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어제 삼성 갤럭시S10의 암호화폐 지갑에 새로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갤럭시S10의 암호화폐앱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암호화폐중 일부가 공개되었는데
매우 예상외였습니다.
🔗갤럭시S10에 비트코인·이더리움·엔진·코스미가 들어간다
엔진, 코스미
전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물론 정보력이 구려서 그런거긴 하지만
이중에서 놀라웠던건 코스미
코인입니다.
블록체인 SNS, 파워업, 좋아요.. 보팅, 다운보팅..
영락없이 스팀의 그것이죠.
게다가 실체로 나왔고 심지어 유저층은 인싸,
그말은 장벽을 상당히 내렸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1만 다운로드가 넘는 핫템이 그것을 증명하죠.
그럼 아무리 둔감한 저라도 알았을텐데 어째서!?!
대체 작년 8월에 난 뭘 보고 있었던 것인가!
하면서 찾아보니
아 마따.. 모를만 하군
아이즈원은 중대사항이었으니까
모르는게 당연했군요 ^ㅠ^
나코가 뽑혀서 다행이야..
뭐 여하튼
어쩔수 없이 검색으로 알아보니
역시..
이런 암호화폐류에, SNS에, 체험류는
스팀잇을 따라 올 곳이 없죠.
제가 프듀보며 눈물짓던 시각 다른분들이
열심히 포스팅해주셨습니다
🔗[정보] 카카오의 1호 디앱 ‘ 코스미 ’ 뷰티앱.. 솔직후기
🔗블록체인 커뮤니티는 사회를 바꿀 수 있는가? : 코스미(Cosmee)를 중심으로
@nowmacha, @euijin 님의 포스팅을 보니
어떤 것인지 윤곽이 잡히더군요.
먼저 스팀잇의 병폐는 고대로 가져갔습니다.
1회 투자로 여러번에 거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부류는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어뷰징이 심할 수 밖에 없죠
더군다나 그에 대한 대책 같은건 없었던거 같으니
먹을 이들은 열나게 먹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영리하게도
최대의 홍보효과 이득을 얻은 시점에서
부작용이 가시화되기전에 재빠르게
프로젝트 테스트를 닫습니다.
이득은 최대로 얻고 부작용은 보여주지 않았으며
내부적으로 다음에 다시 열때 대책을
느긋하게 짤 수 있을테니 정말 최고의 형태죠.
그 효과는 다시 오픈할때 오픈빨로 보여지게 될거였는데
그 오픈빨이 무려 삼성으로 돌아왔네요 -0-
하지만 스팀의 아류니 뭐니해도
어차피 SMT도 이런 방향일테고 SMT에 기대한 것도
이런 것입니다.
특히
https://blog.naver.com/cosmee/221380293168
운영정책을 보면
기존의 것들이 탈중앙이니 탈장이니 하면서
방임을 표방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희망적입니다.
운영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진짜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제가 SMT에 기대한 것이었죠.
여하튼 그건 그렇다치고
이 오픈빨은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 이면에 무엇이 있었을까요?
그건 아래 스샷 한장에서 시작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시작하기
카카오와의 협업이 어떤식으로 진행되었고
실제 카카오톡측에서의 홍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제외하고 봐도 블록체인의 ㅂ 도 안보이는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는 화면,
모바일앱, 마지막으로 한글이 눈에 띄입니다.
보통 블록체인 SNS 하면 한국인들이 만든거 조차
영어투성입니다.
왜냐면 암호화폐의 장벽때문에
일반 한국인들을 최후순위거든요.
근데 SNS 같은 민감한 시스템을 한국인들이 만들면서
외국인들을 끌어들일 수 있나 하면
매우 부정적입니다. 것도 그럴것이 당장 외국채널에서
홍보를 해야하는데 실제로 메인홍보는 한국채널이거든요
그래서 불편한 외국인터페이스에 영어 베이스인데
정작 활동하는 건 한국인 투성이라는 오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한국일반인은 못끌어들이지만
홍보는 한국쪽에서 하니 한국암호화폐 관계자들만
오는거죠.
그 결과
이렇습니다-_-;
술자리에 갔더니 새내기는 한명도 없고
복학생만 드글드글하더라는 슬픈상황이..
가장 잘아는 자국민들조차 끌어들일 매력이
없으면서 세계적인 SNS가 될 수 있을까요..
