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쌤(@yongsam)입니다.

다들 어제 아시안 게임 축구는 잘 보고 주무셨는지요?
그 때의 짜릿함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네요!

원래는 하려던 포스팅을 위해
탕수육의 부먹 찍먹의 정답을 찾는 중이었는데.

짜릿함을 빌려 황인범이 왜 최대 수혜자인지
지금 포스팅을 써내려 갑니다.

손흥민 조현우 이 외에는 생소한 이름들이 많았을 거에요.

다들 대단한 선수지만 선수 한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출처 : NAVER 프로필)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를 몇 번 보신분은 이름은 많이 들어 봤을거에요.

96년생 ( 만 21세 )
미드필더
아산 무궁화 FC 소속

아산 무궁화라는 팀은 처음 들어 보셨죠?
K - 2부 리그에 소속된 팀인데요.
보편적으로 알고 계시는 K리그의 상주 상무와 비슷해요.
선수들이 군 복무를 하러 가는 곳이에요.
황인범 선수는 군인 신분이 었습니다. 올해초에 입대했다고 합니다.
선수 치고는 일찍 군대갔죠.

황인범 선수가 일찍 군대간 사연도 잠깐 살펴 볼까요?

대전의 아들. 대전 시티즌 유소년 출신

대전 시티즌에는 유소년 시스템이 있어요.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정착이 안되었지요.

황인범은 유소년 시스템의 성공적인 결과물로 평가받을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고 합니다.
만 18세의 나이로 대전 시티즌에서 최연소 골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2015년도에는 팀은 2부로 강등되었지만 황인범의 활약은 좋았어요.
2016년도에는 부상의 여파, 팀의 부진과 승격 실패 등 침체기에 들어갑니다.

U-23 국가대표 발탁과 활약

AFC U-23 대회를 준비하면서 예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을 본선에 진출시키는데 공을 세웠습니다만

본선 합숙이 시작 될 무렵 돌연 군 입대를 하게되면서
본선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지요.

군 입대? 큰 이유는 유럽 이적 실패

지금 손흥민 선수를 보면 아시겠지만
유럽 진출한 선수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볼 수 있는게
병역의 의무 입니다.

황인범 선수는 2부리그에 있었지만 촉망받는 선수로
유럽리그에서도 주목하던 선수 였지요.
하지만 오가던 이적 얘기가 불발되고
팀은 강등이 되어서 당분간은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빠르게 군 입대를 질러 버린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아주 결단력 있다고 보여져요.

전역 후에도 젊은 나이로 다시 커리어를 쌓아서
유럽의 꿈을 키우려고 한 것으로 보여요.

첫째 누군가에겐 불운 / 황인범에겐 행운

황인범이 빠진 U23 대표팀은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성과를 못 내게 됩니다.
축구 팬으로 부터 많은 질타와 비난을 받게되요.

우리나라가 부진 해서 속상하긴 하지만
황인범은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가 없었으므로 행운이 따랐다고 봐요.
황인범이 있었다면 잘 했을 것이란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둘째 대전시티즌의 이상한 운영

대전의 김호 대표 이사의 이해 못할 운영으로
기존 선수단을 갈아 엎고 막장 행정을 벌임으로
황인범의 본 소속팀은 반년도 안되서 쑥대밭이 되게 됩니다.

이 것도 소속팀에겐 불행이지만
황인범은 막장이 된 팀으로 부터 대피해 있을 수 있게 되었죠.

셋째 아시안 게임 금메달 그리고 새 출발

아시안 게임 한일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으면서
황인범은 9월2일 전역하게 됩니다!

군 복무를 1년 보다 적게 하고 전역한 것뿐만 아니라
이상하리 만치 악재들이 그 짧은 기간에 쏟아졌지만 전부 피하고
거의 방공호 ㄷㄷ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군복무 문제까지 깔끔하게 해결한 황인범 선수!

둥지가 되었던 대전 시티즌의 상태가 상당히 걱정되긴 하지만
밝아 오는 오늘 부터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꽃길만 걸어요~

빠른 결단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1석 3조의 황인범의 이야기 어땠나요?

황인범 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를 응원하지만
사연을 알기에 더 애착이 가는 선수 였습니다.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들은 나만 애착이 가는 선수가 있는가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도 또 만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