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청년들의 이야기
드디어 '사회생존수명 50세, 희망 없는 노년의 삶' 두 번째 뉴스입니다.
제가 좀 더 빨리 왔어야했는데, 교환학생 준비 및 인턴 마무리 등 개인 사정으로 업로드가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인턴 생활이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는 steemit에서 더 다양하고 재미난 주제로 많이 글을 써보려고해요!!ㅎㅎ
그럼 지난 뉴스에 이어 2030세대는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이상동몽’ 사회생존수명 50세, 희망 없는 노년의 삶 - 2 Fin, 2030세대
<2·30대> N포 세대, 어쩌면 ‘포기’가 아닌 노년을 위한 ‘선택’
기성세대에게 닥친 노후 문제를 생생히 보고 있는 청년들에게도 노년에 대한 걱정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 이를 반영하듯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 시험 응시생 및 공기업 취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수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6년 5월 기준 만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 가운데 취업을 준비하는 일명 ‘취준생’은 65만 2천 명이었다. 이 중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25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체의 39.4%를 차지하였다. 2015년 공무원 시험 준비생 비율 34.9%에 비해 4.5% 포인트 늘어난 수치였다. 2014년 기준 27.9%에 비해선 11.5% 포인트 나 늘어났다. 이는 곧 공무원 시험 경쟁률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8월 27일에 치러진 국가직 공무원 7급 필기시험에는 총 870명 선발에 6만 6천 712명이 지원해 평균 7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직업 선호에는 은퇴 후 50 여 년간의 불안정적인 삶을 지양하고자 하는 염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 1년 반 째 지방9급 행정직을 준비하고 있는 임 모씨(25세)는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데 몸이 불편하다 보니 노년이 매우 걱정되었다. 그래서 (퇴직 후에) 나오는 연금이 공무원 준비를 하게 된 계기”라며 노년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무원은 은퇴 후 매달 100만원이 넘는 공무원 연금이 나오기 때문에 노후가 보장되어 더더욱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직에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는 청년들의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등을 포기한 세대가 바로 현재 청년 세대이다. 이들은 일명 N포 세대라 불리며 미래의 계획에서 타인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것보다 당장 눈앞에 처한 취업 및 경제적 상황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기성세대들은 이런 청년 세대의 모습을 곱게 바라보지 않는다. 계속해서 출산 및 결혼을 강조하고 때가 되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종의 인생의 관문처럼 여기며 이들에게 자신들이 살아온 발자취에 맞춰 살아갈 것을 강요한다. 하지만 청년들에게 연애·결혼·출산(일명3포) 등은 현재의 각박한 삶에 사치이자 이러한 포기는 미래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다.
현재 서울 4년제 대학 휴학 중인 박 모씨(24세)는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했다고 말한다. 그는 “미래가 너무 불안정하고 취직을 해도 비정규직으로 한동안 생활할 가능성이 큰데, 주거 문제는 언제나 불안정하고 부모님 도움 없이는 언제 길거리에 나앉을지 고비용 주거 구조에서 결혼이나 연애 같은 부분은 사치” 라며 당장 먼 미래의 안정적인 삶을 생각할 필요도 없이 지금 닥친 현실에서 생각해도 무리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노년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결혼과 출산은 엄두도 못 낸다며 막막한 미래의 삶을 걱정했다.
일명 ‘꼰대’는 청년세대가 자신의 경험을 내세워 ‘우리 때는 말이야~~’하며 자신들의 길을 따라오라고 조언하는 윗세대에게 붙인 별명이다. 청년세대는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를 취직도 쉬웠고, 대학가기도 쉬웠던 세대이며 아무것도 어려울 것 없던 세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기성세대들에게 닥친 현실은 청년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가혹했다. 청년세대들의 부모 뻘 인 기성세대들은 높은 자녀 양육비와 사교육비, 그리고 멈출 줄 모르는 부동산 시세에 허덕이며 부채를 쌓아왔고 지금 현재의 이른 퇴직은 그들의 노년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의 퇴직을 지켜보며, 없어질 줄 모르는 부채를 보며, 주위에 일명 ‘금수저’라 불리는 친구들의 학업 환경을 부러워하며, 당장 생활비 벌이에 급급해 학점 관리하기도 벅찬 현실을 체감하며 기성세대의 상황을 지켜본 청년 세대들은 너무나 무거운 경제적 심리적 부담감에 현실을 수긍하고 받아들인다. 자신들은 미래에 이렇게 각박하게 살지 않을 것이며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 그런 것들은 사치라며 N포를 선택한다.
짧은 근속 기간, 높은 물가, 비현실적인 부동산 시세에 각 세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들에게 100세의 삶이 주어진다 해도 과연 그 시간 동안 생존의 기본 조건인 의·식·주를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이들에게 미래를 꿈꾸는 것은 당장 처한 현실에 등을 돌리는 사치이며 이들의 미래에 닥쳐올 어려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없다. 전 세대에게 미래는 암흑과도 같다.
뉴스 잘 보셨나요~? 자꾸 암울한 주제로만 찾아뵙게 돼서 저도 마음이 좋지만은 않네요ㅠㅠ 하지만 현재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뉴스를 쓰게 되었네요. 여러분의 미래는 어떠신가요?
P.S 다음번에는 좀 더 가벼운 주제의 뉴스를 써보도록할게요:) 요즘 날이 더워 밖에 있기기 너무 힘든데ㅠㅠ다들힘내세용!
nice
Thanks😆😆
pretty
허허 청년들이 벌 써 노후대비를 위해 공무원준비를 하는 세상이라니... 우리나라가 노인 분들이 얼마나 살기 힘든 나라인지를 반영해주는 내용인 것 같네요 ㅠ
맞습니다..!ㅠㅠ중년세대분들도 마찬가지죠...관련 내용은 1편에서 보실 수 있어요!ㅎㅎ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