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비밀>> 영화를 보고...

in #kr7 years ago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 영화를 보고...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png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매순간을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직접 하면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해야만 할 때에
그 고민을 들어주고 그에 대한 답을 주는 곳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를 하고 싶어하지 남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려는 사람은 많이 없으니까요 ^^

나미야 잡화점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고민을 상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고민을 '밤에 셔터의 우편함에 넣으면 다음날 잡화점 옆의 우유상자에 답장이 들어있다.'
고민을 상담해주는 잡화점의 편지 내용을 토대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요,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며 마치 퍼즐이 끼워 맞춰지는 듯 편지 한장
한사람의 스토리가 다른 스토리와 연결이되면서 주는 감동과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츠야가 마지막편지를 보냈던 답장이 돌아오는데, 그 내용에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함축되어 있는 것 같아 옮김니다 ^^

  • 이름 없는 아무개 씨에게
    당신이 백지편지를 보낸이유를 할아범 나름대로 생각해봤습니다.
    생각건데 이 하얀백지는 지금 당신의 마음이 아닐까요?
    당신의 눈에는 자신의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디 좌절하지 마십시오. 부디 포기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미래는 아직 백지 입니다.
    백지이기에 어떤 미래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게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모든 것이 자유롭고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당신의 인생을 후회없이 불태우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고민 상담의답장을 쓰는 일은 이제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상담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인생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 나미야 잡화점 -

제가 이해한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교훈이 뭐였을까 하는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들은 미래를 스스로 결정해나갈 수 있으면 원하는 어떤 것이든 그려 낼 수 있고,
그 어떤일에도 우리가 꿈꾼다면 가능성이 있는 일이며,
아직 아무것도 미래를 결정된게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시몬 드 보부아르의 책 제목처럼 [모든 인간은 죽는다]라는 것 만 빼고요 ^^

아직 안보신분들께는 적극 추천하구요, 읽어봐주신 모든 분들께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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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
팔로 및 보팅하고 갑니다 ^^

적극추천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잡화점에서 고민상담의 편지를 쓰면 답장을 준다니 ^^
보고싶어지는 영화네요~

적극 추천드립니다. 분명히 후회없이 보게될거에요^^

이 영화 너무 보고 싶었는데
개봉관이 너무 빨라 사라지더라고요 ㅠㅠ
잘 읽었습니다. 보팅하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