 김치가 너무 먹고 싶긴 합니다 ㅋㅋㅋㅋ 솔직히 한국인으로서 김치정도는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여행인데 먹거리를 싸들고 나가는 건 저는 약간 손해라고 생각해요. 처음 보는 음식이 안 맞을 걸 걱정한다면 인터넷으로 충분히 후기 등을 찾아보거나 해서 먹을만한 음식들을 찾을 수 있는데, 싸 들고 가면 새로운 맛을 경험해볼 기회를 잃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 그래서 저는 해외 여행 갈 때 음식은 전혀 안 챙기죠!
물론 해외 먹거리에 도전해보고 싶지 않는 분들은 입맛에 맞는 음식들을 싸가도 뭐라하지는 않습니다! 음식은 개인 취향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니까요ㅎㅎ
개인적으로는 아쉽고 안타깝긴 하지만 본인이 입맛에 맞지 않다면 다른 사람이 뭐라 할 수는 없는거죠! 말씀대로 후기들을 많이 찾아보고 입에 맞을만 한 곳을 찾아보는 노력정도는 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할 수는 있겠네요.
저는 니글니글할 때 야식으로 먹으려고 컵라면 정도를 싸가는데요, 어른들은 고추장, 김치, 라면 등을 많이 가져가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예 먹지 않는 것보다는 뭐라도 먹어가며 여행을 다니는게 좋으니까, 안맞거나 기름져서 배탈나거나 등등 자신없으면 뭐든 가져가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도 생각해보면 김치, 고추장, 라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통조림으로 되어있는 장조림, 깻잎, 멸치 등등 아주 냉장고를 옮겨 놓으신 것처럼 가져가시는 분을 보아서요 ㅋㅋㅋ 보통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여행갈 때 보험 느낌으로 컵라면이나 고추장정도는 가져갑니다.
워낙 가리지 않고 먹는 스타일이라 여행가도 웬만하면 맛있게 먹어서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국음식이 그리워질 때가 있잖아요. 그떄 사발면 하나 먹어주면 끝내줍니다. 하지만 고수는 진짜 못먹겠더라고요. 뭐랄까 그 샴푸냄새같은 향이 .... 저랑은 정말 안맞습니다. 좋아하는사람들은 고수 잘 먹던데.... 볼때마다 신기하죠 ㅋㅋㅋㅋ
하루종일 느끼한거 먹다가 밤에 호텔에서 먹는 컵라면은..크으 정말 끝내주죠.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기름기도 싹 잡아주고. 해외여행시에는 이상하게 사발면이 제일 좋더라구요ㅋㅋㅋ
늘 마음속에는 백종원님처럼 길거리에서 다 먹고싶지만 입맛이그렇게 폭넓지않아서 라면은 꼭 싸가는편이에요!!
타고난 입맛이 그러면 어쩔 수가 없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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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국에서 짐싸면서 미리 겁먹는건 아닌 것 같아요!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일단 가서 음식을 고루고루 먹어보는 것 같아요~
너무 입맛에 안맞으면 물론 가서 편의점에서 구매하더라도
일단은 이것저것 먹으면서 식도락을 즐기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네요~~ㅎㅎ
이벤트 참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sago가 없어서 스팀만 보팅들어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