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강세장이 되면 돈 번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강세장에서 돈을 번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정말 투자의 귀재라고 믿습니다. 물론 정말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상당수는 강세장이 올라탄 운 좋은 투자였을 수 있습니다. 강세장을 올라탄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요. 하지만, 강세장이 끝을 내고 약세장이 시작되면 여전히 강세장 마인드와 자기 과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엄청나게 힘겨운 겨울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전히 시장이 바보이고,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면서 시장과 맞서다가 손실이 누적됩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결국 투자금을 다 날리게 되죠. 이러한 실수를 막기 위해서는 강세장에서도 기본적인 원칙은 지켜야만 합니다. 관련된 좋은 글을 공유해 봅니다.

강세장이 되면 당신의 투자 심리가 어떻게 변할까? 한 유명 펀드에서는 다음과 같이 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 자신이 매우 똑똑한 투자자라고 여기며 자축한다
- 그 동안 보수적으로 투자해왔던 게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는지 자탄하고, 앞으로는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할수록 수익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과감하게 행동하기 시작한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방식이라고 말하지만, 매우 위험하고 투기적인 방법으로 단기간의 대박을 노린다
이런 심리는 투자자로 하여금 장기적인 목표를 잊게 만들고, 과도한 투기와 과도한 거래를 조장하며, 허접스러운 투자정보에 의존하게 만든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투자자금을 최대한 불리고, 현재의 높은 주가가 이미 긍정적인 뉴스를 반영한 것이라는 사실마저 모른 채 한다.
이런 식의 변화는 투자손실로 연결되기 쉽다.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투자 포지션을 재설정함으로써 매수 여력은 오히려 줄어들고, 포트폴리오는 엉망이 된다.
강세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 현재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갖춘 초우량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라
- 주식시장이 나빠졌을 때를 대비해 일정금액의 여유자금을 보유하라
- 순간적인 공포와 탐욕에 휩싸이지 말고, 자신의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꾸준히 지켜나가라
이 같은 원칙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강세장에서도 올바른 판단을 합리적으로 내릴 수 있어야 한다. 강세장은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야 비로소 인식할 수 있다. 강세장이 위험한 것은 이 때문이다. 강세장의 첫 단계에서는 아주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본다. 시장이 계속 상승하는데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지만, 결국 처음 판단이 잘못됐음을 뒤늦게 알아차린다. 대세상승 흐름은 최후의 순간 엄청난 오버슈팅과 함께 막을 내린다는 점을 기억하라. 따라서 투자자가 정말로 신중하게 의심 어린 눈길로 바라봐야 할 시점은 바로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이다.
출처: 책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중에서
12월의 초 강세장과 1월의 하락장을 겪으니 더 다가오는 말들이네요. 겸손하게 투자해야하겠습니다. 큰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