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51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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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스 : 뭐, 뭐였어?
라우라 : 흠. 어쩐지 심각한 표정이었네만?
린 : 응, 실은ㅡ
(레그니츠 지사에게서 들은 추가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라우라 : 보석상에서 도난 사건이 일어났는데 범인이 우리에게 전언을...?
피 : 의미 불명.
엘리엇 : 어라, 하지만 어쩐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마키아스 : 그, 그래... 이상하게 기시감이 느껴지는데... 아버지도 참, 좀 더 제대로 된 정보를 전해 주셨어야 할 것을.
린 : 하하... 마침 점심도 지난 시간이니까. 우선 [가르니에 지구] 에 있는 보석상으로 가 보자.
[그 뒤, 린 일행은 헤임달 항에 들러 마수 퇴치에 대해 보고하고... 그대로 트램을 타고 [가르니에 지구] 로 향하게 되었다.]
(퀘스트 [헤임달 항의 수배 마수] 를 달성했다! 보수로 U마테리얼을 5개 받았다.)
[보석 상점상 코리즈]
린 : 실례합니다, 당신이 보석가게의 책임자인가요?
엘리엇 : 저희는 도난피해에 관한 얘기를 들으러 제도청에서 왔습니다만...
코델리아 점장 : 네, 네에... 제가 여기 점장이에요. 그 말은 즉 여러분이 토르즈 사관학교의...
마키아스 : 네, 특과 클래스 [VII반] A조입니다.
코델리아 점장 : 아아, 다행이다ㅡ! 이제 일이 잘 풀리면 [홍련의 소관] 도ㅡ.
라우라 : [홍련의 소관] ...그게 피해를 입은 물품 이름인가?
코델리아 점장 : 네, 거기 박혀 있는 최대급의 홍요석(카넬리아)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뺏는다고 하죠ㅡ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ㅡ 그 가치는 1억 미라라는 말까지 도는 국보급의 티아라에요!
피 : 1억 미라, 터무니 없는 액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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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그, 그러게... 솔직히 상상도 안 되는 액수인걸.
엘리엇 : 거기다 그거... 한 가운데 있는 쇼케이스에 들어 있었죠?
마키아스 : 분명 이번 전시회에 맞춰서 최신예 도력 방범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코델리아 점장 : 으으으... 그건 전적으로 저희 불찰이 초래한 결과에요. 방범 시스템엔 아무 결함도 없었지만... 그 [괴도B] 는 우리 예상을 완전히 넘어서고 말았어요.
엘리엇 : [괴도B] 라면 그ㅡ
마키아스 : 소문은 들었지만 설마 실제로 존재할 줄이야...
린 : [괴도B]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피 : 엘리엇과 마키아스는 알고 있어?
엘리엇 : 으, 응... 제도에선 제법 이름이 알려진 도적이니까.
마키아스 : 분명 [미의 해방활동] 이랬던가. 수년 전 자신의 절도행위에 그런 이름을 붙이고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도 있었지. 그 수법은 대담하면서 화려하기 때문에 일부에선 열광적인 팬마저 존재한다더군.
린 : 그렇구나, 나도 기억났어ㅡ 분명 제국군에게서 도력 전차까지 훔쳐낸 터무니없는 도적이었지.
엘리엇 : 응, 그 얘기는 유명하지.
라우라 : 흠, 그 얘기라면 나도 소문 정도는 들은 적이 있군.
피 : 도력 전차를 훔치다니... 대체 어떻게 한 걸까? 거기다 이번엔 또 어떻게 훔친 거지?
마키아스 : 괴도B는 늘 사전에 범행예고를 적은 카드를 보내는 걸로 유명합니다만... 역시 이번에도 보내왔나요?
코델리아 점장 : 네, 예상하신 대로에요. 그리고ㅡ 카드엔 이렇게 써 있었어요. [이미 티아라는 가짜랑 바꿔치기 했다] 라고. 하지만... 그거야말로 괴도B가 설치한 함정이었던 거에요. 방범설비를 믿고는 있었지만 상대가 그 유명한 [괴도B] 였으니... 만일을 대비해 안을 확인해보려는 의도로 케이스를 열었던 순간... 설마 그때를 노렸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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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그 말은 즉... 그때 직접 도둑 맞았단 얘기군요.
코델리아 점장 : 네에... 부끄럽게도.
마키아스 : 그게 무슨...
라우라 : 그럼 범인의 얼굴은 확인을 못 했단 말인가?
코델리아 점장 : 네, 그 순간 가게 안의 조명이 전부 꺼져버리고 말았기 때문에. 다시 불이 켜졌을 때 이미... 티아라는 어디에도 없었어요.
엘리엇 : 그, 그랬나요?
피 : 괴도B ...보통 내기가 아니네.
린 : 그런데... 저희에게 의뢰를 주신 건 어떤 이유입니까?
코델리아 점장 : 아, 이걸 봐 주세요.