그점에서 카카오톡으로 홍보, 장벽 포인트를 잡고
뷰티로 타겟을 구체화
세계화는 집어치우고 자국한정의 익숙함과 편리함을
추구한 것이 주효한게 아닌가 합니다.
당장 저 찬란한 원화표시를 보세요
지긋지긋한 달러보다 훨씬 현장감 있지 않습니까?
뷰티라는 구체적 컨텐츠 방향도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아주 좋았습니다.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고 자신들도 항시 쓰는거라
글쓰기도 훨씬 좋고 읽기도 좋습니다.
그게 유익하기까지 하다면 더욱 좋습니다.
거기에 공감까지 끼얹으면 '좋아요' 버튼에 불이 나겠죠
제가 아무리 좋은 글을 쓰더라도
관심없는 분야면 '좋아요'에 손도 안가겠죠.
그리고 여기는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아이즈원 열심히 찬양해도 K 모씨 정도가 아니면
사이클로프스인가? 이러는 사람이 한가득이죠.
하지만 저기 뷰티리뷰앱에 설마 쌩마초가
상주하고 있진 않을겁니다.
저런식의 구체화는 시장을 좁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이미 입성하는 순간부터 기본적 관심도를 충족하고
간다는거죠.
'좋아요' 버튼이 왜 '좋아요' 겠습니까
내용적 양질이고 뭐고 간에
스스로가 좋다는 감정을 느낄때 누르라고 생긴건데
같은 관심사를 공유한 이들이 한곳에 있으면
당연히 훨씬 자연스럽겠죠.
물론 저기도 다 아는 인간들이 버글버글하긴 하겠고
어뷰징부터해서 블로그에서 지긋지긋하게 보던
'잘보고 가요 이웃님' 시리즈가 잔뜩 보이는데다
보상출금으로 인해 막판엔 시세도 작살나는둥
여러모로 난국이지만
운영진의 운영에다 삼성지원 등등으로
유저수확보때까지 버틸 수 있다면
어케든 외부에서 수익을 들여 올 수 있을거 같습니다.
못버티면 터지는거고
결국 삼성이 본것은 일반인입니다.
블록체인은 서비스를 위한 역할을 위해 존재하고
그 기능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아야하는거지
마빡에 '블록체인임' 이라고 쓰고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행위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는거죠
코인으로 돈버는 이들이 몰릴 서비스가 아니라
서비스로 돈벌고 코인을 그 수단으로 보는 쪽을
찾는 것입니다.
'마인크래프트에서 아이템을 현금으로 사고 팔 수가 있네?'
'어떻게 이렇게 되지?'
'블록체인인가 뭔가 땜시 그런듯'
'그건 어떻게 사용하는데?'
'몰라 갤럭시에서 되던데?'
이게 삼성의 비전일 것입니다.
코인을 위해 코인을 사는게 아니라
서비스를 위해 사는 일반인을 양성할 수 있는 것들을
우선 탑재할려는 거겠죠.
저는 근래 마약전쟁을 비롯해 스팀의 각종 앱들이
잘돌아가는 것을 보고
여전히 스팀의 저력을 느꼈습니다.
역시 이용자를 확보해놓은 것은 헛일이 아니였습니다.
다른 블록체인 SNS와 달리 스테이블 화폐도 있고
어케 여기서 좀만 잘해보면
삼성님이 봐주시지 않을까요..
고인물도 많고 앞으로 비전이 있(을지도 모르)는
스팀도 넣어달라..;ㅁ;/
까먹기 전에 리스팀 ..
제발 여기도 봐줘.. ㅜㅜ
sos ;ㅁ;/ 여깁니다 여기
개인적으로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이렇게 블록체인에 적극적으로 나올진 몰랐네요. 거기다가 '삼성코인'도 만드는 중이라고 하니...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당!+_+
저도 코인형태만 생각해서 오긴오겠는데 뭔가 한수가 부족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왠걸 폰에 지갑 장착하고 올줄은 ㅎㅎㅎ
정말..자신들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한수가 아니였나 싶어염+_+ 이제..아이폰도 지갑을 ㅋㅋ
K모씨ㅋㅋㅋㅋㅋㅋㅋ 아 보다 뿜었네요.
그래도 카카오톡 연동에 갤럭시 지갑 탑재는 엄청 큰데... 이래저래 스팀엔 악재네요ㅠㅠ
딱히 악재일거 같진 않아요. 저쪽은 상당히 구체화되고 제한이 있는 시장이라
스팀에서 딱히 뷰티관련이 잘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스팀은 다르게 나가야죠.
