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혀있는 생명

in #photo6 years ago (edited)

미국인들이 집애서 키우는 개는 거의 1억 마리에 육박한단다. 나도 꽤나 동물을 좋아하지만 그리 안정적이지 못한 환경 때문에 햄스터 같은 소동물이나 겨울철 토끼새끼보호 같은 쉘터 역할에 국한하고 있다. 나이들며 그나마도 그 갇힌 모습이 안쓰러워 이번에 햄스터가 수명을 다하면 이제 그만 키워야지 싶다.
인근 애견숍에 새 강아지가 들어왔다. 미니 푸들 검은색. 신입이라 아직 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사람이 다가가면 그쪽으로 달려와 유리 앞에서 어쩔 줄 모른다. 예쁘지만 안쓰러운 이 생명들. 농경 사회에는 눈을 돌리면 대부분이 힐링되는 환경이었지만 현대 도시는 생각이란 걸 접지 않는 한 눈에 띄는 대부분이 생로병사의 깨달음 거리다. 힐링과 깨달음 중에 뭣이 나을꼬?

image 하도 통통 거려서 수십 장 찍어 건진 사진. 강아지가 아니라 양같다. ㅎㅎ

image 애견숍 초보 강아지의 유리창 대처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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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you hear that? Sound frequency is measured in Hertz (Hz). The higher the Hertz, the higher-pitched the sound. Dogs hear best at 8,000 Hz, while humans hear best at around 2,000 Hz.

it is amazing that dogs listen to human. They certainly make good efforts to do that.

어휴.. 참 유리막 안에서 답답할 것 같네요

그러게요. 3개월차에 와서 몇 달을 저 안에서... 유년기를 다 갇혀 보낸다는... ㅠㅠ

아....귀엽기는 한데 갇혀있는거 볼때 좀그렇습니다. ㅜㅠ 강아지도 폐쇄 공포증? 그런 병이 있지 않을까 쉽네요~

이 시기에 사회성을 길러야하는데 갇혀있으니 여러가지로 안좋겠지요. 안쓰러운데도 또 예쁘니 자꾸 가게되긴 하는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