상 코리즈 점장에게. [홍련의 소관] ㅡ그 보물은 내가 받아가도록 하겠다. 단,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면 무사히 돌려줄 것을 약속하지. ㅡ이건 거래다. 첫 번째, 사건을 철도헌병대엔 알리지 말 것. 두 번째, 동봉한 또 한장의 카드를 토르즈 사관학교 특과 클래스 VII반 A조에게 전달할 것. 세 번 째, VII반 A조의 멤버가 카드에 적은 내 시험을 통과할 것. ㅡ괴도B

마키아스 : 이. 이건...
라우라 : 놀이 상대 취급을 받는 것 같아서 꽤 복잡한 기분이다만...
엘리엇 : 하지만 이건... 우리가 행동하기에 따라서 티아라를 돌려줄 수도 있단 얘기지.
피 : 그러네,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 걸.
린 : 그런데 여기 적힌 또 하나의 카드란 뭐죠?
코델리아 점장 : 네, 이걸 받아주세요.
(괴도B의 카드를 받았다.)

토르즈 사관학교 특과 클래스 VII반 A조에게. 보물이 있는 곳을 찾으려 한다면 내 도전에 응하라. 열쇠는 모두 진홍색의 도시에 있다. 첫 번째 열쇠는... [사자의 마음을 가진 패자, 그 발 아래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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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스 : 이건... 수수께끼를 풀란 건가?
엘리엇 : 진홍색의 도시... 물론 이건 제도를 말하는 거겠지. 그리고ㅡ [사자의 마음을 가진 패자, 그 발밑을 보라] 라.
피 : 이 말을 힌트로 도시에서 보물찾기를 하란 뜻이려나?
라우라 : 음, 아마도 그런 것 같군.
코델리아 점장 : 저기, 그렇게 됐으니 여러분...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린 : 네, 물론이죠.
마키아스 : 그러게, 이렇게까지 도발을 당하고 잠자코 있을 순 없지.
라우라 : 좋아, 그럼 당장 가보도록 할까?
코델리아 점장 : 감사합니다ㅡ 부디 잘 부탁드릴게요!
(퀘스트 [귀금속점 도난 사건] 을 개시했다!)
[드라이켈스 광장]
린 : [사자의 마음을 가진 패자] ...이 드라이켈스 대제의 상이 수상해 보이는데...
라우라 : 사자의 마음ㅡ 그리고 패자라고 말하면 [사자심황제] 밖에 떠오르지 않는군.
엘리엇 : 응, 게다가 제도에서 대제라고 하면 이 동상이 가장 유명하니까 말이야.
마키아스 : 그렇게 생각하면, 여기가 틀림없는 것 같은데...
피 : 다음은... [그 발 아래를 보라] 였나?
린 : 그래, 조사해볼까? 이것은ㅡ 카드로군. 그것도 괴도B가 쓰고 있는 것과 같은 타입의.
(괴도B의 카드를 획득했다.)
라우라 : 흠, 이것은 정답이라고 봐도 좋은 건가...?
린 : 글쎄... 일단은 내용을 보자구.

제2의 열쇠는... [빛이 비치는 모형 정원 안 북동쪽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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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 제2의 열쇠... 이건 즉...
피 : 아까와 같이 또 찾아보라는 건가?
마키아스 : 그렇군, 틀림없겠지. 정말이지, 놀리는데도 정도가ㅡ
린 : 후우... 하지만 지금은 어쨌든 이 카드를 쫓을 수밖에 없겠군.
라우라 : [빛이 비치는 모형 정원 안 북동쪽 자리에] 인가? 도대체, 어딜 가리키는 거지?
[크리스털 가든]
피 : [빛이 비치는 모형 정원 안] ...여기가 틀림없네.
엘리엇 : 응. 그야말로 크리스털 가든을 말하는 거 아닐까?
마키아스 : 그리고 [북동쪽 자리] ㅡ자리란 건 의자를 뜻하기도 하니까...
라우라 : 그렇다면, 북동쪽에 설치된 이 벤치가 수상하군.
린 : 이건ㅡ
(괴도B의 카드를 획득했다.)
엘리엇 : 정답이네.
피 : 그래서, 다음은 뭐라고 적혀 있어?
린 : 어디 보자...

