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끔 교수님이랑 같이 일하거나, 혹은 후배님과 일하거나, 심지어는 제 수업을 듣고 졸업한 후배님과 일하는 경우도 생기곤 하는데, 교수님이랑 같이 일할 때는 막 다시 학교로 돌아간 것 같고 마치 시험보는 것 같고 그래서 어렵다면, 후배님들이랑 일하게 될 때는, 특히 그 중에서도 제 수업 학생이었던 분들이랑 일하게 될 때는 뭔가 더 잘해야 할 것 같고 더 모범을 보여야 할 것 같은 그런 생각 때문에 더 긴장되고 어려운 것 같아요...ㅠㅠ 셀레스텔님이 계신 업계와 제가 속한 업계의 성격이 다르니 일대일 비교는 당연히 안되겠지만요..
그래도 이제 갓 필드에 나와서 잔뜩 얼어있는 후배님을 보면 나도 저랬었지 싶어서 이만큼 온게 신기하기도 하고요..ㅎㅎ
원더리나님 수업을 듣고 졸업한 후배님도 있다니.....! 우와, 그럼 원더리나님은 교수님이신가요 ?! 빨리 졸업하고 학위따셨나봅니다 +_+
저도 확실히 후배 앞에서는 좀더 제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왠지 모범을 보여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선배들과의 자리보다 불편해요. ㅠㅠ 그래서 전 학교 다닐때부터 선배들이랑 더 친하게 지내게 되더라구요. 저도 후배들을 챙겨주고 이끌면서 제 뒤를 공고히 해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ㅎㅎ
아니에요!!! 그냥 어쩌다보니 몇 학기 강의 맡아서 했어요 교수 아닙니당 ㅋㅋㅋㅋㅋ
저도 그래요!!! 후배들과의 자리가 선배들과의 자리보다 훨씬 어려워요!
아...영원히 막내이고 싶어라~~ ㅋㅋㅋ
원더리나님이 교수님이라고 하셨어도 전 그대로 믿었을거예요 ! 왠지 인문쪽이나 예술 전공분야의 교수님이실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ㅎㅎㅎ 물론 그러기엔 나이가 너무 젊게 느껴지긴하지만 :)
ㅎㅎㅎ 좋게 봐주셔서 넘 감사해요!! 그치만 저는 교수도 아니고 게다가 분야도 인문 예술 둘다 아니라는게 함정이네요!ㅎㅎㅎㅎ
그치만 전 셀레스텔님 회사를 알 것 같다는...!!!! (그냥 짐작일 뿐이어요^^:;;)
아아앗 ! 그 짐작이 틀렸으면 좋겠는데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