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왔다. 목적은 두곳을 촬영하기 위해서.
카카오 푸렌즈와 하비팩토리.
비가 내리는 것 따위는 문제가 아니다.
내가 길치라는 게 문제지 ㅋㅋ
버스에서 내렸다. 카카오가 어딨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몰랐던 라인이 보였다.
이들은 왜 줄을 서 있을까.
BTS 때문이다. 라인이 방탄소년단 굿즈를 팔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참 착하기도 하다. 줄을 서라니 선다. 사고 방지를 위해 20~30명 단위로 끊어서 팬들을 들여보내고 있다.
줄을 서 있는 어여쁜 친구에게 물어보니 1~1시간반 정도 기다린 것 같단다. 그래도 해맑게 웃는다. 이제 자기가 들어갈 차례라고.
총 3층으로 구성된 라인에 지하는 아직 준비가 덜되서 내려갈 수 없고, 고작 1층에 전시를 해야 뭘 얼마나 하겠나.
그런데 2층을 고스란히 방탄소년단 굿즈를 위해서 할애했다.
줄을 한 두시간쯤 서면 나도 들어갈 수 있겠지만...오늘은 다른 생각한 일정이 있어서 포기했다.
점원 말이...매일 그런 소녀 팬들이 오고 있다고 한다. 다음에 한번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