세 번째 열쇠는... [과거 도시의 동쪽을 떠받치던 장갑, 그들이 숨 쉬던 원탁에]

마키아스 : 후우, ㅡ또 알기 힘든 표현이군...
엘리엇 : 그렇네, 그래도 힘내서 찾아보자.
블블랑의 목소리 : 후후... 제군들, 또 만났군.
린 : 이 목소리는...
피 : 저기, 누구더라? 블... 뭐시기?
린 : 블블랑 남작, 이시죠.
마키아스 : 그렇군... 바레아하트 실습 때 뵈었군요.
블블랑 남작 : 후후, 아직 기억해 주다니 영광이군. 하기야, 거기 두 사람은 처음 보겠다만.
엘리엇 : 네, 음...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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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라 : 흠, 간단하게 이야기는 들었다만...
린 : 이번에도... "아름다움" 과의 만남을 찾고 계신가요?
블블랑 남작 : 뭐, 그런 것이지. 하지만 바레아하트에 이어, 이 진홍의 제도에서도 자네들을 만날 줄은... 이를 운명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마키아스 :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엘리엇 : (하하하... 뭐랄까, 특이한 사람이네.)
린 : (그래, 그것도 상당히 말이지. 그건 그렇고 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는데...)
블블랑 남작 : 후후, 내 얼굴에 뭐가 붙어 있는가? 아니면 설마ㅡ 이 얼굴에 취해버린 건가?
린 : 그럴 리가요...
블블랑 남작 : 후후, 됐어. 오늘은 나도 좀 바쁘니 이쯤에서 실례하지. 그럼ㅡ 여러분들의 건투를 빌겠네.
피 : ...가 버렸네.
라우라 : 흠, 저 남자는 대체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거지?
린 : 글쎄... 뭘까. (블블랑 남작, 이라...)
[구 길드 지부]
엘리엇 : [과거에 도시의 동쪽을 떠받치던 장갑]... [떠받치는 장갑] 은 유격사의 문장이며 상징이지.
마키아스 : 그래, 그리고 [과거에] 와 [도시의 동쪽] 이 키워드군.
라우라 : 이곳은 유격사 협회의 과거 지부... 그리고 제도에 있었던 2개 지부 중 [동쪽] 에 해당하는 것이었지.
피 : 덤으로, 원탁이란 건 이거구나.
린 : 있어... 틀림없군.
(괴도B의 카드를 획득했다.)
마키아스 : 그건 그렇고... 설마 우리들의 숙박처에 침입했었다니.
라우라 : 그렇군. 딱히 어질러진 흔적은 없는 것 같다만...
피 : 솔직히, 불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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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 그, 그렇네... 게다가, 좀 무섭구.
린 : 확실히... 정확한 목적이 보이지 않는 만큼, 더 그렇군. 우선, 카드를 확인해 볼까...

제4의 열쇠는... [물가에 멈춰선 강철의 새, 그 몸에 지고 있는 하얀 짐 뒤에]

엘리엇 : 으ㅡ음... 수수께끼 풀이는 아직 더 계속되려는 모양이네.
라우라 : 흠. 이번 문제 또한 조금 생각할 여지가 있겠군.
[헤임달 항구]
마키아스 : [물가에 멈춰 선 강철의 새] ...이건, 헤임달 항의 대형 크레인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군.
린 : 그리고 [하얀 짐] 은 이 근처의 컨테이너가 틀림 없을텐데...
엘리엇 : 하지만... 이번엔 딱 보이는 데에 카드가 안 붙여져 있어.
피 : [뒤] 라는 게 신경 쓰여.
라우라 : 흠. 그렇다면 관리장에게 사정을 말해서 컨테이너를 확인하는 것이?
린 : 그래. 낮에 신세 졌던 단벨트 감독이었던가? 바로 부탁해 보자ㅡ
[린 일행은 단벨트 감독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하얀 컨테이너들을 확인했다. ㅡ그리고 컨테이너의 바닥에 붙은 카드를 발견했다.]
(괴도B의 카드를 획득했다.)
단벨트 감독 : 설마... 컨테이너의 바닥에 이런 것이 붙여져 있을 줄이야. 이렇게 하려면 컨테이너를 들어 올려야 했을 텐데... 도대체 언제, 우리에게 들키지 않고 크레인을 조작한 게지?
엘리엇 : 괴도B는 변장의 명수라고 했는데... 설마 인부들 사이에 섞여서?
마키아스 : 어떤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단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은 확실하군.
라우라 : 흐음... 그래서 카드에는 뭐라고 적혀 있지?
린 : 어디 보자.

