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ictoryces 유니스입니다. 행복한 토요일 저녁 보내고 계시죠..^^
3의 법칙(The Rule of 3)
3의 법칙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한명 두명으로는 불가능해 보여도 3명이 모이면 힘이 생기고 거기에 의미가 발생합니다.
예전에 EBS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강남역 한복판에서 한남자가 무언가 있는것처럼 손짓을 하며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갈길 바쁘게 지나가 버립니다.
잠시후 두 번째 사람이 같은 곳을 바라 보며 똑같은 행동을 하지만 몇몇 사람이 힐끗 쳐다 보고 그냥 지나칩니다. 그런데 세 번째 사람이 두사람과 나란히 서서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바라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신기한듯 바라보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 발길을 멈추고 그들과 함께 똑같은 곳을 올려다 보고 있는 것입니다.
제작팀은 행인들에게 왜 하늘을 올려다 보았는지 물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냥 세사람이 하늘을 올려다 보길래 따라서 하늘을 쳐다 보았다는 대답을 할 뿐이었습니다.
두 사람일때는 관심을 갖지 않다가 왜 세사람일 때는 상황이 급변하게 되는 것일까요?
스탠포드대학의 필립짐바르도(Philip Zimbardo) 교수는
“세명이 모이면 그 때부터 집단이라는 개념이 생깁니다. 그것이 사회적 규범 또는 법칙이 되고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거죠. 왜 세명이 같은 행동을 하는지, 거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소 3명이 모이면 하나의 움직임이 됩니다. 3의 법칙은 상황을 바꾸는 구체적인 힘으로 작용합니다.”고 분석했습니다.
필립짐바르도 교수는 이전 포스팅했던 깨진유리창의 법칙이론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을 하신 분이기도 하죠.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나중에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범죄 예방심리학 이론입니다.
고사성어에도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는데 세사람이면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 거짓말도 여러번 되풀이하면 참인것처럼 여겨진다는 말입니다.
《한비자》〈내저설(內儲說)〉편에 나오는 이야기
중국 전국시대(기원전 403~221)에 위(魏)나라 대신 방공이 조(趙)나라에 인질로 가는 태자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떠나면서 방공은 왕에게 이렇게 말했죠.
“한 사람이 달려와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임금께서는 믿으시겠습니까?”
왕이 말했습니다.
“당연히 믿지 않지.”
이에 방공이 다시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나타나서 함께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래도 믿지 않지.”
방공이 다시 말했습니다.
“다시 세 사람이 와서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그래도 믿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자 왕이 대답했죠.
“그렇다면 믿을 수밖에 없겠지.”
이 말을 들은 방공이 말했습니다.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날 리가 없음은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세 사람이 한 목소리로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호랑이는 나타난 것입니다. 지금 제가 태자를 모시고 가려는 조나라 수도 한단은 위나라 시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먼 곳입니다.
게다가 제가 조정을 비운 사이 저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할 사람은 셋 정도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모쪼록 임금께서는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 말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참이 지난 후 방공이 귀국하자 위왕은 측근들의 말에 현혹되어 방공을 만나 보려고도 하지 않았고, 결국 방공은 조정에 복귀하지 못했습니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삼인성호 [三人成虎]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기획집단 MOIM, 신동민)
3의 원리의 비밀
라틴 명언 중에 ‘셋으로 이루어진 것은 모두 완벽하다’는 말이 있는데 숫자 3에는 ‘완성’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을 설명할 때도 2가지를 말하면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고 4가지를 말하면 기억에 잘 남지 않습니다. 그러나 3가지로 요약을 하면 안정적으로 느껴지고 기억하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정치가들이 연설을 할때도 3의 법칙을 즐겨 사용합니다. 링컨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는 ‘국민’을 3번 강조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명연설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숫자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아마도 ‘3’이라는 숫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먹고 시간을 이야기 할때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얘기를 합니다. 길가에 신호등도 3가지 색이구요. 소원을 말할때도 3가지 소원을 이야기 하죠..
저도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데요. 이밖에도 우리 생활속에 이런 사례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3의 원리에는 어떤 것이 더 있을까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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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 3번의 법칙? 보팅을 3번 하면 팔로우를 한다. ?
스팀잇에 보팅3의 법칙(?)이 있었나요..? ㅎㅎ
즐건 휴일 보내셔요~^^
삼보일배 라고도??? 감사합니다. ㅎㅎㅎ
'삼보일배'라... 기억하겠습니다..ㅎㅎ
고스톱 치다가 끝낼 때 하는 말도 3이 들었어요.
“야, 먹기 세 판이다.”
아.. 그러고 보니 고스톱에서 청단, 홍단, 고도리도 3장씩 모아야 하네요. 끝낼때 먹기 세판이라는 말도 있군요..ㅎㅎ
행복한 휴일 보내셔요~^^
대박사건!!
숫자3 다시 생각합니다. ^^
생활속에 3으로 정의된 것이 의외로 많더라구요..ㅎ
좋은 하루 되셔요~^^
EBS방송 저도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저도 3에 관한 이야기를 포스팅했었는데 참 재미있는 숫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