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리 엄마와 함께^^

in #photokorea7 years ago (edited)

조금 전에 “신과함께” 라는 영화를 보고 나오니
어머니가 많이 생각나네요.
어머니는 39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우리 삼형제를 키우셨습니다.
엄청 고생하셨지요. 어느새 다들 성인이 되어 타지에서 회사를 다니며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는데
엄마의 전화 한통..
“주성아 엄마가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다.미안하다 바쁠텐데 그냥 해본 말이니까 신경쓰지 말어라”
오랫동안 시골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나이.
여자로써 폐경기의 나이와 갱년기. 그리고 우울증.
회사고 뭐고 당장 떠나자. 엄마 몇일 후에 바다 보러 가자.
어머니는 들쁜 목소리로 기뻐하셨지만 아들들 걱정만 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해외로 갈 생각 이였지만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동생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이처럼 즐거워 하시는 어머니.
왜 어머니와 함께 여행 갈 생각을 못했을까요?
올해도 어머니와 여행을 떠나야겠네요.
아이처럼 행복해 하는 어머니의 모습.
평생 간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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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saw the movie with God a while ago,
I remember my mother a lot.
My mother raised three brothers by herself after my father passed away at the age of 39.
You've worked so hard. Before I knew it, everyone was busy working and living in another company.
I just got a call from my mom.
" My mother suddenly misses the sea.I'm sorry, I know you're busy, but I just said so don't mind me. "
A mother who has lived alone in the country for a long time And mother's age.
The age of menopause as a woman, the menopause and depression.
Let's leave at work and whatever. Mom, let's go see the sea in a few days.
Mother was happy with her son, but she worried about him.
I was planning to go abroad with my mother, but I could not make it, so I went to Jeju Island with my brother.
A child-fed mother
Why didn't I think of traveling with my mom?
I guess I'll have to go on a trip this year with my mother.
A mother as happy as a child
I want to keep it fo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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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름답네요

아름다운 제주도 풍경이 살짝 숟가락만 얹었습니다.

글을 읽는내내 코끝이 찡해지네요~
정말 좋은 추억 만드셨어요!
어머니께서 많이 행복해하시는게 사진으로도 넘 느껴져요ㅎㅎ 저도 가까이 살면서 여행은 한번 못가봤네요
여행 가는게 최고인거같아요ㅎㅎ
계획해봐야지!!ㅎㅎㅎ 즐거운주말되세요

저도 2개월안에 여행한번 갈려고 생각중입니다. 조금 편찮으셔서 일도 못하고 집에 계시는데.. 집에만 계시니 너무 심심하실거 같아요ㅠ

좋은 일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

아름다운 바다군요. 어머니께서 기뻐하시니 함께 기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모님들은 뭘 안하더라도 같이 있으면 그저 행복해 하시는거 같아요^^

정말 효자시네요 저도 내일 부모님 모시고 나가보려고 합니다 ㅎㅎ

부모님은 어디든 좋아하실건다. 효자는 아니구요..^^ 당연히 해야 하는겁니다. 어머니가 고생하는걸 직접 보고 자랐으니까요.

조용히 추천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