최후의 열쇠는 마찬가지로 물가에... [약속으로 향한 기나긴 강철의 차, 진홍의 보물은 그 안에서 잠든 검은 상자에 둘러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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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 여전히 잘 모르겠어.
라우라 : 하지만 "마찬가지로 물가에" 라니...
마키아스 : 아마, 장소는 이 헤임달 항이란 거겠지.
엘리엇 : 응. 그리고 [최후의 열쇠]ㅡ [진홍의 보물] 이라는 건.
린 : 그래. 아무래도 이걸로 마지막이겠군.
라우라 : [기나긴 강철의 차] 이것은 도력 트램을 말하는 것 같다.
엘리엇 : 응, 아마 그렇지 않을까?
피 : 그럼, [약속] 은?
마키아스 : 그것은 트램의 시간을 맞추는 것이겠지. 헤임달 항의 정류소는 종점인 동시에 시발점이기도 하니까. 이렇게 발차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거다.
린 : 과연... 틀림없어. 기사님께 허락을 받고, 안쪽을 조사해 볼까?
[정류장]
린 : 실례합니다. 잠시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만...
운전수 : 응? 무슨 일이냐?
(운전수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안쪽을 조사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
운전수 : 괴도B가 이 트램에...?
마키아스 : 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전수 : 그, 그런가... 일단 사정은 알겠어. 부디 자유롭게 조사해 줘.
엘리엇 : 협력 감사드립니다.
[도력 트램]
마키아스 : 아무래도 이 트렁크가 [검은 상자] 같은데.
라우라 : 허나 또... 눈에 띄도록 놓여 있군.
엘리엇 : 그런데 운전수 아저씨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는 건...
피 : 방금 전에 괴도B가 두고 갔다는 거?
린 : 글쎄, 어떻게 했을까? ...어쨌든 안을 확인하자.
(검은 트렁크에는 홍요석으로 만든 눈부신 티아라가 들어 있었다.)
라우라 : 이건... 마치 불타는 것처럼 아름다운 티아라로군.
엘리엇 : [홍련의 소관] ...아무래도 틀림없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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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 이게 1억 미라...
마키아스 : (꿀꺽... 그, 그렇게 생각하니 괜히 긴장되는데.)
린 : 그, 그래... 어쨌든 이건 무사히 전해드리자.
(홍련의 소관을 획득했다.)
운전수 : 그런가? 정말 티아라가 놓여 있었구나. 그렇다는 건 마지막에 내렸던 손님이 괴도B였던 거려나... 딱히 특이한 사람을 태웠던 기억은 없는데...
마키아스 : 그렇습니까... 그럼 짐작 가는 곳이 없으신 거군요.
라우라 : 하지만 흔적이 이렇게까지 보이지 않을 줄은... 괴도B, 과연 상당한 자로군.
엘리엇 : 음, 그래도 티아라가 되돌아온 것만으로도 잘 된 거 아냐?
린 : ......
피 : 무슨 일이야, 린?
운전수 : 왜, 왜 그렇게 날 쳐다보는 겐가?
린 : 네, 시시한 연극은 이쯤에서 끝내자 싶어서요. 블블랑 남작ㅡ 아니, 괴도B!
마키아스 : 뭐라고...!?
라우라 : 흐음...
운전수 : 후후, 후후후... 하하, 핫하하하...!
괴도 블블랑 : 이래서... 이래서 덜 익은 과실은 참을 수가 없어.
엘리엇 : 좀 전의 남작...? 게다가 그 가면은...
마키아스 : 틀림없군. 괴도B의 가면이다...!
괴도 블블랑 : 다시 소개하지ㅡ [괴도B] 즉 [괴도신사 블블랑] 이라고 한다. 블블랑 남작은, 어디까지나 순간의 모습에 지나지 않아. 그건 그렇고... 언제부터 간파한 거지?
린 : 간파하고 자시고... 일부러 크리스털 가든에 모습을 보일 정도야. 당신 자신이 진심으로 정체를 감추려고 하지 않았어. 변장에 관해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만... 지금까지 행동 패턴을 생각하면 이 근처에 다시 상황을 보러 오지 않을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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