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포토가 사물별로 정리해준
달 카테고리를 보니 제 달 사진의 변천사가 쭉 나오는 군요 ㅋㅋㅋ
중간 점검 한 번 하고 갑니다.
1. 사진 배우기 전.
동해 사천진에서 찍은 폰카 달사진입니다.
노출 개념도 없었고 그 당시에는 저 지저분한 빛갈림이 나름 느낌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2. 광각렌즈
광각렌즈를 이용한 달사진입니다. 풍경의 제약을 심하게 받지요.
이 사진도 그나마 괜찮다 싶은 사진 중에서 고르다 보니 재탕에 삼탕...
사골도 이렇게 여러번 끓이지는 않을텐데-ㅅ-
반성하겠습니다.
3. 망원렌즈 구입.
망원렌즈를 사기는 샀는데... 제 GXR 카메라에 붙는 유닛이라 1/2.3 인치 센서에 환산화각으로 300mm 입니다.
300mm 면 달이 어느 정도 크게 나올줄 알았는데 오산이었죠...
이왕 산거 잘 써보기로 하고 속으로만 웁니다ㅠㅠ
그래도 위상 잘 맞추고, 노출 조절해서 살짝 크롭하면 어설피 크레이터가 보입니다.
이때는 잔머리를 많이 굴렸습니다. 그나마 달만 찍으면 심심하니 앵글에 뭐라도 넣어보려고 이런 짓도 하고...
크롭한 다음에 되도 않는 발보정해서 뭔가 앤틱한 이미지-ㅅ-를 내보려고 노력도 하고...
싼 맛에 잘 가지고 논 렌즈입니다. 팬케익 망원이라 화질은 떨어지지만 요즘도 가볍게 나갈때는 챙기는 렌즈입니다.
4. 풀프레임 80-320mm 망원렌즈 구입
그러던 중에 욕심은 점점 늘어나고...
구형 펜탁스 필름바디용 망원렌즈를 구합니다.
디지털바디용 신형렌즈는 가격이 어마무시해서...
중고샵에서 12만원.. 얘도 싼맛에 쓰는 렌즈이지만 그냥 화각 구색이나 맞추려고...-ㅅ-
320mm 사진을 크롭하고 온갖 발보정을 하면 이 정도 까지 나옵니다. 여기까지가 한계점.
5. 풀프레임용 400mm 렌즈 구입
단렌즈고 워낙 오래된 렌즈이기는 한데
"그래도 환산초점거리가 기니까 어떻게든 커버해주겠지!!" 라고 생각하고 산건데..
결론은 제가 산 렌즈 중에 유일한 꽝 렌즈 되겠습니다.
완전히 경기도 오산-ㅅ- 이었습죠.
400mm + 바디에서 크롭설정 + 크롭후 발보정 으로 이 정도 까지는 나오는데...
너무 무겁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무한대 핀 맞추기가 너무너무 힘듭니다-ㅅ-
그렇다고 화질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이베이에서 50불인가 주고 샀는데 그냥 수업료 치뤘다고 생각하렵니다-ㅅ-
그래도 지금 쓰는 프사를 건져준 렌즈라서 마냥 미워하기는 어렵습니다.
6. 현재
그냥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크롭할 필요도 없고...
색상 보정만 좀 하고 샤픈만 주면 뛰어나지는 못해도 그냥저냥 봐줄만 합니다.
맘에 들려면 한도 끝도 없으니까요.
이것보다 잘 찍으려면 결국 망원경 가거나 풀프용 800mm 장망원 쯤은 있어야 하는데
당분간은 망원 쪽에 투자할 돈이 생각이 없어서 한동안은 이 친구와 같이 갈 것 같습니다.
AF도 느리고 화질은 엉망이고... 흠을 잡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서도...
결국 망원경으로 가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 이 친구로 만족하고 삽니다.
역시 달 근접 사진은 망원렌즈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망원경의 영역에 가깝다고 보지만...
우리는 천문학자가 아니니까요.
본인이 만족할만한 적당한 선에서 적당한 장비로 적당히 즐겨봅시당.
기술의 힘이 사진의 질을 달리하는군요.
사진 잘 찍고 싶어요~
기술의 발전이죠 ㅎㅎ
20년전에 이런 사진 찍으려면...-ㅅ-
저처럼 가볍게 찍는 달사진은 기술이고 뭐고 없습니다.
