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밴드 음악을 하는 것은 사실 꽤나 어려운 일이다.
한국의 음악 시장은 초대형 기획사에서 기획된 아이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몇몇 어쿠스틱 밴드를 제외하고는 쉽게 성공하기 힘들다.
이번에 필자가 소개하는 밴드는 아이돌과 밴드 사이 어딘가에 있는 팀이다.
"마르멜로"
한국 인디음악의 성지인 홍대와 합정의 여러 클럽에서 3년간 활동하던 팀이
최근 PUPPET과 Can't stop이라는 곡으로 한국의 지상파 방송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마르멜로가 가지는 음악적 지향점인 인디밴드와 아이돌 사이라는 아이덴티티에
맡게 이 팀의 음악 역시 인디와 아이돌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
첫 싱글 곡이였던 PUPPET은 아이돌스럽게 그녀들을 표현한 곡이다
전박적으로 밝은 분위기에 확 튀어나오는 악기 없이
진행되는 곡이다. 사실 이곡 만으로 마르멜로 라는 밴드를 표현하기에는 아쉬웠다.
그리고 나온 Can't stop......
20대 초반의 톡톡튀는 여자아이들을 이리 잘 표현 할 수 있을까...
PUPPET 보다 곡의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그녀들을 표현하기에는
이 보다 좋은 곡은 또 없을 것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풋풋함...
앞으로 점점 완성해 나갈 마르멜로롤 기대해보자.
앞으로도 마르멜로 노래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