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9.근황.
파리의 일상에 소소하게 스며들고 있는 요즘.
조금씩 늘어난 일상의 과제들로 괜히 분주하다.
바람은 많이 차가워졌고 뜨겁고 길게만 느껴지던 해도 따뜻한 냄새로 반갑게 느껴지는 날이 왔다.
너도 나도 우리도...
점점 이곳에 익숙해진다는게 기분이 좋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균형을 맞춘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에 더욱이 힘을 내야하는 시기이다.
꼬마집사가 파리에서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4주차 중반..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낯선 곳에서 낯선 언어들로 매일매일이 새롭고 두렵기만 한 꼬마는 밤마다 걱정인형을 베개 밑에 넣어두고 눈물로 하루를 마감하는 날들을 보냈다. 괜찮아’ 괜찮아질거야’라고 이야기해줬지만 그 마음이 너무 공감되 마음으론 엄마도 여러번 울었다는 건 꼬마에게 비밀이다.
그런 꼬마집사에게 따뜻한 위로와 위안이 되어주는 우리 첫째냥. 이제는 아침에 씩씩하게 “누나 학교 다녀올게!”라며 이야기하는 꼬마집사:)
그러면 갸르릉하며 눈뽀뽀로 대답하는 첫째냥.
사랑스런 둘의 모습을 보면 고맙고 또 고맙다.
역시 Le chat c'est l'amour🧡
눈을 잠시 감았다 뜬 것뿐인데 한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환경에서 정신없이 지나쳐버린
주변의 모습들이 이제야 눈에 다시 들어온다.
파리의 아름다움 만으로도 행복한 일상. 이젠 놓치지 않을거에요:)
정신없이 지내셨군요. 시간 참 빨라요.. 엊그제 학교 간것 같은데 벌써 말일이라니! 학교에 적응하느라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꼬마집사님과 집사님을 응원해요 :)
감사합니다:D 날이 많이 추운데 옷 따뜻히 입으시고 감기 조심히 평안한 주말보내세요:)
L’ensemble, c’est tout. 아름다운 파리의 정경도, 설레지만 때로 고달피 느껴지는 낯섦도, 다 함께이니 더욱 소중할 것 같아요. 함께. 다들 추위 조심하시고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래요:) 새로운 한주도 응원합니다! 날은 추워도 우리 마음만은 뜨겁게 살아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