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라일락을 놓칠수 없지.
그리고 라일락 하면 또 섹시한 그녀,
최승자를 빼놓을순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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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을 기억하는가 / 최승자
겨울동안 너는 다정했었다
눈雪의 흰 손이 우리의 잠을 어루만지고
우리가 꽃잎처럼 포개져
따뜻한 땅 속을 떠돌 동안엔
봄이 오고 너는 갔다
라일락꽃이 귀신처럼 피어나고
먼 곳에서도 너는 웃지 않았다
자주 너의 눈빛이 셀로판지 구겨지는 소리를 냈고
너의 목소리가 쇠꼬챙이처럼 나를 찔렀고
그래, 나는 소리없이 오래 찔렸다
찔린 몸으로 기어서라도
가고 싶다 네가 있는 곳으로
너의 따뜻한 불빛 안으로 숨어들어가
다시 한번 최후로 찔리면서
한없이 오래 죽고싶다
그리고 지금, 주인 없는 헤진 신발마냥
내가 빈 벌판을 헤맬 때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우리가 꽃잎처럼 포개져
눈 덮인 꿈 속을 떠돌던
몇 세기 전의 겨울을.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것 같네요. 이제 드디어 스팀에 발을. ㅋㅋ.
kr-join에 첫인사 하시고 친구도, 보팅도 많이 받으시길.
굿밤.
kr-join은 또 뭣일까요 ㅋㅋ ㅠ
담에 과외해주thㅔ요 ㅋㅋㅋㅋ
굳나잇!(๑˃̵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