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인문계형 자소서 컨설팅 받아온 IT취준생의 자조서
AI스쿨내 학생들의 자조서 컨설팅을 할 때 가장 큰 문제가 인문계처럼 쓴다는 것이다. 문제는 자소서 첨삭 컨설팅을 받고 온 학생들도 자주 있다. 하지만 IT인의 자소서와 인문계의 자소서는 시장이 다르고 핵심내용도 다르기 때문이 당연히 달라야한다. 중요시하는게 다른데 같을 수가 있는가?
IT취준생의 자소서는 시장에 필요한 직무능력, 그리고 그 것이 뻥카가 아니라고 증명할 기록. 이것 두개를 중심으로 적어야 한다. 이점을 염두해주고 잘못쓰는 자소서를 찹고해보자. 덧붙여 최근에 자소서를 컨설팅 받아온 AI스쿨 학생에게 사례로 사용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으니 예시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1 IT인이 자소서에서 하지 말아야 할 내용
1. 행동패턴을 첫줄에 적지 마라.
EX) 어려움을 재미로 이해하기 (X) => 난 당신네 회사에서 찾던 ~~개발자입니다.(ㅇ)
당신이 만약 단 한 줄만 쓴 다면 그 한줄에 저 소제목을 쓸 것인가? 소제목을 써도 되고 안 써도 되지만, 제일 처음 읽는 글에는 핵심능력이 나타나야한다. 보고 싶은 건 직무수준이다.
2. 추억엔 관심이 없다.
ex) 졸업 후 취업준비를 하여 ~~ 공부를 시작했고 ~ 몇개월간 했습니다 (X)=> 가장 최근에 한 프로젝트는 ~~ 입니다.
둘째줄 부터는 내 실력을 증명할 기록을 보여준다. 그런데 시간의 순서대로 적는 건 최악이다. 사건만 적어라. 어떻게 IT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보다, GITHUB, 블로그에 무엇을 기록해왔는지, 이런 실질적인 기록물을 공개하는게 더 유용하다. 실력이 뻥카가 아니라는 걸 증명할 기록 말이다. 기술외의 것이라면 실질적인 행동을 적자. (회사에 현재 채용하고 있는 기술과 관련 있는 프로젝트)
3. 검색은 빠르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의 자소서는 속독으로 읽히게 될 것이다. 200여장 정도 넘어가면 자소서는 하나하나 읽을 수 없게 된다. 속독으로 읽으면서도 검색을 한다. 검색목표는 직무역량과 그것에 대한 실질적인 기록이다. 그러면 검색이 쉽게 되게 해야한다. 첫줄과 끝줄에 핵심내용이 쓰이고, 중간에 그에 대한 증명이 쓰인다. 내가 글을 잘 못쓴다면 첫줄과 끝줄 먼저 적어라. 그 다음 중간을 채워라. 첫 줄과 끝줄은 사실 핵심 주석이다.
4. 당신의 자소서는 10년이상 자소서를 읽은 사람과 한번도 자소서를 읽지 않은 사람만 본다.
당신의 소스코드는 방금 동굴에서 나온 원시인과, 펜타곤을 여러번 해킹한 천재 고등학생 해커만 본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뜻은 코드를 읽기 쉽게 작성하라는 뜻이다. 글도 마찬가지다. · 좌우로 긴줄 코드 작성하지 마라 => 글이 길면 짧게 나눠라.
- 중복 코드 장성하지 마라 => 반복되는 단어와 문장을 제거해라.
- 일관성 있는 들여쓰기 => 새 문단 시작되면 들여쓰기 하자.
- 리팩토링 하자 => 고치자.
자소서를 보는 사람은 빨리 이 자소서를 거르고, 퇴근하고 싶다. 200장 넘게 읽다보면 인간인 이상 짜증이 치민다. 찢어버리고 싶은 자소서는 읽어야해서 오래걸리는데, 읽어보니 핵심내용도 없는 자소서다.
5. 어려운 단어 쓰지 마라.
"문자쓰면 듣는 공자 기분나쁘다." 예전에 다녔던 회사 대표님이 자소서 쓰는 법 글에 나온 말이다. 자소서만 쓰면 조선시대로 선비가 사람들부터 다양한 근엄성을 자랑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 좀 근엄한 건 상관없다. 근데 쉬운단어를 어려운 단어로 쓰는게 문제다.
- 시간이 지체되었고 => 늦어졌고
- 의사소통의 부제의 문제성을 인지하여 => 대화가 부족했다 생각해여
- 방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 해결책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단어는 논쟁할 때 쓰는 거고 유혹은 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6. 위에서부터 내려가면서 핵심내용을 확실하게 증명해라.
검색시 가장 편한 것은 한번에 검색되는 것이다. 첫줄 위주로 읽듯이, 맨 위의 질문란 부터 읽는다. 위의 질문란에 기본적인 핵심소재, 즉 기술적인 부분이 열거되는게 읽기 편하다. 그 다음부터는 그걸 증명한 행동과 기록물을 공개하는 것 뿐이다.
7. 문학하지 마라.
기사처럼 써라. 예시는 써도 비유는 쓰지 말고, 팩트는 말해도, 수식은 없어야 한다. 핵심을 명확하게 전달하는게 중요하다. 따로 이해해야할 정도면 그때부터는 그냥 다음 자소서를 보는게 더 빠르고 편하다.
ex) 1번에 이해하고 2번 확인하며 3초안에 행동하는 사람이되자 1,2, 3의 법칙! => 여러번 확인한 뒤 행동합니다.
8. 지구를 구해도 재미없는 스토리가 될 수 있고, 방청소를 해도 재미있는 스토리가 될 수 있다.
특별한 경험이 자소서에 필요한건 아니다. 물론 자소서를 잘 써봐야 핵심 기술이 없으면 OUT이다. 검색했는데 검색결과가 없는 것과 같다.
9. 성격의 장단점은 최악만 아니면 된다.
이걸로 점수 받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마이너스만 받지 말자. 다만 장점이 단점이 되는 것은 2~3년 전 트렌드로 지금은 안통한다.
EX) 제 장점은 철두철미한것입니다. 제 단점은 그래서 좀 느립니다. (X)
9. IT찌질이 거르기 시험은 모든 회사의 공통사항이다.
최악은 잘할 줄 알고 뽑았는데 못하는 것이다. 그런 신입사원의 첫인상은 "당했다."다. 해당 신입사원은 그때부터 기술적인 부분을 따라잡는 것과 동시에 최악의 첫인상을 개선해야한다. 부족하면 기술을 증명할 기록부터 쌓아라. 이에 관련되어 얼마나 많은 돈이 투자되는지 모른다. 채용사이트에서 "경력직"과 "신입"에 요구되는 기술수준을 동시에 파악해라. 어느정도의 기술수준이 필요한지 나온다. 이후는 경력직에 가까워질 만한 기록물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된다. 2~3년 뒤에는 신입의 기준점이 되어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