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봄이 오던 어느날,
평범한 남자와 평범한 여자- 둘은 커플이 되었다.
무엇에 서로 그토록 끌렸는지는..
뭐
아직도 둘다 잘 모르지만
어쨌든 웃는 모습 하나만큼은 정말 예뻤다.
(@가평의 어느 한정식집)
맛있는 음식은 늘 진리다.
그리고 그녀 역시 진리에 도달한 자- 였다.
우린 맛난 음식을 먹으며 서로 음식이야기를 열심히 했고,
그녀는 내 먹는 모습을 보는 걸 늘 한참이나 쳐다보곤 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걸 먹는 사람같다며, 그게 좋다며.
...
음, 지금도 난 그런 모습으로 집밥을 먹는다.
웬지 그래야 할 것 같다.
(@삼청동 어느 카페)
나름 로맨틱했던 -과거형인 건 기분탓이다- 나는 꽃 선물을 즐겼다.
꽃을 선물하면 좋아하는 모습, 그게 좋았다.
근데 저 작약은 준 내가 더 예쁘다고 난리였다.
그녀는 작약보단 장미가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난 작약이 더 좋다.
어쨌든, 그렇게 한참을 달콤(살벌)하게 만났고
어찌저찌하고 어찌저찌하다보니
(@상수동 카페)
그렇게 결혼을 하게 되었다.
아
프로포즈.
그녀는 식 날짜 전부 잡고 식장도 다 잡고 프로포즈하는게
그렇게 별로라고 늘 말했었기에
나는 기습적인 타이밍에
아니 너무 놀라면 안되니, 뭐 그래도 조금은 예상가능할수도 있는 타이밍에
프로포즈를 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론 물론 성공이었지만,
사소한 문제들은 늘 발생하기 마련이다.
2에서는 프로포즈 이야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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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을 환영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소소한 이야기들 늘어놓아볼께요-
다양한 분들 많이 만나보고 싶네요 :)
다시 한 번 환영하고 글 잘 읽었습니다 : )
환영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주세요 ㅎㅎ
✈ 사소한 문제들은 늘 발생하기 마련이다. 마지막에 빵 터졌네요 ㅎㅎ 소소한 이야기 재밌게 들었습니다 ㅎ 자주 뵙겠습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뭘 하던 사소한 문제들은 발생하더군요 ㅠ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포스팅 너무 좋습니다.
프러포즈이야기 소통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ㅎ 앞으로도 꾸준히 올릴 예정이니 자주 찾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