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여유롬 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건축이야기 + 축제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세비아에 두번 방문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세비아, 페리아 기간의 세비아 이렇게 두 얼굴의 세비아를 보았죠. 겨울과 봄 두계절 모두 세비아 사람들의 흥겨운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세비아의 풍경은 다른 유럽의 도시들의 모습과 다르지 읺았는데요. 그 도시를 실고 있는 사람들이 내뿜는 향기로 도시전체의 온도와 향기가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겨울은 겨울대로 봄은 봄대로 스페인 사람들의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플라멩코의 고장인 만큼 길거리 곳곳에는 플라멩코의 리듬과 그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드럽다가도 강렬하고 강렬하다가도 부드러워지는 플라멩코는 제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죠. 제가 그 춤을 알았다면... 같이 췄을텐데 춤을 모르는 몸치라ㅎㅎㅎ (그래도 대학교 다닐 때 춤 교양과목 A+을 받긴 했었죠 하하핳)
이 플라멩코 춤을 가장 인상깊게 봤던 곳은 스페인광장이었습니다. 겨울에 방문했던 스페인 광장은 고요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플라멩코를 볼 수가 없는 곳이었죠. 저녁에 방문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그 풍경자체가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사람도 붐비지 않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봄, 페리아 데 아브릴 기간에 방문한 스페인 광장은 겨울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사실 가운데 햇빛이 내리 쬐고 있는 곳은 사람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지만 그림자가 지는 곳 그곳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우연히 셔터가 눌려서 찍게 된 사진이었는데요. 김태희 누나가 찍었던 사이언 광고속의 복장을 한 여성분이 계셔서 였던 것 같습니다.
이분들은 이곳에 모여서 시간이 되자 박자에 맞춰서 춤판을 거하게 열어주셨습니다.
흥겨운 박자와 그것에 맞춰 전통옷을 입고 춤을 추시는 스페인 분들이 왜이리도 아름다워 보이던지... '스페인 여성과 결혼할래'라고 잠깐동안 이상형을 바꾸기도 하였습니다.
건축물만 보이던 광장에 사람들의 소리와 춤이 어우러 지니 겨울에 봤을때는 멋지게만 느껴졌던 이 공간에 스토리가 입혀져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자장되었습니다.
저처럼 구경하시는 많은 분들도 함께 춤은 추지 못하나 머릿속으로 플라멩코를 추고 계셨을 겁니다.
페리아 데 아브릴이 열릴 때 쯤이면 자카란다 나무에서 보라색 꽃이 활짝 핍니다. 화사한 행복이라는 꽃말과 어울리는 세비아 봄의 축제는 보는사람도 즐기는 사람도 너무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페리아 데 아브릴은 관광객을 위한 축제가 아니어서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냥 그들의 문화를 지켜보는 그런 느낌의 축제지요. 하지만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한번쯤은 경험해 볼 축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를 좋아하신 다면 페리아 데 아브릴이 시작되기 전 부활절 주간, 세마나 산타를 보러 가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사실 저도 영상으로만 접했지만 3년 안에 이것을 보러 스페인을 방문할 생각입니다.
야경이 너무 아름다운거 같애요
잘보고 갑니다!
밤이 되면 더욱 흥이 돋는나라 스페인입니다. ㅎㅎ
저도 작년 여행이 페리아랑 겹쳐서 친구랑 머리에 꽃 달고 즐긴 기억이 ㅋㅋ 축제인 줄 알았으면 2박 예약했을텐데 모르고 가서 축제의 밤을 못 누린게 한입니다. ㅜㅜ
ㅠㅠㅠ 세비아에서 마주쳤을수도 있겠네여 ㅋㅋㅋㅋㅋ그 좁은 도시에서...
으응? 작년에 가셨나요?
