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 : 그리움의 시 (그리움을 겪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whatwelivefor 입니다.
오늘도 아침의 지옥철을 견디며 목적지에 도달해서 몰래 스팀잇을 하고있네요.
몰래 스팀잇을 할 수 있는 곳이니 나름 괜찮은건가요..? 하하

오늘 아침 제 친한 친구가 본인이 시를 썼다고 하더군요.
빚과 빛에 대한 이야기로 시를 썼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는 온전히 멀쩡한 친구인데 가끔 감수성이 넘치는 그런 친구입니다. 무척 잘생기기까지 했지만 이 곳에 시를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시가 좀 별로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매우 괜찮은 시 하나를 추천해드리려합니다.

기억이 가져간 사람
-김석주-

무심히...
기억솔을 걸어가다 보면
어느땐가 부터
우두커니 나를 바라보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얼른 기억을 거슬러 나오려 했지만
성큼 다가온 그대는...
이미 그리움의 맨앞에 서 있습니다

무심히...
올려다본 저녁 하늘의 별이
언뜻 그대의 눈동자를 닮아
얼른 눈을감고 하늘을 지우려 했지만
채색되지 않은 세상에서
그대는 성큼 다가와...
이미 기억의 맨앞에 서 있습니다

기억이 가져간 사람...

그대는 이렇게 소리없이 건너와
며칠을 못을 박고서야 사라집니다
그리고 여지없이 시간이 되면
기억은 그대를 부르고
별은 그대의 눈동자가 되어
또 다시 나는
눈을 감습니다.

이렇게 시를 쓰면서 읽어보니 하나의 시가 한 사람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여러가지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의 시는 저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못했죠. 생각해보건대 이유는 제 친구의 시는 제가 처한 상황에 맞지 않기때문인 것 같네요. 결국 이 시가 저에게 매우 큰 울림을 줄 수 있었던 건 제가 이 시를 처음 접한 당시 제 상황때문이라는 생각이드네요.

가끔 연애가 끝나고 그 순간을 생각해보고 그리움이라는 마음을 놓치못할 때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곤했습니다.

마지막엔 그 사람과 하는 사랑이 그리운거라는 결론을 내려보곤 하죠.

오늘은 제가 예전에 감수성이 넘치던 시절 봤던 누군가에겐 매우 괜찮은 시를 추천해드렸습니다. 이별이 없으면 좋겠지만 때론 그 이별이 누군가를 더욱 성장 시킬 수 있다는 말엔 매우 공감합니다.

이 시가 힘든 시절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그리움이란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고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싸 곧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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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땐 이런글이 와닿았는데 ㅋㅋ이제 감정이 메말라가나봐요

종종 놀러가서 보팅누르고 갈게요!! 임대파워로!!
놀러오세요!

이 글을 읽으니 갑자기 시가 쓰고 싶어지네요ㅎㅎ 잘 읽고갑니다.ㅎㅎ

다음에 제가 놀러가서 보팅누를게요!! 시 한번 올리세용 ㅎㅎㅎ

저도 몰래 스팀잇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좋은 시 고마워요. ^^

몰스팀 ㅎㅎㅎ 담에 제가 놀러가서 맞댓글 및 보팅누를게요!!

항상 멋진 시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허 2번밖에 시 안썼는데 ㅎㅎ 그래도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보팅좀 채워지면 놀러갈게요~

음.... 연애할때는 잘 모르지만.... 이별의 감정을 겪고나면... 아무래도.... ㅠㅠ 좀 그렇죠.... 이제는 무덤덤해진건지 감정이 좀 메말라 버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별이라는게 사람을 한단계 상승시키는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뭐든 처음이 무서운 것 같다는 말에 동의하는데 이별은 늘 별로에요,,

정말 스팀잇통해 짧은시간에도 소통하는 재미를 느껴요.날도 오늘 너무 좋았는데 오늘글도 너무 좋네요^^

맞습니다 오늘 날씨는 더욱좋네요 ㅎㅎㅎ 화이트데이군요!

좋은 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난생 처음 보는 작품 하나를 알게되네요 ㅎㅎ

스팀잇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느끼고 있어요 저또한 ㅎㅎ
보팅좀 차면 놀러갈게요! 대신 자주오시기~

맘에 와닿는 글이네요 감성에 한번 젖고 가요..

저도 다시 읽으면서 문득 생각나더군요 ㅎㅎ

와우!! 힘내세요!!

아픔이 아름다운 시 도 만들고
좋은 음악도 만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