그냥 망원렌즈만 있으면 찍는 사진이에요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저는 1단계이군요 ~ ! 깔끔한 달사진을 얻으려면... 장비가 있어야겠죠..ㅜㅜ 늘 폰카만을 찍는 저로서는...ㅎㅎ 엄청나게 멋져보입니다.
저도 달사진 담아보고싶어요 ~
요즘 폰카가 워낙 좋아져서 시간만 맞추면 폰카로 챕터2 까지 가능합니다.
전에 쓴 포스팅도 있으니 도전하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네 !! 챕터2 도전하겠습니다 !! ^0^
어설프지만 용기내어 폰카로 담아 포스팅했어요 :)
@sintai님에 비하면 너무 어설프지만 > <
감사해요 덕분에 달사진도 찍어봤네요 ^^
어휴 훌륭하십니다...
음 마지막으로 찍은 달은 무슨렌즈로 찍으셨나요??? ㅋㅋㅋㅋ 잘찍고 싶으면 끝이 없는 카메라인생 ㅎㅎㅎ
마지막 사진은 렌즈고정형 Nikon P900s 입니다.
1/2.3 인치 센서로 크롭팩터를 엄청 줄여서
환산초점거리 2000mm 를 만든 녀석이에요.
대놓고 달찍는 카메라 컨셉으로...-ㅅ-
니콘에서 후속모델로 100배 줌인가 120배 줌인가 계획중이라고 들었습니다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달 사진을 변화 시키네요. 그래도 달을 좋아하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는군요.
기술의 발전으로 달도 별도 보다 잘 찍을 수 있게 되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달도 별도 보다 잘 안보이게 변화하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우와~실력도 실력이지만 장비도 좋아야하는군요 ~
저처럼 찍는건 실력 전혀 필요없습니다-ㅅ-;;
그냥 렌즈만 있으면 다 찍는 사진이에요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저도 사진 찍는 똥손인데 폰이 좋다 보니 저를 사진가로 만들고 있습니다.
역시 장비 빨이 최고네요!
역시 달사진 별사진은 템이 좀 돼야 사냥이...-ㅅ-
물론 고수님들은 템빨 + 어마어마한 실력을 갖추신 분들입니다...
구글포토가 알게 모르게 열일하고 있더라구요. 갠적으론 앤틱한 이미지의 달이 좋네요 ㅎㅎ
그런가요? ㅎㅎㅎ
저는 디테일이 영 안나와서 실망했던 사진이라서요 ㅎ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달사진 변천사이면서 @sintai님의 사진예술 변천사네요~ㅋㅋㅋ
좋은 주말 되셨나요~?
오늘도 큐레이팅 슥-
사진 예술 잘보고 갑니다 :D
낮사진은 아무도 안봐줘서 이거라도 ㅠㅠ
늘 감사합니다!!
저도 사진 잘찍고 싶어요~
준프로 수준이시잖아요...
고수가 초보 놀린다ㅠㅠㅠㅠㅠ
말은 바로 하라고했는데....
정말 고수가 개발초보 놀린다 ㅠㅠ;
그짓말쟁이ㅠㅠㅋㅋㅋㅋ
뻥쟁이... ㅠㅠ;
헉 달의 역사를 보는것 같네요!! 멋져요!!
달랑 100년 살까 말까한 인간이 달의 역사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ㅎㅎ
그냥 제 사진사죠ㅋㅋㅋ
방문 감사합니다!!
자...자랑하는거죠 ㅠㅠ 나에겐 너무나 넘사벽인 것... 하아... 렌즈......
고작 이걸로 자랑씩이나요 ㅎㅎ
고수들은 정말 어마무시한데...
장비가 변하는 만큼 점점 달의 크레이터도 선명하게 변하네요 ㅎㅎ
초고수들은 저 달의 크레이터들을 하나씩 하나씩 찍기도 합니다...ㄷㄷㄷ
우와!!!! 변천사가 한눈에... 달성애자시군요 ㅎㅎㅎㅎ
별을 좀 더 성애하기는 하는데 별은 아무때나 못찍으니까요...ㅎㅎ
워 현재의 사진은 어마어마 하네요.
SF 영화에서나 보는 달인 것 같습니다.^^
스사모 화이팅입니다^^
스달 모아서 망원경 사게 도와주세요...ㅋㅋㅋㅋㅋㅋ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