페리아 때라면 꼭 세비야 아니라도 마주쳤을 가능성이 ㅋ
그때 부모님과 가신거죠? 안그럼 유랑 번개에서 마주쳤을 뻔 ㅋㅋㅋㅋㅋ
스페인은 열정이 가득해서 뭔가 정감이 많이 가는 나라인듯 하네요~ 나무에 핀 보라색꽃 특이합니다 ㅎㅎ
저도 자 꽃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보라색 벚꽃이라고도 불린다네요 ㅎㅎ
아~ 듣고 다시보니 정말 보라색 벚꽃같군요 ^^;
역시나 흥의 나라 스페인이로군요.
언젠가 요로킴님의 A+ 댄스실력도 볼 수 있는 겁니까???
스팀이 만원가는 그날 신나게 춤을 춰서 인증영상 올리겠습니다. 요로킴이라뇨.... 여유롬... 여유롬.... ㅠㅠㅠ 요로가 뭡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맞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수이니다 실수 아이고야 여유롬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수가 아닌거 같아요. 두번씩이나!!! ㅋㅋㅋ 케콘님은 춤좀 추시는가요??
아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좋아보이는군요.
예전에 저도 1주일간 스페인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정열적인 스페인 사람들을 보았고 이색적인 건축물을 즐겨 감상했지요.
스페인은 따뜻하고 날씨는 거의 언제나맑았죠.
색색의 건축물, 가우디의 예술적 영감을 알 수 있는 구엘 공원 등은 지금도 뇌리에 남아있어요.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셨나보네요 ㅎㅎㅎ 바루셀로나 못지 않게 좋은 곳이 세비아 입니다. 저는 기회가 되면 스페인에서 몇년 살아보고 싶네요 ㅎㅎ
구엘 공원이 특색이 있지 않나요.
자연을 모방한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빗물을 모아서 활용하는 생각까지 한 가우디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건축물이었습니다.
구엘 씨가 당초에는 공원 주위에 주택지를 지어서 돈을 많이 벌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되지는 못했지만 가우디의 작품이 남게 된 것만으로 구엘 씨의 공이 컸다고 봅니다.
스페인어를 하나도 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았어요.
물론 관광지이다 보니까 돈을 벌려면 친절할 수밖에 없는 면도 있고요.
그런데 스페인의 해변가가 매우 좋다고 들었는데, 정작 제가 스페인에 가서는 해변가에 간 기억이 없어요. 물론 사로셀로나 항구에서 바다를 보기는 했지만요.
언제쯤 다시 스페인에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에는 꼭 해변의 휴양도시를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 세비야를 다녀왔는데 이 포스팅을 보고 나니 봐야 할 것을 하나도 못 보고 온 듯 한 느낌이에요- 다리 난간의 코발트빛 무늬며 축제까지.. 가로등이 한 가운데에 있는 사진, 정말 아름답네요 :)
하지만 역시.. 가장 보고 싶은 건 여유롬님의 춤?! ㅋㅋㅋ A+의 실력 한 번 보여주세요!
아쉬움이 생기셨으니 곧 다시 방문하시게 될겁니다. ㅎㅎㅎ 제 춤은... 스팀이 만원이 되는 그날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한국은 언젠가 부터 길거리 축제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함께 노는 문화가 사라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참 아름답게 보이는 광경입니다. ㅎㅎ
그쵸...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적 컨텐츠도, 문화를 즐기는 방법도 많이 부족한 느낌이에요.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음~ 겨울의 스페인광장은 여유로운 곳이군요 여유롬님!ㅋㅋㅋㅋ
오늘은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모습, 표정에 집중이되네요^^
오늘도 큐레이팅 슥-
사진 예술 잘 보고갑니다 :D
참, 스사모 3월 달력 콘테스트가 진행중이에요^^
겨울의 스페인 광장, 봄의 스페인 광장 모듀 여유로운 곳이죠... 제가 찾아가는 모든 곳은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랄까요 ㅎㅎㄹ
와 대박.. 진짜 멋진 풍경이네요. 페리아 데 아브릴이라는 축제를 일부러 보러 가신 건가요?! 만약 우연히 일정이 겹친거라면 정말 럭키가이시네요 'ㅁ'b
멋진 풍경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홍보해
오~ 김태희씨가 누나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