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증조할아버지 할머니댁에 다녀왔어요~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꼼지락 미루(@yealumilu)입니다.

추운데 다들 괜찮으신가요? 저희는 어제;ㅁ; 보일러가 온수관이 얼어서 찬물에 머리를 감아야했던 참사가 있었답니다.
일요일날 돌아왔는데 모르고있다가 아침에 알게됬죠=ㅅ=;

저번주 목요일부터 저희가족은

설날에 내려가면 복잡하니 평일에 시월드 다 찍고 오즈아!

를 목표로

목요일 용인->부산(아영&우영 증조할아버지,증조할머니)
금요일 부산->의성(아영&우영 할아버지,할머니)
토요일 의성->별내(아영&우영 고모,고모부)
일요일 별내->용인
이라는 무지막지한 스케줄을 소화했답니다.
(가족모두 감기몸살이 걸렸다는건 안비밀)

그래도 다녀오길 참 잘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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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나도 좋아하셨거든요.

아영이 증조할아버님 할머님은~연세가 만 백살이 다되가다보니 사실상 어딘가로 이동이 힘드세요~
그래서 우영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올 수가 없었거든요.
저도 100일지나기전에 장거리 여행은 조금 버거워서 이렇게 미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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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아영이가 6개월쯤 됬을때도 부산에 다녀온적 있었는데
그때는 아영이를 번쩍 안아서 좋아해주셨는데.
이제는 몸에근육이 많이 빠지셔서 여전히 좋아하시지만 조금 힘들어보여서 마음이 안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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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버님이 서울로 분가를 하면서 시간이 멈춘곳이에요
녹색장판과 벽지만해도 얼마나 오래된 아파트인지 알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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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그려준 그림을 소중이 간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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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님의 그림을 벽에 장식하고 계세요
(붓펜으로 그렸다고 하네요 ㅎㅎ~)

부산가면서 들떠서 부산 맛집을 열심히 검색하고 갔지만
가고나니 손주 부부와 증손이 왔는데 어디 밖에서 밥을 먹이나요 ㅎㅎ~

우리온다는 소식을 듣고나서 아침부터 요리솜시를 뽐냈답니다

부산 맛집이 따로 있나요. 사랑하는 손주를 위한 할머니 요리가 부산 맛집 넘버 원이지~

오후 2시쯤 이제 의성으로 떠나려고 하는데
아영이는 처음으로 바닷가에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서

"아영아 바다갈까?" 라고 물어보니

"바다 좋아~ 상어 볼거야~ 고래볼거야~"

라고 대답을~;ㅁ; 부산 앞바다에 그런거 없어 아가야~
그래서 해운대를 볼겸 아쿠아리움을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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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이에겐 이곳이 이상한나라 같겠지요!

오늘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영이가 친구에게 "아영이 상어봤다~ 부럽지~"라고 자랑을 했다고 하네요~
(막상 봤을때는 무섭다고 울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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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을 나와 해운대를 구경
이제는 서울보다 더 높은 건물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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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건물이 더올라가고 있네요~
인천 송도도 이렇게 발전하는데
바다근처에 땅을 사놔야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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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는 모래놀이터가 없어지고 모두 고무칩 블럭을 깔다보니
아영이에게 모래는 신기 한가 봅니다 만지고 또 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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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엇뉘엇 그림을 그립니다.
아직 의성을 가야하는데 저녁도 안먹고 갈길이 바쁘네요 ^^


너무 길어져서 여기서 2편으로 나눠쓸게요^^

에고 벌써 12시가 다 되어 가네요~ 모두 오늘 하루 마감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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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부터 아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셨네요 ^^
증조부님께서 아직 정정하신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그죠! 아직도 두분이 서로너무 아껴주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 다 정말 정정하시네요. :)

그나저나 보일러는 다 고치셨나요? 내일도 눈와서 춥다는데 ㅠ

다행히 하루종일 보일러쪽으로 가스건조기로 뜨거운바람을계속보내니 녹아서 온수가나오더라구요 그전엔 애기기저귀갈때마다 물끓여 냉수랑섞고 씻기느라 힘들었어요ㅎㅎ

안녕하세요. 반가워요^^저도 22갤된 딸 키우고있어요. 아기사진보고 클릭해서 글 잘 읽고갑니다^^부산 아콰리움 좋네요~저도 딸이랑 한번 가보고 싶어요^^

오홋반가워요 육아 동지!ㅇㅂㅇ아쿠아리움아니여도 저희애들은 수산시장과 횟집만가도 좋아하네요^^

내고향 부산을 사진으로나마 보니 추억돋네요 ㅎㅎ
아영이 상어봤다고 자랑하는거 왤케 귀엽죠 ㅎㅎㅎㅎㅎㅎ 커서는 스팀잇에 고래엄마있다고 자랑하겠는데요!!

ㅋㅋ 고등어엄마있다고할지도ㅎㅎ 고향이시군요 멋진도시에서사셨네요

와- 정말 여러 곳을 바쁘게 다녀오셨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까지!
아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예쁘게 크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