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커(Casker) 5집 정규 앨범 'tender'
일렉트로니카 그룹 캐스커가 2010년 발매한
5집 정규 앨범 'tender'의 타이틀 곡인 '꼭 이만큼만' 입니다.
tender는
- 상냥한, 다정한, 애정 어린
- 연약한, 상처받기 쉬운
의 의미로 이 앨범을 통해 캐스커는 '연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정서(tender)'로 타인의 슬픔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함께 웃어줄 수 있는 '따듯하고 다정한(tender)' 위로를 건냅니다.
타이틀 곡인 '꼭 이만큼만'으로 캐스커는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들마다 꾸준하게 시도해오던
부드러운 유러피안 멜로디의 결정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은 타이틀 곡 외에도 '놓아줘', '네게 간다' 정도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놓아줘는 캐스커의 보컬인 융진 대신 롤러코스터의 보컬인 조원선이 참여하였습니다.
꼭 이만큼 이만큼만 너도 날 미워하기를
나처럼 나처럼만 너도 날 미워하기를
미안해 어쩔 수 없잖아
미워할 수밖에 없잖아
이렇게 널 보내 주려면
천천히 터벅터벅 사랑은 끝을 향해가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걸어가네
(내가 널 미워할 수 있을까?)
서슴없이 성큼성큼 사랑은 끝을 향해 가네
이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길을
꼭 이만큼 이만큼만 잊은 채 살 수 있기를
미안해 어쩔 수 없잖아
그리워해도 소용 없잖아
이제 널 잊어야 한다면
천천히 터벅터벅 사랑은 끝을 향해 가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걸어가네
(난 널 잊어 버릴 수 있을까?)
서슴없이 성큼성큼 사랑은 끝을 향해 가네
이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길을
천천히 터벅터벅 사랑은 끝을 향해 가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걸어가네
서슴없이 성큼성큼 사랑은 끝을 향해 가네
이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길을
이제 뒷모습도 내게는 보이지 않네
꼭 이만큼 이만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