글쓰신대로 삼성도 일반인 기준으로 편리한 걸 본거같은데 추후에 스팀 시스템을 그대로 들고온 플랫폼이 카톡과 연동하기라도 하면 스팀은 우수수 무너질것만 같은..
뭔가 기득권은 챙겼는데 항상 너무 안일하게 있는거같아요 스팀은...
스팀잇에도 코스미 하시는분 제법 있는걸로 아는데...
포스팅도 본것같은데 요즘은 안올라 오더군요!
뷰티쪽이라 전 시작도 못했지만...ㅋㅋ
역시!! 특정인들이 아니라 일반인~ 결국 돈이 될수밖에요!
스팀도 넣어달라X100^^
코스미 얼마 안열었습니다. 지금은 닫힌 상태고 클베던가 하는거 같더군요
스팀잇에도 네이버, 카카오 로그인도 붙이고 삼성페이랑 연동해서 스달 결제도 되고... 그럼 좋겠네요.ㅋㅋ
삼성 횽아 불쌍한 스티미언 난민들도 좀 봐줘~~
그런걸 하는게 운영자죠. 교섭하고.. 그걸 전혀 안했던게 스팀잇-ㅅ-;
코스미는 오픈베타 끝나고 클로즈 베타 중인 걸로 알아요. 클로즈 알파였나. 암튼... 오픈베타 시절에 흔히 말하는 보팅풀 등의 어뷰징 논란이 심했죠. 그래서 하루 포스팅 수 제한, 좋아요(보팅) 수 제한 등이 있었어요. 지금 진행중인 클로즈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포스팅 0개로 보팅과 댓글만으로 코인을 모아서 오픈베타 끝나고 팔아치웠더니 3만얼마 벌었더군요.
시스템을 스팀잇 그대로 가져가진 않았어요. 스파가 없어도 보팅하면 보팅한 사람도 코인이 쌓였고, 댓글 달면 댓글 단 사람도 코인이 쌓였어요. 분명 큐레이터에게도 이득을 줬거든요.
그렇군요+_+ 정보 감사합니다.
다만 스파가 있어야 코인이 쌓였던 이유에는 계정만 대량 생산하는 어뷰저 차단을 위해서였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궁금하군요. 카톡도 계정 늘리는건 일도 아니라서..
재밌는글 잘읽었어요 ㅎㅎ!
요는 갤럭시에선 되더라.. 로 갤럭시 사라 라는게 삼성의 그림중 하나겠죠-ㅅ-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역시 일반인에게 접근성이 중요한듯.
항상 그래왔죠. 그리고 그걸 언젠가는 코인의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그에 주목한 대기업이 참가하리라고 봤는데
설마 대기업이 선참가할 줄은 몰랐네요
스..스팀도 껴주라 ㅠ.ㅠ
ㅠㅠ
한국 스티미언들은 조금 다르긴 한데, 외국 스티미언들, 특히 골수 스티미언들의 경우는 스팀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이 있는것을 가끔씩 느낍니다.
카카오톡과 같은 접근성 (일반인이 들어올 수 있는)과 일반인들은 실제 스팀이 뒤에서 돌아가는지 안돌아가는지도 알 필요가 없는 서비스들이 나와야 하는거죠.
저렇게 얘기하면 달려들어서 왜 스팀을 숨겨야 하냐고 뭐라하더군요 ㅋ. 숨기는게 아니라 일반인들은 일차적으로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굳이 앞에 내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
언제나와 같이 잘읽고 갑니다. ^^
스팀이 브랜드에서 도움이 되는건 'steam'가 이름이 비슷하다는 정도-ㅅ-;;;
솔직히 로고도 구려서 스팀은 반드시 숨겨야됩니다-_-;
어차피 잘 돌아가기만 하면 숨겨도 다 찾아내는게 이치인데 말이죠
1년 전에 산 스팀 200만원 어치를, 1년 넘게 글쓰고 단타쳐서 20만원으로 만든 흑우도 함께 외칩니다.
ㅠㅠ 다시 올라갈겁니다
(쾅쾅쾅쾅) 여기 사람 있어요~!
??? : 안돼 돌아가..
사람 살류!
역시 광고효과를 가진게 영향도 큽니다..스팀과 여러 앱들이 연계되면 날라갈듯한데~
것도 그렇고.. 녕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도 크죠.
아하! 블록체인이란 말을 떼어버리고, 어떤 서비스를 줄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겠네요~ 인사이트 얻어가요~ 고맙습니다~