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4] 호롱불

in #kr7 years ago (edited)

가끔씩 쓰는 자작시.png

좋은하루 되고 계신가요?

오늘도 수년 전에 연습장에 끄적였던 그 시들을 꺼내봅니다. 가끔 시도 쓰는 공대생 @ywha12, 용욱입니다.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네번째 시를 포스팅합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시

첫번째 시 - 영원
두번째 시 - 해타령
세번째 시 -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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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한움큼 몽롱함을
머릿속에 흘리곤
청량한 밤공기에
돌연 황홀하다

그대 작은 손이
내 소매에 맴돌고
맞춰 걷는 발걸음에
채워지는 마음

차가운 손등
따뜻한 반대편

가까이 걷는
이 거리가 새로워
깜깜한 가슴에
호롱불 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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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넘 좋아요 ~~ 따뜻해 지는 느낌이에요 ~~ ^^

찾아와주셨네요. 유나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ㅎㅎ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미대생이 만든 음악, 공대생이 쓴 시와 에세이.. 이런거 참 좋아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계속 응원할께요~~^^

감사합니다! @runforest님~ 자주 교류해요!

여러 번 읽어봤는데 역시 시에는 약한 것 같습니다 ㅎㅎ

연애에 대한 시인지 찬 바람이 부는 밤거리에 대한 시인지 잘 모르겠지만

따뜻한 느낌인 것은 알겠네요 ㅎㅎ

그렇죠?ㅎㅎ
뭔가 표현이 모호해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썼던 것 같아요! 그게 시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서요 ><
찾아와주셔서 감사해요!

소매에 맴도는 작은 손.
덥썩 잡고 싶은 시입니다.
오오. 연애하고 싶어라 ㅋㅋ

살룬님 들려주셨네요ㅎㅎ
좋은 사람만나서 연애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