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내로남불 화가난다 화가난다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wotjsozm입니다.

여러분 '내로남불'이라는말 아시나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말인데요

살다보니 내로남불인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제 29년 살았는데 앞으로 저한테도 더 많은 돌X이분들이 제 인생에 등장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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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이런 부류의 인간을 내로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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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회사에서 재밌으라고한 직장동료 내로의 장난. 웃으며 머리 툭~ "수고했다~"
당연히 화낼일이 아니니 웃으며 나아가 동료애?가 서서히 생기기 시작했구나.
조금은 마음을 나눌 수 있겠구나 하고 훈훈해진다.
다음날 꽤나 친해졌다 생각하여 나도 비슷한 장난으로 등을 툭~ "수고했다"
내로에게서 돌아오는건 활활 타오르는 경멸의 눈빛.

#2
식당에서 밥을 받는데 우리의 내로님 끼어들기를 해 먼저 받으며 하는말.
"(웃으면서) 아잉~ 나 지금 좀 바빠서~"(사실 내로는 바쁘지 않았다)
다음날. 새치기 하려는게 아니라 내로님의 앞사람이 대화를 걸어 답변하느라 서있었을뿐인데도 내로는 화가났다. '사람으로 태어나 ㅅㅂ어케 저런 비양심적인 새치기를 할수가 있지?' 라고 얘기하는듯한 눈으로 말이다. 그 이후 하루종일 빡쳐 있었다고 한다. 어제의 자신을 기억못하는 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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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냐?
예. 실화입니다.
사실 친한 후배가 저에게 털어놓은 고민이지요.

운좋게도 저는 내로들을 대학 이후론 만나본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종류의 인간을 만났을 땐
때를 기다리다가 처리했지요.
근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만의 방법입니다. 밝힐수가 없어요.
그래서 후배녀석에게 도움을 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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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나음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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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도움 요청합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사회에 암을 유발하는 발암) 내로남불들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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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방법으로 처리하시는지 궁금하게 하시고 말씀 안해주시다니 ㅋㅋㅋ 밝혀주세요. ㅋㅋ 저같은 경우는 직장에서 고참급이다보니 저런 내로를 겪은적이 없네요. ㅎㅎ 있다면 정색해서 다시는 못그러게 합니다. ㅋㅋ

계속 볼 사이가 아니라면... 대놓고... 그들의 행동에 대해.. 지적하고.. 잘라버립니다..
근데... 회사에.. 저런 것들이 있으면 골치가 좀 아프죠...
근데.. 어차피 내로들을 나만 싫어하는게 아니라.. 내로 이외의 모든 동료들이 알고보면.. 겁나게 싫어하고 있어요...
왕따를 좋아하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따돌림 당하게 되더라구요...
눈치가 있는 내로라면... 자제하고 고치는 이들도 있는데... 그런 눈치도 없는 것들은... 그렇게 살다가.. 주변에.. 좋은 사람 하나도 없이 쓸쓸하고 외로워지는 거죠...

업무적인 것 이외에는 내로랑... 어떠한 친근한 표현도 하지 말고.. 사무적으로 대하라고 하세요... 친절을 베풀면.. 그걸 이용하는게 그들입니다...

한번보고 말 사이면 상관이 없는데 계속 봐야하는 사이면 난처하긴 하죠
문제는 저런사람들은 자기가 그러는걸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데 있는데 참 난처한 상황이네요
대놓고 너 이러이러하다 라고 할수도 없을거구요..
본인이 인지할수있도록 잘 알려줘야할텐데
적당한 기회봐서 (술자리 같은) 얘기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잘못하면 상황이 더 안좋아질수 있어서 딱 이렇게 하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깊게 지낼사이가 아니라면 무시하는게 좋지만.. 그게아니라면.. 혼나야겠지요 ㅎㅎ
가위바위보 마빡때리기.. 감정을 실어서 ..

저같은경우 피합니다. 저런사람은 본인위주이기때문에 따로 이야기해서 관계를 깊숙히 들어갈필요없는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wotjsozm님 행복한 하루되세요^^

Nice pos you 나는 네가 좋아한다.

엥 .. 난 널 처음본다 ^^.. ;

저는 제 친구중에 그런식으로 내로남불 식인 친구가 있었는데, 술한잔 마시면서 이야기하면서 풀었어요... 진심으로 얘기하면서 너의 그런부분이 난 정말 힘들고 싫다라고 하니 그 친구도 인정하고 수긍하더니 바뀌겠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고등학교부터 친구라.. 그럴 수 있었던거 같아요... 별로 친분이 없는 사람들중에 내로남불은 그냥 상종을 안합니다. 얘기해봤자 애초에 내로남불인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인지도 못하고 내로남불 식으로 그렇게 받아들인 제가 잘못됬다는 식으로 얘기하니... 말이 안통하니 그냥 넘어갑니다. 물론 그냥 피하는 것도 문제지만 얘기하다 제가 암걸릴거 같아서 그냥 무시해버립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잖아요?

피하거나 무시하는게 상책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일을 크게 만들지 않는 스타일이라서요 좋은 안이 나오길 바래봅니다ㅎ

서서히 멀어지는 선택을 합니다 ㅎㅎ 말을 들을 가능성이 없다면요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그냥 피하는게 상책인듯요 너무 신경써도 힘든거 같아요

저는 술 한잔하면서 "고쳐줬으면 좋겠다"는 애기를 합니다. 속에 담고 있다가는 스트레스라 건강에 좋지 않거든요.

노하우가 궁금하네요. 저는 일단 차단.. 안되면 외면.. 것도 안되면 기계적 대응으로 일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