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기분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다.
차와 함께 하는 시간 위로를 받듯이 차를 마시듯 책을 읽었다.
고등학생때는 녹차를 좋아해서 인사동에 녹차와 다기를
사러 다니기도 했다. 손에 꼬옥 맞는 찻잔을 찾을때의
기쁨을 책을 통해 다시 추억했다. 사는게 바쁘고 힘들다보니
커피를 내려 마시게 되었는데 여전히 맑은 녹차가 그립다.
저녁에는 남편과 루이보스티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게 유일하게 누릴 수 있는 밤의 사치다.
결혼 할때 주례를 서주신 교수님께도 차를 드렸더랬다.
생각해보니 감사한 분들께 차를 드리는 것은 저자와
비슷한것 같다. 내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차니깐
차의 기분이라
댓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