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ker - 꼭 이만큼만(Just This Much)

in #music6 years ago

캐스커(Casker) 5집 정규 앨범 'tender'

일렉트로니카 그룹 캐스커가 2010년 발매한
5집 정규 앨범 'tender'의 타이틀 곡인 '꼭 이만큼만' 입니다.

tender는

  1. 상냥한, 다정한, 애정 어린
  2. 연약한, 상처받기 쉬운

의 의미로 이 앨범을 통해 캐스커는 '연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정서(tender)'로 타인의 슬픔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함께 웃어줄 수 있는 '따듯하고 다정한(tender)' 위로를 건냅니다.

타이틀 곡인 '꼭 이만큼만'으로 캐스커는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들마다 꾸준하게 시도해오던
부드러운 유러피안 멜로디의 결정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은 타이틀 곡 외에도 '놓아줘', '네게 간다' 정도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놓아줘는 캐스커의 보컬인 융진 대신 롤러코스터의 보컬인 조원선이 참여하였습니다.

꼭 이만큼 이만큼만 너도 날 미워하기를
나처럼 나처럼만 너도 날 미워하기를

미안해 어쩔 수 없잖아
미워할 수밖에 없잖아
이렇게 널 보내 주려면

천천히 터벅터벅 사랑은 끝을 향해가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걸어가네
(내가 널 미워할 수 있을까?)
서슴없이 성큼성큼 사랑은 끝을 향해 가네
이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길을

꼭 이만큼 이만큼만 잊은 채 살 수 있기를

미안해 어쩔 수 없잖아
그리워해도 소용 없잖아
이제 널 잊어야 한다면

천천히 터벅터벅 사랑은 끝을 향해 가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걸어가네
(난 널 잊어 버릴 수 있을까?)
서슴없이 성큼성큼 사랑은 끝을 향해 가네
이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길을

천천히 터벅터벅 사랑은 끝을 향해 가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걸어가네
서슴없이 성큼성큼 사랑은 끝을 향해 가네
이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길을

이제 뒷모습도 내게는 보이지 않네

꼭 이만큼 이만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