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ellen입니다! 드디어 첫 번째 뉴스로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100세시대를 말하지만, 정작 사회에서 100세까지 경제활동을 하며 배불리 잘 살기엔 벅찬 현실. 이 기사는 우리의 암울한 미래를 담고 있죠. 몇 개월 전 이 기사로 소규모 기사 공모전에서 입선을 할 수 있었는데요. 분량이 생각보다 길어서 '시리즈'로 올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기사에서는 4050 중년세대의 이야기를 주로 담을 예정이고,
두 번째 기사에는 2030 청년세대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에요.
그럼 어떤 내용인지 한 번 읽어볼까요?
‘이상동몽’ 사회생존수명 50세, 희망 없는 노년의 삶
-1 Intro, 4050세대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건강통계(2015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남녀평균 기대 수명은 82.4세이다. 2000년에 평균 기대수명이 76세였던 것을 고려하면 기대수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 21세기를 ‘100세 시대‘ 라고 부른다. 그러나 평균 기대 수명 100세 시대에 현재를 살기에 급급한 우리나라의 국민들 대부분에게 노후의 삶은 보장되지 않은 미래다. 100세까지 생존 자체가 ‘서바이벌’인 것이다. 그러나 지금 '헬 조선'이라는 자조적 표현이 횡행할 정도로 100세까지의 생존 자체가 서바이벌이라는 극단적인 발상은 중년 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민이다.
<4·50대> 평균 49세 퇴직, 심화 되는 ‘노인빈곤’
작년 5월 통계청이 장기근속 직장 퇴직 및 이직 연령을 알아보기 위해 55세 이상 65세 미만 남녀 423만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무려 230만 2천 명이 50대에 은퇴를 하거나 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후 60대에 은퇴 및 이직을 한 사람들은 35만 8천 명으로 매우 적은 수였다. 이를 바탕으로 발표된 장기근속 직장 퇴직 및 이직 연령은 평균 49세로 대부분 퇴직 및 이직이 50대 중후반이 아니라 극 초반에 이루어지는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명시한 정년 60세에 훨씬 못 미치는 연령이다. 실제로 정년퇴직한 사람은 34만 9천 명으로 8.2%에 불과했다.
이처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른 퇴직이 계속됨에 따라 이들의 노년에 대한 우려는 심화되고 있다. 이들이 노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직장을 가지고 있을 때 저축이나 개인연금을 통해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퇴직 연령이 빨라지면서 한평생 모은 돈으로 내 집 마련을 하면 자녀 학비 및 결혼 자금 지원도 벅차 대부분의 5·60대들의 노후 대비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경우 당장 국민연금을 조기 수령 할 수 있는 연령 60세까지도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 더욱 암담하다.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월별 개인 사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49초 7천 222억 원이다. 이 중 50대의 대출 잔액은 97조 9천 691억 원으로 39.2%이다. 40대가 26.6%, 그리고 60대가 24.5%로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50대 이상의 베이비부머 세대 부채 비중이 63.7%로 압도적이었다. 주목할 점은 특히 대출 비중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의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연령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50대·60대·70대가 약 150%~1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한국 개발 연구원(KDI)의 ‘가계부채의 연령별 구성 변화’ 보고서는 현재 4~50대의 중장년층의 부채 규모를 축소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은퇴와 함께 소득이 급감할 경우,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상환 가능성은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가계 부채 중 상당 부분이 향후 소득이 급감하는 고령층이 보유하게 될 것 있을 암시한다.
이미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2014년 기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4개 회원국 중 1위다. 이는 OECD 평균 12.6%의 4배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75세 이상 노인 고용률도 가장 높다. 현재 부채가 가장 많은 50대의 은퇴가 빨라지면서 노인빈곤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상 첫 번째 기사를 마칩니다. 언론사에서 기사를 낼때는 보통 댓글이 달려도 특별한 피드백을 하지 않는데요. steemit에서는 댓글을 통한 소통도 활동 중 하나인 만큼, 독자들의 생각은 어떨지 너무 떨리네요.ㅎㅎ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카드뉴스도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밤 보내시길!
first posting 인가요?
훌룡합니다. 많은 소식 부탁드립니다. 직장생활하면 대부분 50전후에 퇴사을 하거나 당하거나 합니다.
제가 좀 나이가 있어서, 대학졸업시 20년 30년 후을 고려해서 직업,진로,계획을 세워서 살아온 사람들은 40중반부터 계획의 결과을 보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젊은이들 만나면 30년 계획을 세우고 그기에 맞게 준비하라고 얘기을 해 줍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렇지 못합니다.
맞아요ㅠㅠ사실 당장 처한 현실도 그리 녹록치 않은데 멀리보고 대비하기는 쉽지 않죠. 정말 부지런히 준비하지 않는 이상 힘든 것 같네요. 4050세대의 노후가 좀 더 탄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가입한지 4일 되었는 데, 그냥 글쓴는 것이 재미있고, 본업은 있어서
지금 이사이트에가입해서 1년이상 꾸준히 하시면 아마도 좋은 결과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 ㅎㅎ감사합니다:)
49라... 생각보다 이른 나이네요.
맞아요...😢😢
첫 포스팅인데 훌륭한 글이네요 ㅎㅎ
2030 청년 들은 어떤 미래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4차산업혁명과 인구 절벽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첫번째 세대라 걱정과 기회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저도 생각이 많아집니다. 다음 포스팅 기다릴께요 :)
사실 미래에 관한 글 보단 그들이 미래를 꿈꿀 수 없는 현실에 더 초점을 맞춘 글이 될거에요!!ㅎㅎ 동시에 lavie 님의 댓글을 보니 저도 어떻게 대비해야 좋을지 고민되네요:) 감사합니다!!
많은걸 공감하고 노인 빈곤율이 oecd 1위인것도 알아갑니다....젊을때 많이 노력해야 할거 같아요!!
맞아요!!ㅎㅎ다음 뉴스도 꼭꼭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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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업장에서 고령의 노동력을 사용하고 생산력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100세 시대인데 50세경에 퇴직한다니 정말 막막판 현실이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아직 20대라 다음 글도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