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합니다. 그리고 저도 직업적인 전문성과 지성은 다른 것이라 생각하지만, 비슷한 능력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지성을 추구하기 어려워진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를테면, 사무 노동을 하는 사람은 체육관에서 근육을 혹사시키는 것을 즐길 수 있지만, 일상이 근육의 혹사인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에게 체육관은 그다지 즐길거리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공감합니다. 그리고 저도 직업적인 전문성과 지성은 다른 것이라 생각하지만, 비슷한 능력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지성을 추구하기 어려워진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를테면, 사무 노동을 하는 사람은 체육관에서 근육을 혹사시키는 것을 즐길 수 있지만, 일상이 근육의 혹사인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에게 체육관은 그다지 즐길거리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맞습니다. 쉽게 말해서 뭐 전문성 인플레의 시대인 것이죠. ㅋㅋ대학부터 해서...지성은 그냥 제껴놓고 전문성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지의 여부가 결정이 되는...
저를 비롯해 제 친구들은 그런 면에서 대학을 지성의 상아탑이라기보다 직업전문학교라고 부르곤 했습니다ㅎㅎㅎ
네, 갈수록 그게 전세계적으로 맞는 얘기인데...그래서 아예 여러 국립대들의 성격을 딱 분리해서...상업/취업과 학문/연구쪽 인력을 따로 양성하자는 의견도 더러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