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내려온지 벌써 6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6월 초 지금의 직장에 면접을 보기 위해서 가족들과 함께 제주에 왔었습니다.
붙으면 이사를 하는 거고, 떨어지면 가족여행을 왔다고 생각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전 직장에는 제주도로 면접을 보러 간다고까지 솔직해 얘기까지 했었습니다.
덜컥 합격하고 나서는 부랴부랴 집도 부동산에 내 놓고, 이직 준비도 하고, 멀리 이사를 간다고 하면서 사람들 인사도 다녀야하고..
정말 정신 없는 한달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온 제주에서 한달 동안 살 집도 오는 날 구하고, 하루만에 가족들이 살 집도 구했습니다.
그리도 다시 한달 뒤 이사를 위해서 육지로 갔고, 이삿짐을 보내고, 비행기타고 가족들이랑 내려왔습니다.
남들은 아이들이 자랄 수록 서울로 서울로 하는데 이렇게 제주까지 그것도 서귀포까지 덜컥 내려온 것이 잘 한 것인지 솔직히 늘 드는 생각입니다.
누구를 위해서 제주까지 온 것일까? 나의 선택은 옳은 것이었을까?
제주였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 아니었고, 이직을 고민하면서 선택하다 보니 제주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내려온 것처럼 언젠가는 다시 올라갈 수도 있겠다는 마음입니다.
2024년 마지막 날 바다를 보면서 하루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파란만장했던 2024년!
그래서 2025년이 더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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