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우연히 승기천 자전거 길을 지나다가
코스모스 만발한 핑크빛 물결을 보았다.
그리고는 곧이어 울엄마 생각이 났다.
" 나는 꽃중에 코스모스가 제일 좋더라 "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 우연히 엄마에게서 듣게 된 말이다. 그리고 마법처럼 나는 코스모스만 보면 엄마가 떠오르는 병에 걸리고야 말았다.ㅜ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엄마는 핑크색이 가장 잘 어울리고 엄마의 웃는 얼굴은 코스모스를 닮아 있었다.
주말에는 코스모스 그녀와 함께 다시 이 길을 걸으리라. 당신은 언제나처럼 소녀처럼 기뻐
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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